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4월 14일(토요일)
날씨 : 맑음(연무)
동행자 : 마눌님
벚꽃의 꽃잎이 떨어지는 나른한 토요일 오후 집사람과 함께 황령산을 찾았다. 완연한 봄인지라 많은 시민이 등산을 즐기고 있었다. 낮은 고도에는 벌써 벚꽃이 지고 있는 상태이고, 진달래 역시 상층부에만 싱싱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산에서 시내를 둘러보니 곳곳이 벚나무 군락지이다. 봄의 대표적인 꽃임엔 틀림없다고 본다. 연무인지 황사인지시내를 덮고 있어 선명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황령산에 진달래 군락지가 제법 조성되어 있는지는 꽃이 만개한 오늘에 와서 알 수 있었다. 시내에서 벚꽃과 진달래의 군락지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나도 새롭게 등산을 한다고 마음먹었는데 문제는 마눌님이 건강하지 못해 많이 걱정된다.
등산 코스 : 남구 도서관(14:50) ~ 바람 고개 ~ 편백나무 휴양림 ~ 돌탑 ~ 봉수대(16:20) ~ 황령산(16:35) ~
봉수대 ~ 사자봉(17:00) ~ 바람 고개(17:20) ~ 남구 도서관(18:05)
♥ 황령상 봉수대 모습
♥ 봉수대에서 조망된 광안대교(다이야몬드 브릿지)
♥ 황령산 정상(해발 427m)
♥ 심심하면 뉴스에 등장하는 연제구 물망골의 모습
♥ 물망골에서 올라오는 주위에도 벚꽃들로 가득하다.
♥ 진달래 군락지 - 많은 이들이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
♥ 사자봉(해발 400m)에서 조망된 봉수대와 멀리 금련산의 모습
♥ 사자봉에서의 광안대교 모습
♥ 곳곳이 벚꽃나무이다. 앞의 봉우리가 갈미봉이다.
♥ 딱따구리(?) - 지나는 등산객은 안중에 없고 열심히 나무를 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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