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4월 2일(토요일)
날씨 : 흐림
동행 : 수요만남산악회(회비 30,000원)
우리나라 최고의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의 호랑산과 영취산(진래산) 등산을 위의 산악회를 따라 다녀왔다.
아직 아랫 부분만 개화 되었지만 군락지의 장관을 보고는 만개하면 만산홍화가 되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낮은 동네 뒷산같은 높이이지만 오르내림의 거듭되는 반복으로 만만치 만은 않은 코스였다.
이 산악회는 등산 후 목욕과 저녁식사를 제공한다는데 오늘은 가족같은 분위기의 인원이라 부산으로 곧잘 와
덕천동의 소고기 뷔페(석구)에서 고기를 실컷 먹었다.
등산 코스 : 호명고개(11:05) ~ 호랑산(해발 481m) ~ 373m고지 ~ 절고개(436m)고지 ~ 자내리 고개 ~ 점심식사
(12:35~13:00) ~ 영취산 시루봉(418m) ~ 봉우재 ~ 영취산(진래산. 510m) ~ 457m고지 ~
예비군 교육장(15:20)
♥ 등산 시작점에서 - 참가회원이 너무 적어 마음이 좀 그랬다.
♥ 산행기점에서 조망된 호랑산 정상부
♥ 호랑산 정상부 - 호랑산은 통일신라시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때 나라를 구하고자 무예를 연마했던
화랑들의 훈련장소였기 때문에 화랑산이라고 하였고 후에 호랑산으로 개칭된 것으로 보인다. 암벽이
장막처럼 둘러있고 자연적 조건을 잘 이용하여 쌓은 통일신라시대 성터가 있으며 이른봄 호랑산
정상에서 영취산으로 가는 등산로변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고 소개하고 있다.
♥ 호랑산 정상에서 조망된 도로 공사 구간 등...
♥ 자내리고개를 지키고 있는 당송나무 - 팽나무의 위용이 대단했다.
♥ 대나무 군락지사이의 등산로를 들어서니 편백나무 군락지 산림욕장이 나타났다.
♥ 누구의 솜씨인지는 몰라도 나름 힘들게 지나가는 등산객의 쉬어가는 마음의 여유를 제공하는
돌탑을 여러곳에 쌓아놓았다.
♥ 처음 가보는 곳이라 봉우리에 올라 멀리 눈앞에 보인 저산이 더 멋진데 저산은 무슨 산인고 하고
의문이 생겼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가야 할 영취산(진래산)이다. 아직 갈 길이 까마득하다.
♥ 영취산 시루봉 - 영취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석가모니가 최후로 설법했던 인도의 영취산과 산의
모양이 같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으로 추측된단다. 옛 문헌(동국문헌비고)에 따르면 영취산은 흥국사
동남쪽에 위치한 439m 봉우리이고, 왼쪽에 있는 510m 봉우리가 진래산으로 기록 되어 있다고 함.
♥ 영취산(진래산) 정상과 도솔암이 한눈에 펼쳐져 있다.
♥ 봉우재에 있는 도솔암 이정표 - 오르는 계단을 쳐다보니 이정표에 씌여 있듯 "이뭣고"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 도솔암 입구에 자연 동굴도 있다.
♥ 영취산 정상의 표지석 - 공사용 자재로 널부러져 주위가 산만했다.
♥ 여수 산업단지의 모습 - 우리나라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
♥ 돌아서 쳐다 본 영취산 정상부
♥ 엄청난 진달래 군락지 - 만개하면 어떤 모습이며, 그때 이자리에 있는 탐방객의 표정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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