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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김해 백두산~예덕산~장척산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 2019.05.12.(일요일)

날씨 : 맑음(미세먼지 보통)

 

김해 대동초등학교에서 시작해 백두산~예덕산~장척산을 이어 샹동면사무소 앞까지 등산을 하기 위해 지하철2호선덕천역 3번 출구로 나와 구포시장 버스정류장에서 부산125번 버스로 환승해 대동초등학교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다.

 

버스에서의 안내는 대동초등학교이고 내려서 안내판을 보니 대동면사무소로 쓰여 있다.

 

 

등산코스 : 대동초등학교·대동면사무소(09:55)~원명사 갈림길(10:42)~육형제소나무·정골마루쉼터(10:59)~

                 백두산(11:12)~정골마루쉼터(11:26)~329(12:10)~475(12:57)~생명고개·소감마을 갈림길

                 (13:07)~예덕산(13:27)~전망바위(13:34)~시례북릉(14:11)~장척산(14:43)~삼각점(15:59)~

                 상동119안전센터(16:41)~상동면사무소(16:54)

 

등산거리 : 12,8km(총소요시간 : 6시간58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백두산~장척산(2019-05-12).gpx
0.07MB

 

 

 

 

                    ♥  오늘 등산한 위성지도이다.

 

 

 

 

♥  (09:55) 대동초등학교 버스정류장이라 안내하는 곳에 내리니 바로 보이는 건물이 우체국이고 정류장 안내판은

대동면사무소이다. 우체국을 돌어 서면 대동초등학교이다.

 

 

 

 

♥  (09:58) 대동초응학교 정문 옆 등산로를 이용해 산속에 들어 서면 바로 만나는 이정표이다.

 

 

 

 

♥  산속에 들어서자마자 베낭을 벗게 만든다. 엉겅퀴가 고개를 숙이고 있고 찔레가 향기를 엄청 뿜고 있다.

 

 

 

 

♥  (10:10) 첫 번째 만나는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가면 원지와 묘련사로 간다고 한다.

 

 

 

 

♥  지금 숲속은 봄이 절정이다. 조개나물과 아까시나무의 꽃은 벌써 절정기가 지났고 꿀풀의 군락지는 장관이다.

흰색의 씀바귀도 자태를 뽐내고 있다.

 

 

 

 

 

♥  (10:10) 이곳 등산로는 가야와 연관된 테마 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에 따른 안내판이 많이 세워져 있다.

 

 

 

 

♥  양지바른 묘지엔 벌써 백선이 절정기를 넘기고 있다.

 

 

 

 

 

♥  (10:30) 가야와 가락국에 관한 안내판도 눈에 띠고..

 

 

 

 

♥  때죽나무도 산속을 훤하게 하는 하얀 꽃을 피웠다.

 

 

 

 

♥  (10:32) 안내판대로 참 편안한 명상의 길이다.

 

 

 

 

♥  햇살을 받고 있는 광대나물(보개초) 참 이쁘다.

 

 

 

 

♥  (10:35) 오늘이 석가탄신일이다. 산속을 울리는 독경 소리가 지금 사찰 내에 있는 기분이다. 불교의 4대 명절중 하나인 석가탄신일, 아래 원명사에도 많은 신도들이 사찰을 찾고 있다. 산속을 헤메며 나를 찾는 것도 명상이요 깨달음이라고 

생각한다.

 

 

 

 

♥  땅비싸리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  (10:42) 원명사 갈림길이다. 우측 편백나무 숲속으로 들어간다. 편백의 길 안내판도 서있다.

 

 

 

 

♥  (10:48) 숲속에 들어서면 체육시설도 있다.

 

 

 

 

♥  (10:59) 백두산과 장척산·신어산으로 나뉘는 갈림길에 기이한 소나무가 한 그루 멋지게 자라고 있다.

가지가 여섯 개로 나뉘어져 육형제소나무라 이름 붙어져 있다. 이곳이 정골마루쉼터라고 도 하는 모양이다.

 

 

 

 

♥  (11:12) 육형제소나무가 있는 갈림길에서 백두산 정상까지 300m 정도 심하지는 않지만 된비알을 오른다.

이름에 걸맞게 정상에는 태극기도 게양되어 있고, 양산신도시며 금정산 능선과 백양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혼자 셀프 컷도 하며 땀을 식히고는 다시 갈림길까지 하산해 장척산으로 향한다.  

     

 

 

 

 

♥  (11:27) 육형제소나무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바로 만나는 안내판이다.

 

 

 

 

♥  (11:29)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신어산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  국수나무가 이쁘게 햇살을 받고 있다.

 

 

 

 

♥  (11:42) 뒤돌아 본 백두산 정상의 모습이다. 백두산을 오르면서 보면 밋밋하게 보였는데 뒤편에서 보니 제법 뾰쪽하다.

 

 

 

 

♥  금난초가 숲속을 환하게 한다. 걷기만 하는 무료함을 한방에 해결해 준다.

