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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야생화

닭의 장풀(Common Dayflower)

 

꽃말이 "소야곡", "순간의 즐거움"의 뜻을 가진 이 꽃은 달개비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식물이며,

번식력이 강하다.

당나라 시인 두보는 닭의 장풀을 수반에 기르면서 꽃이 피는 대나무라 하여 대단히 좋아했다고 한다.

영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꽃은 피고 하루면 시들어 버린다. 햇살이 너무 뜨거우면 한 나절을 버티지 못하고

시들어 버리는 꽃이다.

 

 

 

 

 

 

달개비, 닭개비 또는 닭의밑씻개라고도 하며, 외떡잎식물의 닭의장풀과(―欌―科 Commelinaceae)에 속하는 1년생 초화류이다.

산과 들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고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 밑에 있는 잎집의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다. 꽃은 연한 파란색이고 7~8월에 나비와 비슷한 생김새로 피는데, 6장의 꽃덮이조각 중 3장은 하얀색으로 꽃의 뒤쪽에 달리고, 안쪽에 달리는 3장 중 2장은 파란색으로 둥글고 서로 마주보고 달려 나비의 날개처럼 보이며, 나머지 1장은 하얀색이고 나비날개같이 생긴 2장의 아래쪽에 달린다. 수술은 6개이나 이중 4개는 꽃밥이 없고 2개만이 꽃밥이 달려 있는데, 나비의 더듬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식물 전체를 나물로 먹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해열·해독·이뇨·당뇨병 치료에 쓴다. 꽃에서 푸른색 염료를 뽑아 종이를 염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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