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심장부를 대표하는 웅대한 부산시민공원이 “100년의 기다림, 영원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더디어 문을 열었다.
100년간의 기다림 끝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 이곳에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최첨단 공원이 된 것이다.
부산 시민공원은 세계적인 조경 설계자 미국의 “제임스 코너”의 기본 설계로 기억 · 문화 · 즐거움 · 자연 · 참여 등 5개 활동 주제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97종 85만여 그루(교목 은행나무등 46종 9,937 그루, 관목 43종 844,314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으며
공원역사관, 공원안내소, 부전천(2.5㎞), 전포천(2.5㎞), 분수(4개소), 광장(6개소), 어린이놀이시설(9개소) 등과
주차장(902면), 카페(3개소), 편의점(2개소), 화장실(22개소)등의 편의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 부산시민공원 북문 입구에 새겨 놓은 모습
시민공원은 새벽 5시에 개방을 해서 밤11시까지 이용 가능한데 오늘 첫 개장일에 약 10만 명이 찾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저녁 6시부터 8시 반까지 반가운 마음으로 즐겁게 산책을 즐겼다. 빌딩 숲으로 가득한 부산의 중앙에
53만799㎡(약 15만평)의 넓은 공원이 위치 한다는 자체가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접근성이 좋아 쉽게 찾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근현대사가 압축적으로 담긴 이곳이 부산시민공원으로 재탄생되며 정해진 주제는 '얼루비움'.
생경한 이 단어는 하천의 흐름으로 토양이 쌓여 형성된 퇴적층을 뜻한다. 범람원 또는 삼각주라고 하는
'얼루비움'은 비옥해 새로운 생명이 번성케 하는 힘이 있다. 아픈 역사 또한 미래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게다.
♥ 이곳 부산시민공원은 일제 강점기(1910~1945)때는 경마장과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일제 강점기 말기에는
일본군 기마부대와 임시군속훈련소 등 군용지로 사용되었고, 미군 주둔기(1945~2006)에는 하야리아 캠프가 존재하며 부산시민과 애환을 함께 해온 한국현대사의 역사의 장이었다.
B.(Barrier free park) 장벽 · 장애가 없는 공원
U.(Ubiquitous park) 유비쿼터스 공원
S.(Safe park) 안전한 공원
A.(Alcohol free park) 금주 · 금연 공원
N.(Nature park) 자연 치유 공간의 공원
부산시민공원에서 꼭 봐야 할 명소 Best 12곳을 소개하면
첫째, 5대 숲길과 메타세콰이어 길
기억(은행나무), 문화(느티나무), 즐거움(튤립, 왕벚나무), 자연(소나무), 참여(후박나무)라는 공원의 기본주제에
맞춘 5개 숲길과 약300m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공원의 가장 아름다운 볼거리이다.
둘째, 왕벚나무 산책길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많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부전천과 왕벚나무가 늘어선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셋째, 하야리아 잔디광장/목재조명타워
하야리아 잔디광장은 축구장 6배인 40,000㎡ 면적으로 공원 중앙에 위치아시아 최초로 설치된 높이 26m의
목재조명타워는 미래를 상징하는 빛에 친환경 재료인 나무가 결합된 조명시설로 하야리아 잔디광장 둘레에 5개 설치,
공원의 밤을 환하게 밝혀 줄 것.
넷째, 기억의 숲
역사의 아픈 흔적과 기억들을 안고 자란 하야리아부대 안의 플라타너스 90여 그루로 숲길을 조성하여 이용 객들에게
최고의 녹음과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다섯째, 기억의 기둥
하야리아부대 안에 남아있던 나무 전봇대를 재활용하여 태양광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부대의 흔적과 기억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재해석하였다.
여섯째, 하늘 빛 폭포/거울연못
높이 25m의 스테인레스 스틸 구조물로 만든 대형 분수입니다. 밤에는 하늘과 맞닿을 듯 솟아 있는 분수에 다양한
색채의 조명과 레이저 쇼를 연출하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곱째, 미로정원
남쪽에서 자라는 애기동백을 한국 고유의 전통 문양 형태로 심어서 길을 찾는 재미와 호기심을 자아내는 오락형
테마정원이다.
여덟째, 에코브릿지와 산책길
북 카페 인근 ~ 연지동 방면으로 놓여지는 도로 위 등산객동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한다.
아홉째, 전포천/도심백사장
부산을 대표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의 정취를 부산시민공원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 공간입니다.
전포천 의 맑은 물과 음악분수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휴양형 놀이공간이다.
