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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학이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의 '무학산'등산

일시: 2026. 1. 14.(수요일)

날씨: 맑음

동행자: 업음

주차: 서원곡공영주차징(무료)

 

창원의 서쪽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를 병풍처럼 둘러싼 무학산을 등산하기 위해 겨울의 참맛을 느끼면서 마산합포구

교방동에 위치한 서원곡유원지 입구를 목적지로해서 이동하였습니다.

 

참고로 무학산이라 함은 마산의 진산이었으며, 이름의 유래를 살펴보면 신라 말 대학자 최치원이 학이 춤추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무학산'이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등산 코스: 서원곡공영주차장(10:30)~원각사(10:40)~백운사(10:54)~무학산약수터(10:56)~등나무산장약수터(11:15)

                ~중간전망대(11:44)~서마지기(12:05)~무학산 정상(12:24)~중봉(13:15)~십자바위(13:44)~학봉(13:54)~

               고운대(14:12)~학봉입구 광장(14:28)~원각사·데크로드(14:33)~관해정(14:43)~서원곡공영주차장(14:45)

 

등산 거리: 6,9km(총 소요시간: 4시간15쉬엄쉬엄)

 

등산 트립:

창원 무학산(2026-01-14).gpx
0.01MB

 

 

 

태극기 휘날리는 무학산 정상입니다.

 

 

 

 

서원곡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 계곡을 따라 정상에 오르고 중봉과 학봉을 이어 걸어 원점회귀한 오늘의 궤적입니다.

참고로 부엉산과 학봉에 관해 알아보니 지형도에는 부엉산(392.2m)으로 표기되지만 지역 주민들은 학봉(鶴峰)으로

더 많이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서원곡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차도를 따라 올라 갔다가 하산시에는 계곡 건너편의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오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식당가를 여럿 통과하더니 그 이후로는 원각사를 시작으로 많은 암자가 있다고 안내판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절골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차도를 따라 1km 정도 오르니 용주사 입구에 공영주차장이 있네요. 처음 네비로 찍은 서원곡공영주차장이 여기를

안내한 모양입니다. 팔각정자도 있고 바로 위에 무학산 약수터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데크로드가 여기까지이네요..

 

 

 

 

무학산 등산로 종합안내도를 보니 무학산도 크긴 큰 모양입니다. 등산로가 거미줄입니다.

 

 

 

 

이곳의 계곡 추위는 아래와는 판이하게 차이가 납니다. 생각 이상의 추위입니다.

 

 

 

 

무학산약수터

 

 

 

계곡에 있는 약수터 이름이 '등나무산장 약수터'ㄹ라고 쓰여 있습니다. 꽁꽁 얼지를 않아 물은 졸졸 흐르고 있습니다.

 

 

 

 

데크로드 계단을 이용해 계곡을 건너니 넓은 휴식공간이 나타납니다. 그 언덕바지에는 솟대를 모아 놓은 작품도 있네요.

 

 

 

 

위의 사진 휴식공간에서부터 지금까지와는 다른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제법 넓은 너덜겅이 나타나는데 너덜겅을 끼고 

위로 오릅니다.

 

 

 

 

아주 전망 좋은 위치에 정자가 있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중간전망대라고 쓰여 있습니다. 정자에서 보는 풍광 끝내줍니다. 

마산 앞바다가 시선을 빼앗습니다. 여기까지 계곡으로해서 올라 왔는데 정상 갔다가 하산은 우측의 봉우리 중봉과 

학봉(부엉산) 코스로 할 것입니다.

 

 

 

 

중간전망대에서 꾸역꾸역 10여분 오르니 365개의 사랑계단이 기다리고 있네요.

 

 

 

 

365개의 사랑스런 계단을 오르니 '서마지기'라고 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좌측 정상 쪽으로 난 계단이 있는데,

이번에는 365개의 건강계단이란 이름이 붙은 데크 계단이 놓여 있습니다.

 

 

 

 

일단 서마지기  가장자리에 있는 벤치에 앉아 빵과 과일을 먹으며 쉬어갑니다. 넓은 공터 주변이 온통 진달레군락지네요. 

봄에 진달래꽃이 피면 장관을 이루겠습니다. 

 

여기서 '서마지기'에 대한 의미를 찾아보니

'서마지기''마지기'라는 농지 면적 단위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마지기'가 한 말()의 씨앗을 뿌릴 만한 논밭의 넓이를

뜻하며, 지역과 토질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00평 정도를 의미하고, '서마지기'600평을 가리키는 넓은 공터나 면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고, 4가마를 수확할 면적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는데 '매우 넓은'이라는 강조의 의미로

쓰인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몸에 좋겠다는 생각으로 365개의 건강계단을 올라 무학산 정상에 도착하니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습니다.

