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3월 26일(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없음
전날의 모임이 늦게 끝났고 아침 일찍 고등학생 딸내미 자원봉사 가는데 그곳까지 데려다 주고, 조금 늦게 혼자서 반송의 무지산(운봉산)과 개좌산을 다녀왔다. 언론사에서 원점회귀 코스를 만들어 놔서 신문의 기사 내용을 들고 출발한 것이다.
신문의 내용과는 조금 달리 반송여중에서 우담바라가 피었었다는 백운사로 가서 사찰을 둘러보고 그곳의 뒤로 탐방로를 안내해준 주지스님께 예를 표하고 고요한 산속으로 길을 떠났다.
봄은 완연히 우리곁에 와 있지만 산중의 모습은 썰렁하기 짝이없었다. 하지만 묵묵히 걷고 있는 중 아름답게 핀 진달래를 발견해 멈춰 카메라에 싱그러운 모습을 열심히 담았다. 미소와 새로운 힘을 준 한그루의 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다. 이 소소한 즐거움에서 "즐거움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었다.
등산 코스 : 반송여중(10:40) ~ 백운사 ~ 무지산(454m. 11:45) ~ 실로암 공원묘지(안부) ~
개좌산(449m. 산불초소. 12:00) ~ 철탑 ~ 운봉고개 ~ 임도 ~ 반송여중(13:55)
♥ 무지산 정상에서.. 지팡이를 이용한 카메라 다리를 설치해 찍은 사진이다.
♥ 진달래의 아름다움이 외로움과 피로를 씻어 주었다.
♥ 산속의 약수터 - 등산을 마치고 쉬원한 약수물로 갈증을 해소하는 여유로운 아주머니
♥ 무지산정상 - 동네사람들은 운봉산이 느닷없이 무지산으로 바뀐 것에 대한 불만을 여러곳에
표출해 놨다.
♥ 무지산에서 찍은 개좌산 정상 모습
♥ 줌으로 당기니 달음산이 지척인 듯
♥ 줌으로 당겨 본 부산 시가지 모습
♥ 일광과 멀리 고리 원전도 조망되었다. 바로 앞이 실로암 공원묘지이다.
♥ 개좌고개 방향에서 찍은 개좌산 정상 - 정상 표지석도 없이 밋밋한 산불 초소만이 덩그러니 있다.
충신과 충견의 전설이 흐르는 개좌산, 이와 관련한 내용의 글이 개좌고개쪽에 있다고 하는데 코스가 달라
확인 인증샷을 못해 아쉽다.
♥ 생강나무의 아름다운 자태
♥ 줌으로 최대로 당겨 찍은 금정산 고당봉 - 바로 앞의 산인 듯 느껴졌다.
♥ 무지산에서 본 앞쪽의 아홉산 능선과 멀리 상계봉과 파리봉이 조망된다.
♥ 그의 원점회귀 하고나서 돌아본 오른쪽의 무지산(운봉산)과 멀리 뒤쪽의 개좌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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