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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창원 백월산을 등산하다.

일시 : 2016.06.04.(토요일)

날씨 : 

 

보름날 흰 달과 같은 산이 연못 속에 비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창원의 백월산을 우중에 등산을 하였다. 텅 빈 북면공설운동장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 두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을 무시하고 마산교를 지나 용화사로 해서 가는 코스를 잡았다. 2년 전 화양고개에서 백월산~월산마을 코스를 등산했는데, 오늘은 마금산온천이 바라보이는 마산마을(감누리마을)입구에서 둘러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등산하기로 한 것이다.

 

등산코스 : 북면공설운동장주차장(10:25)~용화사(10:32)~전망바위(11:33)~백월산 정상(11:44)~

                 산불감시초소(11:48)~공설운동장주차장(12:35)

 

등산거리 : 5,84km(소요시간: 2시간10)

 

등산 트립 :

창원 백월산(2016-06-04).gpx
0.04MB

 

 

 

 

                                  ♥  오늘 등산한 코스이다.

 

 

 

 

 

 

 

 

♥  (10:29) 공설운동장 빗돌과 마산교를 지나 용화사 방향으로 향한다.

 

 

 

      

 

 

 

 

♥  용화사로 들어선 후  입구에서 우측으로 난 산길(임도)을 따라 산속으로 진행한다.

 

 

 

 

♥  (10:44) 마을에서 올라오는 포장길과 만난다. 좌측의 임도를 5분여 걸어가면 과수원 안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과수원 내로 들어가면 바로 산속 등로를 만난다.

 

 

         

 

♥  (11:00) 능선에 오르니 아름다운 글귀도 선명하다. 문제는 떡갈나무 잎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크게 들린다.

 

 

 

       

♥   (11:06) 첫 번째 만나는 벤치 - 앞서 선행자의 글들을 읽어보니 나무 의자가 여러 군데 놓여 있더군.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라 습도도 당연히.. 일단 생수로 목을 축이고...

 

          

 

 

♥  (11:12) 첫 쉼터에서 오름을 이어가면 된비알이다. 그렇게 긴 것도 아니고 반짝 코스이다. 4갈래의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  (11:18) 두 번째 만나는 벤치 - 그대로 통과한다. 여유가 많은 날인데 빗소리에 걸음이 저절로..

 

 

 

         

♥  (11:29) 코앞에 전망바위가.. 웅장하게 보인다.

 

          

 

 

♥  (11:33) 전망바위에서의 조망 끝내준다. 주남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아래사진은 전망바위와 10m 거리에 있는 세 번째 벤치이다. 이곳 역시 전망이 끝내주는데, 날씨가 시야를 흐리게 한다.

 

 

       

 

 

 

 

 

♥  (11:38) 헬기장 갈림길 - 화양고개에서 올라오면 이곳에서 합류된다.

 

 

 

         

♥  (11:40) 두 번째 전망바위 - 이곳에선 마금산 온천방향이 잘 조망된다. 천마산과 마금산 그리고 옥녀봉이 반갑게 보인다.

 

          

 

 

♥  (11:42) 백월산 정상 - 하늘이 트이니 비를 더 맞는다. 그래도 셀프 컷은 하고..

우의를 꺼낼까하는 고민도 해보지만 이왕 젖은 거.. 마산의 적석산도 작지만 결코 작지않은 큰 산으로 불리 듯 이곳 백월산도 해발이 428m 밖에 안되지만 펼쳐진 산들이 모두 발아래로 보인다. 역시 작지만 큰산으로 불리는 그런 산이다.

 

          

 

 

 

백월산의 전설 - 삼국유사에 이런 고사가 있다. 당나라 황제가 못을 팠더니 매월 보름이면 못에 사자모양의 바위가 있는

산이 비쳤다. 못 속의 산을 찾게 한 황제는 해동의 한 산에서 못 속의 산과 똑같은 모습의 산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확인하고는 이상히 여겨 보름에 비치는 산이라는 뜻으로 백월산(白月山)이라 했다는 것이다. (부산일보 발췌)

 

          

 

 

 

 

 

 

 

 

 

 

♥  백월산정 - 백월산(해발428m)은 오랜 예부터 산은 높지 않으되 삼봉이 태산을 압도하는 진산으로 알려진 신비의 명산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정상부가 세 개의 바위 덩어리로 이어져 삼산이라고 도 한단다.

 

 

          

 

♥  (11:45) 세 개의 봉우리 중 우측에 위치한 암봉의 모습이다.

 

         

 

 

♥  (11:46) 월산마을 갈림길  하늘색 화살표가 월산마을 방향이다. 월산마을 방향은 15분 정도 더 내려가도 좌측으로 열려있다.

 

 

 

       

♥  정상석이 있는 정상부의 모습

 

 

 

 

♥  (11:48) 산불감시초소 - 천주산·작대산(청룡산)은 물론 북면 마금산온천지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  (11:49)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로 목재 덱 계단을 만난다. 제법 긴 계단이다.

 

 

         

 

♥  (12:00)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생각 없이 바로 직진한다. 오룩스맵 지도에 포인트 찍는 것도 포기했다.

하산길에 만난 한 팀 중 한명은 우산을 쓰고 있다. 예전에 많이 애용했었는데..

오늘은 긴 우산만이 차에 실려 있어서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다 그냥..

하늘색 화살표 방향이 월산마을로 향한다. 2년전에 이곳으로 해서 하산하였다.

 

 

 

       

 

 

 

 

♥  (12:25) 임도에 도착하다. 앞의 일행들은 망설이다 임도를 택하고 나는 임도를 건너 산길로 후다닥 하산했다.

비에 미끄러움이 더 하겠지만 나뭇잎이 비를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하며..

 

         

 

 

♥  (12:29) 새로 나고 있는 도로에서 백월산을 쳐다본다. 예전엔 하늘색 화살표 방향으로 마을 안으로 들렀다 주차장으로 나왔던 모양이다.

 

 

           

 

♥  (12:35) 비를 맞으며 묵묵히 걷기를 즐긴 짧은 등산이었다. 여유가 있으니 즐길 여유를 또 다른 여건이 방해를 한다.

삶이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