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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영도 불로초공원과 봉래산~손봉~둘레길을 걷다.

일시 : 2014.7.27()

날씨 : 맑음

동행자 : 없음

 

장맛비가 그친 일요일 이른 아침 불로초공원도 개장했다고 하고, 무더위를 피해 운동도 할 겸 영도 봉래산을 찾았다. 부산항대교를 건너며 차창 밖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너무나 상쾌하게 느껴졌다.

 

등산코스 : 복천사주차장(07:45)~약수터(07:53~08:03)~봉래산 정상(08:38)~불로초공원(08:52~09:04)~

                 해련사입구(09:18)~장사바위(09:27)~봉래산안부(09:37)~자봉(09:43)~손봉(09:55)~

                 목장원방향 임도(10:08)~둘레길~약수터(11:00)~복천사(11:06)

 

        

 

 

 

 

 

 

 

♥  복천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복천사 약수터를 경유해 봉래산정상으로 향했다.

 

 

 

       

 

 

 

 

 

 

 

 

 

 

 

 

♥  약수터 주변에 핀 겹삼잎국화(키다리꽃)와 자주달개비를 곱게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  복천사약수터에서 이정표대로 정상 방향으로 향했다.

 

 

          

 

 

 

 

 

♥  해는 중천에 떠 있지만 일찍 시작한 등산이라 폭염의 진득함은 덜해 참 좋다. 제법 많은 영도 주민들도 건강을 위해 열심히 걷기를 한다.

 

 

 

          

 

 

 

 

♥  봉래산정상에 도착해 영도할매의 전설도 더듬고, 또한 동서남북 사방이 탁 트인 부산의 육지와 바다를 조망하며

막힌 뭐가 확 뚫리는 느낌을 받았다.

 

 

     

 

 

 

 

 

 

 

 

 

 

 

 

 

♥  봉래산 정상부에서 조망된 남항쪽 전망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았다.             

 

         

 

  

♥  빨간색이 일부분 칠해져 있는 영도다리를 중심으로 남항과 북항으로 나뉜다는데 갈메기 모양의 자갈치시장이 아주 인상적이다. 아래의 사진은 남항과 북항을 다 담아봤다.

 

          

          

 

 

 

 

 

 

 

 

 

♥  영도구청이 진시황과 서복의 전설을 활용해 봉래산에 지난 24일 봉래산 불로초공원이 조성되어 준공하였다고 한다.

KBS송신소 주변 3,244㎡의 면적에 황칠나무, 화살나무, 산수유나무, 느릅나무, 도라지, 둥굴레, 맥문동 등 30여종이

식재되었다기에 공원을 둘러보았다.

국비와 시비 등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망대, 목재 스탠드, 다목적 광장, 놀이터, 데크 계단, 목교 등이 갖추어져 있었다.

불로초는 아닐지언정 약초로 이용되는 식물이 앞면에 심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운동 나온 동네주민도 꽃댕강을 보고는 이 나무도 약초냐고 하면서 의아해 한다. 이름만 불로초공원이라 하면 좀 아리송하리라 생각이 들었다.

 

 

                         

 

 

 

 

 

 

♥  불로초공원의 조성 에 관한 부산일보의 기사를 살펴보면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중국을 처음 통일한 진시황(秦始皇·BC 259~BC 210)이다. 그는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불로불사(不老不死)를 염원했다. 그는 서복(徐福)에게 어린 남녀 수천 명을 데리고 먼 동쪽 섬에 있다는 삼신산(三神山)에

가서 신선들에게 아이들을 주고 불로초를 얻어 오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중국 전설 속의 삼신산은 봉래산(蓬萊山)·방장산(方丈山)·영주산(瀛洲山)의 세 산이다. 서복의 자취는 제주도와 남해군,

영도 등에 전설로 남아 있다. 서복이 제주 남해를 거쳐 영도 봉래산까지 와서 불로초를 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불로불사를 꿈꾼 진시황의 염원이 무산된 건 확실하다. 아방궁을 세우고 부귀영화에 취했던 그는 순행에 나섰다 50세의 나이로 객사했다.

 

방치되고 있던 산지를 불로초 전설과 접목시켜 관광자원화한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불로불사는 불가능해도, 인간 수명은 날로 늘어 100세 인생 시대가 열리고 있다. 문제는 건강한 장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엊그제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81.2세(2011년 기준)이지만 건강수명은 70.7세에 그쳐 죽을 때까지 10.5년을 병으로 골골한다고 발표했다. 많은 사람이 '봉래산 불로초 공원'을 찾아 '건강하게 오래 살기'의 해법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  등산을 일찍 시작한 터라 시간적 여유도 많고 생각 외로 후텁지근한 느낌을 적게 받아 해련사 입구를 지나 장사바위를 찾아 바위상층부에서 장사바위와 함께 어울리는 북항의 모습을 감상하기로 하였다.

 

 

           

 

♥  이곳은 양쪽 다 철조망이 쳐있다. 둘레길을 이용하도록 문이 만들어져 열려있기는 하다. 누가 큰 거울을 메달아 놓아 사진 한 컷 해봤다.

 

 

          

 

♥  아래쪽에서 본 장사바위의 위용 - 장사바위의 전설에 관한 내용을 아래 사진에서 알 수 있었다.

 

 

            

 

 

 

 

 

        

♥  장사바위 상층부에서 본 장사바위와 조망되는 부산의 아름다움을 맘껏 담아 보다.         

 

 

         

 

 

 

 

 

 

 

 

 

♥  위쪽에서 본 장사바위

 

 

 

 

                    ♥  다시 봉래산 정상 방향으로 향했다. 온 김에 자봉과 손봉도 잘 있는지 안부도 묻고 싶어서다.

 

 

 

 

  ♥  10여분 만에 장사바위에서 봉래산 정상 오르는 안부에 도착해서 자봉으로 향했다.

 

 

           

 

 

 

 

 

♥  어디서든 조망이 되는 곳은 남항과 북항의 푸르름을 맘껏 조망할 수 있다. 한여름 무더위에 오늘 이곳을 잘 찾았다고

계속 생각을 한다.

 

 

          

 

♥  아들 바위인 자봉에서 손자바위까지는 약 10여분, 푸르른 북항과 남항을 눈만 돌리면 맘껏 감상할 수 있다.

 

 

   

 

 

 

 

 

 

 

 

 

 

 

 

 

♥  손봉에서 목장원 방향 임도까지는 10여분 이상 상당한 까풀막이다. 오르는 이들은 상당한 된비알을 치고 오르겠지.

 

            

 

 

♥  당분간 이어지는 임도의 둘레길인데, 멋진 전망대에서 멋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 참 좋다.

 

 

            

 

♥  예절과 덕성을 모두 갖춘 나무라는 뜻의 예덕나무가 임도 옆 언덕바지에서 지나는 탐방객을 반기고 있다.

 

          

 

 

 

 

 

 

♥  함지골 편백산림욕장 입구를 지난다.

 

 

         

 

 

 

 

 

 너덜겅의 돌로 정성스레 탑을 쌓아 놨네..

 

            

 

 

 

 

 

 

 

 

 

 

 

 

 

 

 

 

 

 

 

 

 

 

♥  복천사로 돌아 오는 마지막 전망대에서 본 남항대교의 모습 - 볼수록 아름다운 전경들이다.

 

            

 

 

 

 

 

 

♥  복천사약수터에 도착하니 딱 11시이다. 이곳에서 이곳까지 3시간이 걸렸네 아주 즐거운 트레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