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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미정

경남의 벚꽃명소 창녕(영산) 만년교와 연지못의 수양벚나무 장관 일시 : 2024.03.31.(일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원다리길 42(동리) 벚꽃이 만발한 요즘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아주 유명해진 곳, 고향 영산 남산 아래 실개천(영산천)을 가로질러 놓여 있는 아치교, 일명 남천교라고도 불리는 만년교가 처진개벚나무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경남의 벚꽃명소로 소문나 꽃이 만개를 하면 수많은 상춘객과 전국의 진사들이 모여 작은 시골마을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하는데, 오늘 역시 아침 일찍부터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인생샷을 하는 사람들로 인신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쪽 축대에 축 늘어진 처진개벚나무가, 반대편 축대엔 샛노란 개나리가 활짝 펴 만년교에서 봄을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는 그런 멋진 장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더보기
수양벚나무의 만개와 반영의 아름다움 – 창녕 영산 연지못 일시 : 2023.03.26.(일요일) 날씨 : 흐림 지금 고향 영산의 연지못은 수양벚나무 혹은 능수벚나무라고도 불리는 처진개벚나무가 상춘객과 어울려 춤을 추고 있고, 연못 속으로 비치는 반영이 아주 멋있고 아름답다. 예년에 비해 일주일가량 일찍 펴 마침 찾은 고향에서 만개 상태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처진개벚나무와 왕벚나무가 만개를 하고 연못의 반영이 상춘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아름다운 연못 둘레길에 상가아파트가 주위를 압도한다. 섬에는 노란 개나리가 활짝 펴있고 연못 가장자리는 창포가 힘차게 솟아나고 있다. 연지못의 다섯 개의 섬 모두가 반영을 자랑한다. 연지의 둘레는 수양벚나무가 머리를 풀은 듯 축 처져 아름답기 그지 없다. 영축산 신선봉이 내려다보는 연지못 아무리 봐도 질리질 않.. 더보기
창녕(영산) 연지못과 만년교의 반영 2022.11.26.(토요일) 날씨 : 맑음 만추의 고향 연지못을 돌며 아름다운 반영을 카메라에 담았다. 작아서 아담한 저수지라 둘레를 걷다보면 마음도 편안하고 추억들도 소록소록.. 그래서 이곳은 운동 삼아 빨리 걷고 싶은 마음이 없다. 🤍 멀리 함박산까지 연못에 비치고 섬에서 단풍이 든 모습을 물속에서도 똑 같이 볼 수 있다는 게 환상적인 느낌이다. 🤍 옛부터 영산 고을의 진산인 영축산은 불덩어리의 형상을 띈 산이므로 고을에 화재가 자주 일어날 수 있다하여 "불은 물로 다스린다."는 오행 사항에 의거 화재를 예방하고 또 농사에도 이로운 치수구(治水口)로 벼루모양의 못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연지(硯池)라 하였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가꾸지 않아 못의 구실을 못하다가 1889년 신관조 현감이 다시 파고 .. 더보기
경남 창녕 만년교와 연지못의 처진개벚나무 장관 일시 : 2022.04.03.(일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경남 창녕군 영산면 동리 일원 만년교와 연지못에 분홍빛을 띠는 처진개벚나무(수양벚나무 or 능수벚나무)가 상춘객과 봄바람에 맞춰 함박웃음을 지으며 춤을 추고 있다. 고향 영산으로 들어가는 순간 깜짝 놀랐다. 엄청 많은 상춘객이 북적여 무슨 일이 벌어졌나 하고 둘레둘레 살피니 처진개벚나무와 어우러진 만년교에서 인생 샷을 즐기는 인파였다. 절정기에 어우러진 모습에 나도 반했다. 개나리와 함께 멋있는 장관을 구경한다는 게 얼마만인가 하고 생각도 더듬어본다. 2012년 태풍 매미로 붕괴 위험이 있다고 진단되어 허물고 다시 복원한 아픔을 가진 만년교. 아름다움을 되찾아 우리 곁에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치교 아래는 명경 같은 맑은 물이 흐.. 더보기
연지못의 야경 일시 : 2021.10.09.(토요일) 날씨 : 흐림 오랜만에 고향 영산의 연지 못을 한 바퀴 돌며 야경을 즐겼다. 가을이라 그런지 쓸쓸함이 옷깃을 스침을 느끼며 편안한 고향의 향기를 마신다. ♥ 연지못의 반영 아름답고 멋있지 아니한가? 연지 - 영산의 진산 영축산(영취산)이 불덩어리의 형상을 띤 산이라 고을에 화재가 자주 일어날 수 있다하여 “불을 물로 다스린다”는 오행사상에 의거 화재를 예방하고 농사에도 이로운 치수구로 벼루 모양의 못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연지”라고 부르게 되었단다. 오랜 후 하늘의 오성을 본 따 다섯 개의 섬을 만들었고, 그 3년 후 그중 큰 섬에 정자를 세웠는데, 중국의 유명한 향주 호수의 “미정”에 비겨 현관을 “향미정”이라 하였단다. ♥ 멀리 초승달을 지나 반달로 가고 있는.. 더보기
연지못과 항미정(10.05.29) 옛부터 영산 고을의 진산인 영축산은 불덩어리의 형상을 띈 산이므로 고을에 화재가 자주 일어날수 있다 하여 "불은 물로 다스린다"는 오행사상에 의거 화재를 예방하고 또 농사에도 이로운 치수구로 벼루 모양의 못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연지"라 하였다. 그러나 오랜 세월동안 가꾸지 않아 못의 구실을 못하다가 1889년 신관조 현감이 다시 파고 막아 개울물을 끌어 들이고 하늘의 오성을 본따 다섯개의 섬을 만들었다. 3년뒤 그중 큰 섬에다 여섯기둥과 굽은 난간에 한 칸의 초가 정자를 세우고 중국의 유명한 항주 호수의 미정에 비겨 현관을 "항미정"이라 한 것이 최초의 이 정자이다. 그후 1920년대 두칸 사각의 기와정자로 개축 하였다가 1971년 육각정자로 크게 중건하여 오늘날의 항미정이 되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