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 12. 01(일요일)
날씨 : 맑음(스모그 현상)
동행자 : 이성원
8년 전까지 친구들과 자주(네 번) 이곳을 찾았는데, 오랜만에 다른 친구랑 이곳을 등산했다. 동래전화국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해 1002번 좌석버스로 환승 후 서창 북부마을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하였다.
대동아파트 후문에서 등산로가 나 있어 그 등로를 오르니 도로가 나 등산로가 잘려 있다. 옆으로 돌아 도로를 가로 질러 계속 위로 올랐다. 대추봉 직전의 코스는 제법 된비알이다. 이곳을 오를 때마다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거리상 대추봉이 정상까지 중간 지점 정도 되는데 나머지 구간은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마루금을 타는 쉬운 코스이다.
어제까지 초겨울의 추운 날씨였는데 마침 오늘은 예년기온을 되찾아 추위는 느끼지 않았다. 예전에는 대추봉이라는 이름도 몰랐는데...
등산코스 : 서창 대동아파트 후문(10:20) ~ 대추봉(11:50) ~범솔밭삼거리 ~ 대운산 정상(12:35) ~
점심식(12:50~13:30) ~ 대운산제2봉(13:55) ~ 내원암(15:05) ~ 상대마을 제3주차장(15:40)
♥ 대운산 정상석 - 사람들로 가득하다. 여기서 판을 벌리고 먹는다고..
♥ 오늘 등산한 코스를 점선으로 찍은 모습이다.
♥ 대동아파트 후문
♥ 오른쪽 건너편에서 조금 돌아 넘어와서 찍은 모습이다.
♥ 전망바위에서 조망된 서창 - 왼쪽으로 원적봉과 그 뒤 천성산 그리고 영산대학교가 선명하다.
♥ 뒤돌아 본 대추봉 주변
♥ 범솔밭삼거리
명성이 있는 산이어서 그렇겠지만 등산객이 많이 와 인증 샷 하는데 줄을 서다시피 했다. 모두들 빨리빨리 사진을 찍고 자리를 비켜주었다
정상의 목재 데크가 봉우리의 멋진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또한 주변의 임도는 멀리 천성산에서도 또렷하게 표가 났었는데, 자연훼손의 표본처럼 보여 아쉽다.
대운산은 경상남도 양산시 삼호동과 용당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명경지수와 같은 저수지, 울창한 산림 등 주변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골짜기를 항상 휘감고 구름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기록이 일부 문헌에 남아있다고 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불광산'으로 되어 있으나 언제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변하게 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이름은 다르지만 두 이름 모두 광명한 산이라는 뜻을 담고 있단다.
♥ 오늘의 등산코스는 예전과 달리 대운산제2봉으로 해서 내원암과 내원암계곡을 거쳐 상대마을 제3주차장으로
정했다. 정상주변에서 따뜻한 다면 국물과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제2봉으로 향했는데, 철쭉군락지의
대단함에 감탄했다. 철쭉제때 한 번 더 찾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 철쭉이 피었을 때는 포토존으로 아주 ...
♥ 대운산제2봉에서 돌아 본 모습 - 대운산 정상과 좌측으로 시명산 불광산이 한 폭의 그림으로 펼쳐져 있다.
♥ 스모그 현상이 있어 선명하지를 못해 아쉽다. 동해바다의 멋진 조망도 구경 못하고, 요즘은 매주 날씨는
맑지만 스모그로 인해 선명한 전망을 조망하지를 못한다.
♥ 내원암 - 장안사의 부속 암자
대운산제2봉을 배경으로 계곡의 호젓한 자리에 위치한 내원암에 도착하니 마음이 평온함을 느낀다. 산사의
풍광이 엄숙하게 와 닿는 느낌을 받았다.
♥ 500년 된 팽나무가 내원암을 지키듯 꿋꿋이 자리하고 있다.
♥ 처음 대하는 내원암계곡 참 아름다운 곳으로 생각된다. 알고보니 울산12경에 속하는 유명한 계곡이더군.
스산한 겨울이라 지금은 낙엽이 지고 계곡물이 적어 그렇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마다 멋진 옷을 입고 있을
거라고 짐작을 할 수 있겠다.
♥ 한국전쟁 대운산전적기념탑
♥ 오후 4시에 남창으로 출발하기 위해 ...
마침 이곳 주차장에서 남창까지 가는 마을버스가 잠시 후에 있었다. 또한 남창에서 해운대까지의 버스도 쉽게
환승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고속버스라고 요금은 비싸더라만(4300원) 일반 시내버스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단지 좌석버스라는 것 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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