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3월 6일(일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없음
위치 : 부산시 기장군 교리
본의 아니게 혼자서 가까운 기장의 일광산을 등산했다. 그리 높지않고(해발 316m) 적당히 짧은 코스라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했다. 교리초등학교 뒤쪽에 주차시키고 향교를 자세히 둘러보고, 백두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갔다.
신문 지면에도 편안한 가족산행지로 아주 좋은 곳이라고 소개를 한적이 있는데, 나는 즐거운 등산을 포기하고(?) 어렵고 힘든 탐방로를 헤쳐 나아가니 바람재와 정상 중간쯤의 능선에 도달했다. 그 와중에 그래도 요즘은 보기 힘든 산토끼도 보았다. 사실 그놈이 나를 깜짝 놀래키었다.
등산 코스 : 교리초등학교(10:15) ~ 향교 ~ 백두사 ~ 정상 ~ 약수터(점심식사.12:15~12:45) ~ 월명사 ~
일광면사무소(13:20)
♥ 일광산 정상에서 박무인지 연무인지 선명하지 못해 아쉽게 조망된 고리 원자력 발전소와 간절곶
♥ 기장 향교 - 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39호
이 향교는 1617년9광해군 9)에 창건한 것이라 하며, 1855년의 성묘중수기가 남아 있다.
지금 남아 있는 경내의 건물은 대부분 이때 조성한 것이고, 향교는 1440년(세종22)
선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의 중등 교육 및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 되었단다.
♥ 지독했던 추위도 물러나고, 봄이 우리 곁에 왔음을 느끼는 농부들의 부지런함을 직접 보다.
♥ 부산-울산 고속도로 굴다리에서 보이는 일광산 정상부
♥ 백두사 입구에서 반기는 돌탑
♥ 백두사 대웅전의 모습 - 증축이 한창인 모양이다.
♥ 등산로도 옳게 나있지 않은 중턱에서 바라본 기장읍의 전경
♥ 한도형씨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카메라 다리 - 처음으로 이걸 이용해 한 컷 했다.
♥ 정상부에서 조망된 일광해수욕장
♥ 금정산 고당봉도 지척에 있는 듯
♥ 정상에서 조망된 달음산 전경
♥ 월명사 입구의 약수터 - 옆의 정자에서 맛있는 떡라면을 끓여 먹었다.
♥ 동해 남부선 철로를 건너면서...
♥ 마지막 종착지 - 택시를 이용해 첫 출발지로 이동(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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