 

 

 

 

마산 앞바다는 물론 거가대교도 선명합니다. 그 뒤로 펼쳐진 푸른 남해의 장관을 잠시 감상도 합니다.

 

 

 

 

혼자 셀프 컷도 했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대산과 광려산이 반갑고, 거제와 통영 그리고 고성의 유명한 산들이 다 보인다고 안내판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다 가본 곳인데 '그가 근갑다'라고 고개만 끄떡입니다.

 

 

 

 

중봉으로 가는 도중에 만난 큰 바위가 나를 붙잡네요. 큰 바위 너머로 보이는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도 합니다.

 

 

 

 

중봉 생각 외로 밋밋한 봉우리 정상인데, 가장자리 숲 입구 바위덩어리에 중봉(485m)이라 글자를 써놔서

중봉인줄 알겠습니다.

 

 

 

 

중봉과 십자바위가 있는 봉우리하고는 쉽게 연결되는 것이 아니고 쑥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는 구간입니다.

쭉 내려가보면 네 갈래 갈림길 능선인데, 학봉과 십자바위를 가리키는 능선을 오릅니다.

 

 

 

 

십자바위 - 사방이 훤히 트인 암봉(390m) 돌출된 한 평 남짓한 암반에 선명하게 십자(十字)로 틈새가 갈라진 바위를

말한다는데,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1897~1944)가 명상 수련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1931년 마산문창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시절 무학산에 올라 나라를 위해 기도를

올렸는데, 그 장소가 십자바위였던 것이라고 합니다.

 

 

 

 

학봉 - 앞에서도 언급했듯 지형도에는 부엉산(392.2m)으로 표기되지만 지역 주민들은 학봉(鶴峰)으로 더 많이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무학산 학봉은 학이 춤추는 형상인 무학산(舞鶴山 761.4)의 머리 부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학봉은 무학산의 아주 중요한 중심봉이자 풍수상으로도 아주 길하게 여기는 곳이라고 합니다.

 

 

 

 

나의 중시조이신 고운 최치원 선생이 유람하면서 수양한 곳이었다고 전해지는 무학산 학봉 자락에 고운대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또한 조금만 내려가면 '고운대'라는 이름의 전망 좋은 정자도 있습니다.

 

 

 

 

학봉에서 내려다 본 마산항입니다. 멀리 거가대교도 보입니다.

 

 

 

 

고운대라 이름 지어진 전망 좋은 정자입니다.

 

 

 

 

학봉 입구 광장에서 좌측으로 원각사로 향합니다. 원각사에서 계곡의 좌측에 나 있는 데크로드길을 걸어 하산을

완료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치원의 흔적을 담은 조형물입니다.

 

 

 

 

원각사 옆 데크로드를 걸어 주차해뒀던 서원곡공양주차장으로 내려 갑니다. 빙판의 계곡 얼음이 녹을 생각을 안하네요.

 

 

 

 

관혜정 입구에 세겨져 있는 미륵존불입니다. 

미륵존불 - 서원곡계곡에는 여러 암자들이 모여 있는 '절골'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일대 등산로에서 미륵존불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미륵존불(彌勒尊佛)'자비로운 부처님'이라는 뜻으로, 미래에 석가모니불의 뒤를 이어 세상에 나타나 중생을

구제할 부처님을 높여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미륵(Maitreya)'친구', '자비로운 이'를 뜻하며, 현재 도솔천에서

설법하며 때를 기다리다가, 장차 인간 세상에 내려와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어 세 번의 설법으로

모든 중생을 제도할 것이라고 믿어지는 미래불입니다.

 

여기서 도솔천(兜率天)은 불교 세계관에서 욕계(欲界)의 네 번째 하늘로, 장차 성불할 미륵보살이 머무는 이상적인

천상의 세계이자 정토이며, 석가모니 부처님도 보살 시절 이곳에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관혜정 - 조선시대의 대학자인 한강 정구(寒岡 鄭逑)가 초야에서 제자를 키우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후 그를 기린 회원서원(檜原書院)이 세워졌는데, 사원철폐 때 사라지고 정자만 남았다네요.

서원곡은 여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관혜정 앞 다리를 건너면 서원곡공영주차장에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