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04.01.(토요일)
날씨 : 맑음(미세먼지 심함)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인 영산줄다리기 행사를 오랜만에 구경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에 벌여온 놀이였는데, 오늘날은 양력 3월1일 삼일절 행사의 일환으로 행사의
마지막 날 행해지는데, 몇 년 전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창궐로 인해 연기해 날짜를 정해 발표회를 했는데,
올해도 오늘 행하게 된 것입니다. 이 놀이의 유래에 대한 문헌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며, 다만 동네주민들은
“해마다 줄을 다려야만 시절이 좋고 풍년이 든다.”고 믿어서 이를 벌여왔다고 합니다.
줄다리기는 마을은 동과 서 두 편으로 나뉘는데, 편제는 나무쇠싸움의 경우처럼 옛 성(城)을 기준으로 성 안쪽에
위치한 성내리와 교리는 동부에, 성 밖의 서리와 동리는 서부에 분류합니다.
나는 태어나서 초등학교 때까지는 동부에 속하는 성내리였고, 중학교 이후 지금껏 서부에 속하는 서리에 거주지가
있어 지금은 누가 이기든 멀찌감치 뒷전에서 구경만 합니다. 줄당기기 시작의 징소리가 울리면 최선을 다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진지함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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