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자하곡길 147(송현리 8)화왕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신라의 고승 지월선사가 810년(신라 현덕왕 2)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나 정확한 것은 아니며 그후
오랫동안의 연혁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 없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터만 남아 있다가 화왕산 자하골의 한 암자가
풍수지리가 나쁜 곳에 자리한 탓에 산 아래 주민들에게 각종 재난이 끊이지 않는다 하여 이를 막기 위해 재 건립되었다 한다.
종각을 겸하고 있는 보제루 누각 아래의 계단을 지나면 경내 중앙에 대웅전이 있고, 대웅전 오른쪽에 칠성각으로 쓰였던
요사채, 그 옆 축대 위에 삼성각이 있다.
불이문을 겸한 보제루는 2005년 10월 지은 건물로 정면 3칸·측면 2칸의 누각 형태의 전각이다.
1991년 신축된 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집으로, 내부 불단에는 2005년 10월 13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437호로 지정된 석조아미타여래좌상(창녕 도성암 석조아미타여래좌상)이 본존불로 모셔져 있다.
이 불상은 17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석조상임에도 섬세한 조각기법이 돋보인다. 본존불 좌우로 철불인
관음보살좌상과 대세지보살좌상이 협시되어 있다. 양측 벽면에 신중단과 영가단이 각각 마련되어 있고,
아미타후불탱·지장탱·신중탱이 걸려 있다.
♥ 도성암 석조 아미타여래좌상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송현동의 도성암 대웅전에 보관되어 있는 석불상으로, 경남유형문화재 제437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의 본존불로 아미타여래좌상이며 양옆에 있는 좌우협시보살은 1991년 지금의 대웅전을 신축하면서 새로 제작되었다. 따로 만든 대좌는 후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가운데가 뚫려 있고 그 구멍 아래에는 축원문을 적은 다라니가 많이 들어 있는데 이 다라니는 현대에 제작된 것이다.
♥ 삼성각은 정면 3칸·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치성광여래불을 독존으로 안치하였으며, 우측 벽면에 산신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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