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12.25.(금요일)
날씨 : 맑음
부산의 서구와 사하구를 잇는 구덕산과 시약산 그리고 억새능선을 걸어 승학산을 오르는 등산을 하기로 하고,
크리스마스라 느긋하게 움직여 지하철 서대신동역 4번 출구 옆에서 서구1번 마을버스로 구덕꽃마을로 이동했다.
꽃마을에서 구덕산 정상까지의 산길은 초행이라 걷고 싶은 충동을 느껴 택한 것이다.
등산코스 : 꽃마을 구덕문화회관 입구(13:00)~임도 합류 및 이탈(13:17)~구덕산 정상(13:50)~시약정(14:01)~
구덕산기상레이더(시약산. 14:08)~재넘이 마루터(14:20)~깔딱고개전망대(14:29)~승학마루정
(14:36)~약수터(14:45)~억새노을전망대(14:50)~화엄사갈림 이정표(14:56)~승학산(15:11)~
화엄사갈림길(15:26)~바르게동산(15:40~16:00)~승학약수터(16:11)~화엄사·동궁초등학교(16:21)
~대동아파트 버스정류장(16:25)
등산거리 : 6,64km(소요시간:3시간25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그린 국제신문 등산지도이다.
♥ (13:00) 구덕꽃마을 마을버스정류장에서 도로를 횡단해 서구종단트레킹 팻말이 있는 목재 계단으로 들어 구덕문화공원으로 향한다. 구덕문화공원에는 편백나무숲길부터 목석원예관 그리고 민속생활관 등 여러 파트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 (13:17) 임도 합류 및 이탈 - 초행길의 구덕산행 산길로 접어든다. 듣고 생각한 대로 제법 된비알이 계속 이어진다.
바람은 없으나 공기 자체가 찬 느낌을 얼굴에서 인지한다.
♥ 구덕산 정상에 부산항공무선표지소가 위치하고, 시약산 정상에는 구덕산기상레이더 기지가 차지하고 있다.
♥ (13:43) 구덕산 정상부에 도착하니 가슴이 확 뚫린다. 부산의 사방천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오르면서 못 느낀 바람이 이곳은 차갑게 불어댄다. 겨울임을 심감하게.. 철책을 살짝 붙잡기도 하면서 진행을 했네. ㅎㅎ
♥ (13:50) 황소걸음으로 쉼 없이 뚜벅뚜벅 걸어 정상에 도착해 혼자 인증 샷을 남기기도..
다른 루트로 이곳에 오른 적이 있다(2014년).
♥ 지근거리의 시약산을 가는 길이다. 갔다가 다시 돌아 나와 승학산으로 갈 계획이다.
♥ (13:57) 먼저 시약정에 들러 부산의 북항과 남항을 한눈에 담아 본다. 정자가 있는 바위 절벽이 예사롭지 않다.
또한 바로 옆에 철쭉군락지전망대가 있다.
♥ 시약정
♥ 시약정에서 보는 시약산 정상의 모습이다.
♥(14:07) 시약산 정상의 구덕산기상레이더기지
♥ 구덕산 정상부에서 본 시약산과 시약산에 보는 구덕산 정상부의 모습이다.
♥ (14:18) 재넘이 마루터 - 시약산에서 콘크리트 포장길을 걸어 4~5분 지나면 도착한다.
오늘은 오랜만에 깔딱고개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 깔딱고개전망대가 있는 봉우리로 오르다 돌아 본 구덕산과 시약산의 모습을 파노라마 기법으로 담아본다.
♥ 깔딱고개전망대에서 승학산과 억새밭 그리고 김해를 비롯한 서부산권이 한눈에 조망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14:36) 승학문화마루터 - 승학마루정 정자가 있는 쉼터이다.
♥ 억새밭에서 돌아 본 깔딱고개전망대가 있는 봉우리의 모습
♥ (14:44) 약수터 - 윗부분의 억새밭 길을 걷다가 약수 한 모금 마시기 위해 살짝 내려 왔다. 아주머니 한분이 물을 마시고는 약수를 보고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는 떠난다. 자연을 존중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을 찾았다.
♥ (14:50) 억새노을전망대위 헬기장에서..
♥ (14:56) 화엄사갈림길(엄궁방향) - 승학산 갔다가 돌아 와 하산 길을 이곳으로 정했다. 이유는 이 길이 초행길이니까. 혼자의 등산 이런 것이 참 좋다.
♥ (15:11) 승학산 정상 - 몇 개월 전 정상석을 새로 세웠다고 뉴스에도 나왔다. 요즘은 천편일률적으로 정상석을 비슷한
모습으로 세운다. 산 특유의 모습을 읽을 수 있으면 훨 좋을텐데.. 예전 모습이 더 정감이 가는 느낌 나 혼자의 생각인가?
♥ 낙동강을 중심으로 서부산권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 남동쪽으로는 영도 봉래산과 감천항 등 남해의 해안선이 선명하다.
♥ (15:26) 승학산에서 돌아와 이곳에서 하산을 한다. 생각보다 제법 가풀막이다. 울창한 낙엽수 사이 길을 조용히 걷는다.
♥ (15:40~16:00) 바르게 동산 - 15분여 이어진 가풀막 내리막 길을 걸어 “바르게 동산”이라는 팻말이 있는 정자에 도착하다. 이곳에서 배낭을 벗고 20분 정도 쉰다. 이곳에서 화엄사 가는 방향을 잘 몰라 지나는 산책객님께 물었다. 승학약수터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된단다. 여기서 승학약수터까지는 전번에 둘레길을 걸을 때 지나간 코스임이 떠오른다.
♥ (16:11) 승학약수터 - 이곳에서 동궁초등학교 방향으로 곧잘 내려선다.
♥ (16:21) 산불감시초소 - 우측이 화엄사이고 바로 앞이 동궁초등학교이다.
이쪽 삐알의 특징은 이름이 붙은 약수터가 많다는 것이다. 거북약수터며 불심약수터 등등
♥ (16:25) 학교 정문을 지나 대동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등산이 끝난다. 이 주위에 보니 “부산국방벤처센터”도 위치해 있다. 바로 108번 시내버스가 와 이걸로 시내로 나와 지하철로 환승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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