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01.27
밀양시 무안면 연상1길 31번지에 위치한 어변당을 둘러보았다.
어변당은 조선 전기의 무신 박곤 장군이 무학을 공부하던 별당으로 중종(1506∼1544) 때 밀양부사 이휘영이 고쳐
세웠다고 한다.
1979년 12월 29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되었으며 박병륜이 소유, 관리하고 있다고 하며,
조선 초기의 무신 어변당 박곤(朴坤)이 무예와 학문을 닦던 곳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규모이다.
건물의 건축 시기는 1440년 무렵이며 1814년 중수한 것으로 당시의 중수기가 편액에 기록되어 있다.
현재는 주변이 정화되어 중앙에 충효사(忠孝祠), 오른쪽에 유물관, 왼쪽에 어변당이 있다.
어변당 앞에는 박곤이 만들었다는 연못인 적룡지(赤龍池)가 있다.
그는 이곳에 물고기를 길러 부모에게 효도를 하였는데, 물고기가 효성에 감동하여
비늘을 남긴 채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 어변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박곤은 21세에 장원급제 했으며, 세종 18년(1436) 명나라 영종 즉위에 참여했다.
황제가 그의 사람됨을 알아보고, 벼슬을 내렸으나 거절하고 대신 미인 3명을 얻어 세 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이들은 표씨의 성을 얻어 중국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귀국 후 40대 이후에는 벼슬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 돌아와 어변당을 짓고 여기서 생을 마쳤다한다.
♥ 어변당 앞의 적룡지
♥ 멀지 않는 곳에 종남산이 우뚝 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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