열번째, 참여의 벽
시민의 벽, 예술의 벽, 매직포토존으로 구성
시민의 벽 – 시민헌수자 이름이 새겨진 타일부착
예술의 벽 – 대형멀티영상 장치
매직 포토존 – 인공주상절리
열한 번째, 문화 예술촌
캠프하야리아 시절 하사관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건물들이 문화예술촌으로 변신하였다. 이곳은 마치 작은 마을을
연상시킨다. 5개의 공방(판화, 금속, 섬유, 도자, 목공예), 2개의 작은 공연장 겸 연습실, 2개의 작은 전시실로 구성된
문화예술촌은 시민들이 직접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고 작은 전시와 공연도 할 수 있 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열두 번째, 공원역사관
캠프하야리아 당시 장교클럽을 리모델링한 공원역사관은 부산 시민공원 부지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한제국 말기 평화로운 농토, 일제강점기 경마장과 군속훈련소, 미군주둔기의 캠프 하야리아, 부지반환과 공원조성기 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근현대사가 압축적으로 담긴 이곳이 부산시민공원으로 재탄생되며 정해진 주제는 '얼루비움'. 생경한 이 단어는
하천의 흐름으로 토양이 쌓여 형성된 퇴적층을 뜻한다. 범람원 또는 삼각주라고 하는 '얼루비움'은 비옥해 새로운
생명이 번성케 하는 힘이 있다. 아픈 역사 또한 미래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게다.
♥ 벤치에는 어떤 팀인지는 몰라도 벌써 토론회를 갖고 있다.
♥ 전포천 음악분수에서 수많은 시민이 지켜 보는 가운데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내고 있다.
♥ 공중화장실 옥상에서 찍은 잔디광장의 파노라마 사진
하야리아 잔디광장은 축구장 6배인 40,000㎡로 공원의 중앙에 위치한다.
♥ 기존의 히말라야시타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잔디밭 건너편의 건물들은 미군 숙소였는데 그대로 살려 공방과
도예촌, 카페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 좌측의 조명 타워는 아시아 최초로 설치된 높이 26m로 미래를 상징하는 빛에 친환경 재료인 나무가 결합된 시설로
5개가 설치되어 있다. 우측의 사진은 유비쿼터스 공원 안내판이다.
♥ 팔각정 - 시민마루
♥ 공중화장실의 옥상 정원이다. 발아래가 화장실이라 생각은 아예 잊고 커피와 음료를 자연스럽게 마시고 있다.
♥ 에어바운스
화장실 옥상에서 찍은 사진이 흔들려 ..
음료와 커피를 마신 빈 통이 표지판 옆으로 즐비하다.
자신의 양심을 이곳에 두고 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 흔적극장
이 건물은 미군들의 위락과 사병 교육을 위해 한국전쟁 시기에 세워진 영화관이다.
초기에는 "할리데이 영화관"이라 불리다가 1980년대에는 "경마장 영화관"이라 불렀다.
지금은 영화관 입구만 남아 있고 야외공연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도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다.
♥ 2010. 4. 24일 시민에게 처음 개방되었을때 그날 둘러 보았는데, 그때 이 가이즈까향나무가 아주 싱싱하며 자연스레 크고 있는 모습이 선하다.
♥ 은행나무 가로수길
♥ 니베즈(Nivese)
2000년으로의 도약 - 철에 채색
♥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 문화예술촌으로 변한 과거의 군인 숙소
♥ 부산의 역사를 연도별로 잘 기록해 놨다.
♥ 공원역사관
캠프하야리아 당시 장교클럽을 리모델링했다.
♥ 은행나무숲길
♥ 공원 주변의 높은 빌딩들은 15만여평의 정원이 생겨 좋겠다.
♥ 기억의 기둥
♥ 노천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
♥ 졸참나무 할아버지 - 수령 100년 정도로 부산시민공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터줏대감 나무라네..
♥ 할아버지 품에 안긴 노간주나무가 윗부분은 죽고 아랫부분만 살아 있다. 새롭게 살아났으면 좋겠다.
♥ 흔적 파고라
♥ 멀리서 초승달이 공원을 구경하고 있는 듯하다.
♥ 도심의 녹지대 시민들께서 집에 갈 생각을 않는다. 앞으로 여름이 되면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엄청 이용하리라 생각 된다.
♥ 부전역 7번 출구 - 지하철을 이용해 부산시민공원으로 가는 출구에 시민공원의 발자취를 새겨 놓았다.
'답사 · 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상현광장을 찾다. (0) | 2014.06.18 |
---|---|
덕연서원과 주세붕선생 (0) | 2014.05.21 |
창원의 집을 찾다.(2014.2.22.토요일) (0) | 2014.02.25 |
김해 수로왕릉을 찾아서! (2014.1.19.일요일) (0) | 2014.01.24 |
부산조경·정원박람회 (0) | 201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