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남명리에서 그 유명한 얼음골사과를 구입하고 영산의 집으로 향하다가 나의 윗대가 살았던 무안의 서가정 동네의 안쪽에 있는 영산정사를 찾았다. 요즘 나의 주위가 많이도 어수선해 사찰을 찾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영산정사는 밀양시 무안면 가례리 128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탑의 형태로 지어진 7층 성보박물관이 있으며,
높이 3,9m. 둘레가 8,5m. 무게 27톤인 우리나라 최대의 범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금은 공사가 중단되어 있지만 세계 최대의 130m 와불이 축조 중에 있으며, 외형적으로 웅장한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는 사찰이다.
배경이 되는 뒷산이 혼자 등산했던 무안의 영취산
옆자락에 위치한 영산정사 고찰은 아니지만 위치는 참 좋다고 생각한다.
범종 - 우리나라의 고대 종은 불경에 기록하길 종소리로 지옥고를 소멸하고 중생을 구제하는
데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종소리는 부처님의 법을 찬탄하는 염불소리이며,
천지 신명을 받드는 소리이다. 또한 모든 생명들의 업보를 다스리는 소리이며,
우주만유의 시간세계를 알리는 소리이기도 하다.
대자대비를 상징하는 관세음보살상
성보박물관 -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진신사리 100만과와 10만 패엽경
그리고 2천여점의 각국의 불상이 전시되어 있어 불교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어마 어마하게 수집해 전시해있는 성보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와서 전체를 쭉 살펴보고 있노라니
주지스님(법웅)이 다가와서 명함을 건네며 대화를 했다. 위치가 참 좋다고 하니 자기의 철학을
줄줄 풀어놓기 시작한다.
위 사진의 산 형태는 대웅전 앞에 놓여있는 돌 조각의 부처상과 흡사하고 중앙의 돌 무더기는
호랑이 발바닥과 영판 닮았다고 한다.
아래의 사진은 거북이가 머리를 내리고 멈춰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하는데
설명을 듣고 보니 그렇게 보이기도 하다.
아래의 사진은 세계 최대의 와불을 건립하는 곳으로 기초를 하다가 중단된 상태의 모습이다.
배경이 되는 그 뒷산이 독수리의 형상을 그대로 닮았단다.
이곳에서 머리부분이 보이지 않지만 건립장소에 가서 보면 머리 부분도 모습 그대로 있단다.
어떻든 설명은 그럴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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