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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풍경

미륵암(2011.11.19.)

금정산 등산 중 미륵암 바로 옆에서 점심을 먹고 수없이 들런 이곳을 안개 자욱한 미륵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금정산 미륵봉(712m)을 병풍처럼 두른 아래 바위굴 속 연못에 그 옛날 이무기가 살다가 용으로 승천하였는데 바로

그 곳에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678년)하고 미륵암이라고 이름하였는데, 미륵암이란 염화전 법당 뒤 암봉이 마치

화관을 쓴 미륵불처럼 생겨서 사람들에게 신령한 기운을 준다고 하는대서 이름 지어졌다 한다.

 

 

 

 

대웅전인 염화전은 다포계 팔작지붕으로 정면과 측면 각 3칸씩의 규모이며,

법당 내부에는 주불인 석가모니불과 양쪽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있고

가운데 후불탱과 양쪽으로 신중탱과 지장탱이 모셔져 있다.

 

노적가리 바위가 산문 대신 염화전 좌우쪽에 자리잡고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는

"양식 걱정은 없도록 하고 절대 굶어 죽지않도록 한다" 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우물에서 식수를 담고 있는 노부부의 모습 - 나도 이곳에서 여러번 물을 떠서 마신적이 있다.

 

 

 

 

 

 

 

독성각 - 독성각 뒤 바위면에는 원효대사께서 손가락으로 그렸다는 마애불이 남아있다.

 

 

 

 

 

 

 

바위 하나하나가 자연예술품이라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짙은 안개와 구름까지 겹쳐

멋있는 장관을 담을수가 없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