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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탱자나무

예전엔 흔하디 흔한 울타리용으로 식재되었는데, 요즘은 조금은 귀하게(?) 느낄 정도로 쉽게 눈에 띄질 않는다.

삼량진 주위를 지나다가 도로변에 있어 차를 멈추어 비를 맞고 바람을 견디며 몇 컷 했다.

 

탱자나무는 중부이남 마을 부근에서 재배하는 낙엽소교목으로 키는 3m 정도 자라며 줄기에 3~5cm 억센 가시가 어긋난다. 잎은 3장의 작은 잎으로 된 겹잎이며 길이가 3~6cm 정도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와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꽃은 봄에 잎보다 먼저 피고 꽃자루가 없다. 열매는 둥글고 누렇게 익으며 향기가 난다.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서 주로 심었는데 우리 선조들은 주로 민간요법으로 거담(가래를 없앰)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하여 왔다.

현재는 재배가 현저하게 줄어 구하기가 쉽지 않다. 필요하다면 한두 그루 가정에서 재배하여도 열매가 많이 열리므로 충분한 양을 수확할 수 있다. 특히 봄에 피는 꽃은 향기가 은은하여 아까시꽃 향기처럼 멀리까지 퍼지며 가을에 노랗게 익은 탱자는 독특하고 강한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방안과 자동차 속에 놓아두면 곰팡이와 같은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 주는 훌륭한 방향제가 된다.

 

학명 : Poncirus trifoliata Rafin.

분류 : 운향과 / 낙엽활엽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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