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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경남 창녕 만년교와 연지못의 처진개벚나무 장관

일시 : 2022.04.03.(일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경남 창녕군 영산면 동리 일원

 

 

만년교와 연지못에 분홍빛을 띠는 처진개벚나무(수양벚나무 or 능수벚나무)가 상춘객과 봄바람에 맞춰 함박웃음을 지으며 춤을 추고 있다.

 

고향 영산으로 들어가는 순간 깜짝 놀랐다. 엄청 많은 상춘객이 북적여 무슨 일이 벌어졌나 하고 둘레둘레 살피니 처진개벚나무와 어우러진 만년교에서 인생 샷을 즐기는 인파였다. 절정기에 어우러진 모습에 나도 반했다. 개나리와 함께 멋있는 장관을 구경한다는 게 얼마만인가 하고 생각도 더듬어본다.

 

 

 

2012년 태풍 매미로 붕괴 위험이 있다고 진단되어 허물고 다시 복원한 아픔을 가진 만년교. 아름다움을 되찾아 우리 곁에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치교 아래는 명경 같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수양벚나무의 만개, 참 장관이다.

 

 

 

최대한 상춘객을 넣지 않을려고 애썼는데, 영산의 대표적 행사인 3·1문화재 때보다 구경하는 인파가 더 많게 보인다.

 

 

 

인파와 차량을 뚫고 연지못 방향으로 들어가니 더 놀랍다. 연지못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게 아닌가?

고향 영산에 이런 명소가 있다는 게 기분이 저절로 좋다. 전세버스로 출사를 온 팀도 몇 있고, 개인마다 카메라가 없는 사람이 없으니 모두들 셔터를 누른다고 정신이 없다. 만년교의 수양벚나무는 흰색이고, 이곳 연지못의 능수벚나무는 분홍빛을 띠고 있다.

 

 

 

♥ 배경의 산이 영축산 신선봉이다. 연두색으로 옷을 갈아 입은 왕벚나무도 특색이 있다.

 

 

 

♥ 오랜만에 보는 만개 장면 아무리 봐도 멋있고 아름답다.

 

 

 

♥ 연지못에는 다섯 개의 섬이 있는데, 향미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의 반영 또한 멋있지 아니한가?

 

 

 

♥ 요리 보고 저리 봐도 아름답다.

 

 

 

♥ 요소요소에 출사 나온 카메라 맨들이 진을 치고 있다. 수양버드나무도 연두색 옷을 갈아 입았다.

 

 

 

♥ 향미정의 반영

 

 

 

♥ 왕벚나무도 장관이다. 왕벚나무 밑에서도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 벌써 벚꽃 꽃잎이 꽃비되어 내려 수면이 꽃가루로 덮혀가고 있다.

 

 

 

♥ 연지못은 어디서 봐도 다 멋있다.

 

 

 

♥ 연지못은 생활용수는 들어오지 않는다. 항상 깨끗한 계곡물이 유입되는데, 유입되는 곳에서는 분홍빛이 가미된 꽃잎이 꽃비 되어 내려 회오리를 만들며 빙빙 돌며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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