일시 : 2024.12.21.(토요일)
날씨 : 맑음~흐림
동행자 : 없음
주차 : 꽃새미 문화센터 주차장(무료)
한파가 밀려온다는 예보를 접하며 밀양 종남산과 우령산을 잇는 등산을 하기 위해 방동저수지 위
꽃새미허브농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농장에서 200여m 위 꽃새미 문화센터 주차장에 주차 후 종남산을
향해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참고로 종남산 8부 능선쯤에 도착해 바람이 없는 곳에서 잠시 쉬는데 눈이 흩날리며 내리기에 첫눈의
반가움을 잠시잠깐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등산코스 : 꽃새미문화센터(11:04)~덕대산·종남산 갈림길 임도(11:39)~종남산(12:25)~방동고개(12:55)~
각시봉(13:11)~복호암(13:34)~우령산(14:07)~충주석씨 묘군(14:50)~방동경로당(15:02)~
꽃새미허브농장(15:09)~꽃새미 문화센터(15:14)
등산거리 : 7,4km(총소요시간 : 4시간10분)
등산 트립 :
종남산 정상(해발 : 663,5m) - 한겨울 답게 손이 아릴 정도로 차가움을 느낍니다. 거기다 모자까지 챙기지를 않아
혹한을 맛봤습니다.
꽃새미 문화센터에서 시작한 오늘의 등산 코스 지도입니다.
꽃새미 문화센터 주차장에 주차 후 임도를 따라 종남산으로 향합니다.
출발점에서 임도를 따라 3km를 올라 덕대산과 종남산 그리고 계속가면 고노실로 가는 고개에 도착했습니다.
고개 주변은 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아마 주차장도 만들어지는 모양입니다. 여기서 종남산 정상 오르는 길은
제법 된비알 입니다.
한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황소걸음으로 오르다 바람이 잠잠한 곳에서 잠깐 쉬어가는데 눈이 내립니다. 많이 내릴
것도 아닐 것이라 흔적을 남긴다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는데, 하얀 선과 점들이 눈입니다.
정상 바로 아래에 서있는 이정표입니다. 정상까지 100여m 남았네요.
종남산에서 바라 본 파노라마 사진을 보면 지리산도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흐릿해 확인을 못하겠네요.
내 고향 창녕 영축산과 무안 영취산은 확인이 됩니다.
낙동강이 유난히 밝게 보이는 관경 참 멋있고 아름답습니다.
출발한지 1시간 20여분 만에 종남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종남산 정상에 밀양 남산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육지 속의 섬 밀양 삼문동과 밀양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개미취인지 벌개미취인지 봉수대 바위틈에서 추워서 벌벌 떨고 있네요.
등객은 아무도 없어 스틱을 개조한 삼각대를 이용해 인증샷도 했습니다. 겨울은 겨울입니다.
고노실마을 쪽에서 올라오면 삼계탕 1그릇과 불고기피자 1조각을 먹은 만큼의 칼로리를 소모했다고 합니다.
방동고개로 가는 방향에 전망대가 새로이 만들어져 있습니다.전망대에서 정상을 올려보면 진달래가 만개했을 때
아주 멋있게 보일 것 같습니다.
방동고개를 지나 우령산으로 갑니다.
방동고개를 지나 해발 488m 봉우리에 도착하니 누가 없던 이름을 쓰놨네요. 비슬지맥 "각시봉"이라고.
488m는 램블러로 찍은 해발 고도인데 471m는 뭘로 찍은 건지를 모르겠습니다. 사용하는 앱이나 기구가
다 다를 수 있겠지요.
목재 계단 좌측이 복호암인데 계단을 올라 봉우리를 올라갑니다. 그런데 아마 올해는 아무도 이곳을 찾지 않은
모양입니다. 돌가시나무 등이 엉키고 설켜 등로의 흔적은 하나도 없습니다.
복호암에 올라 양지바른 곳에서 빵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복호암에서 본 육지 속의 섬 모습입니다.
종남산 방향을 한 컷 하고는 조심해서 등로로 내려 갑니다.
우령산 정상(해발 596m) - 정상에 오니 찬 바람이 더 세어 바로 하산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하산은 등로가 없어져
앱을 펼치지 않으면 쉽게 등로를 찾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참나무류 잎이 덮혀 흐릿한 길도 안보이는 한마디로
난장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산일보 시그널과 산악회에서 붙인 시그널을 잘 이용해 하산합니다.
큰 바위와 전망바위가 있는데, 여기까지 내려 오면 그나마 등로가 잘 보입니다. 그렇다고 많이 다닌 흔적은 아닙니다.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이장을 한 묘지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만 아래로 바로 내려가는 게 쉽게 하산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충주석씨 묘군을 지나 내려오면 묘 3기가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되는데, 어려운 하산은 마무리 됩니다.
꽃새미마을로 들어서니 "삼손할매와 본동댁", "대구댁네" 등 문패가 집집마다 쓰여 있습니다.
이 건물은 방동경로당입니다.
방동저수지
꽃새미허브농장
꽃새미허브농장에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를 따라 200여m 올라가면 꽃새미 문화센터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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