 

 

 

 

 

♥  나무딸기도 얼마나 탐스럽나?  몇 개 따먹기도 한다.

 

 

 

 

 

♥  (12:10) 전망대 역할이 좋은 봉우리에 도착해서 7~8분 쉬어 간다. 느긋하게 걷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  (12:45) 무작정 갇다가 또 관측된 금난초. 만개한 모습 참 예쁘다. 노루발도 꽃을 피울려고 한다.

 

 

 

 

 

♥  (12:56) 475봉의 모습이다. 10여m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무시하고 계속 진행하면 된다.

 

 

 

 

♥  (13:07) 예덕산을 그치지 않고 장척산으로 바로 갈려면 좌측 생명고개를 가리키는 곳으로 가면 된다. 나는 예덕산으로 해서 가기로 한다.

 

 

 

 

♥  (13:27) 예덕산 정상의 모습이다. 여느 정상보다 더 복잡한 느낌이다. 우측으로 가면 동신어산으로 해서 매리까지..

 

 

 

 

♥  (13:34) 장척산으로 가는 능선길에 전망바위가 있는데 바위에 서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시례저수지에 물이 가득한 걸 보니 이곳 산도 제법 큰 계곡을 끼고 있는 듯하다. 저수지 밑 도로가 부산외곽고속도로이다.

 

 

 

 

♥  (13:40) 우거진 숲 능선에 바위가 서있는 모습으로 보여 담아봤다.

 

 

 

 

♥  (13:44) 아까 예덕산을 그치지 않고 바로 왔으면 만나는 갈림길이다.

 

 

 

 

♥  (14:11) 장척산을 향해 오르는 마지막 된비알을 오르니 시례북릉이라 쓰여 있는 봉우리에 도착되다.

이곳 벤치에 앉아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한다. 아래의 사진은 이곳 봉우리 옆에 설치되어 있는 것들이다.

 

 

 

 

♥  좌측으로 가면 신어산으로 가고, 롯데상동구장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간다.

 

 

 

 

♥  (14:43) 더디어 장척산 정상에 도착하다. 2010년 후 처음이다. 그때는 까치봉으로 해서 이곳으로 왔다가 백두산으로

가는 긴 여정이었는데.. 두 번째 왔다는 것 자체가 반갑다. 혼자 셀프 컷도 한다. 지금부턴 초행길을 걷는다. 능선을 따라 쭉 걸어 상동마을로 간다.

 

 

 

 

♥  (14:55) 무료함을 달래주는 놈이 나타났다. 바로 은방울꽃이다. 참 귀엽다.

 

 

 

 

 

♥  (15:59) 원래 계획은 장척산에서 상동 롯데야구장으로 내려 갈 생각이었는데 오다 보니 여기가지 왔다. 지도를

살펴보니 갈림길이 훨씬 지났다. 오다보니 갈림길도 없었다. 산길이 우거져 표시 자체가 없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폐쇄된 헬기장이 있었는데 거기서 갈림길을 찾아서야 되는 것 같다. 이곳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니 뚜렷한

길이 없어진다. 내려가다 이곳저곳 헤매기도 하고 나중엔 할 수 없이 그냥 숲속을 헤치며 하산을 한다.

 

 

 

 

♥  (16:19) 좋은 말로 숲속을 헤치며 하산하다 족도리풀을 만났다. 밤에는 이곳이 멧돼지들이 먹이 사냥을 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 밤에는 멧돼지들이 놀고 같은 자리에서 낮엔 내가 혼자 족도리풀과 국수나무 꽃을 감상하고..

카메라를 갖고 다니며 곷을 찍는 즐거움이 없으며 온갖 잡념이 가득했을텐데 그나마 다행이다.

아까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못미쳐서 까마귀 30여 마리가 내 위를 맴돌며 엄청 짖어댔다. 훠이~훠이 하며 쫓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길을 이탈해 고생한다는 신호였던가 싶다. 다음에는 이런일이 있으면 생각해보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하산의 고생 심하게 한 등산이다.

 

 

 

 

♥  (16:41) 힘겹게 내려 오니 상동119안전센터에 도착이 되다. 인기척이 있어 들어가 버스 서는 곳을 물어 보니 동네를

가리키며 면사무소까지 쭉 걸어 가야한단다.

 

 

 

 

♥  (16:46) 면사무소를 향해 도로를 걸어가며 우측을 보니 금동산이 나를 손짓하고 있다. 그래 다음에 시간을 내서

이동네를 다시 찾아 저 금동산을 오르기로 마음 먹는다.

 

 

 

 

♥  (16:54) 상동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함으로 등산을 마무리한다. 먼저 옆 가게에 가 생수를 하나 사서 원 샷을

하고는 옷이고 베낭을 털었다. 송화가루에 먼지까지 덮어 묻어 몰골이 말이 아니다. 오늘의 등산 이래저래 힘들고  

짜증스러웠다. 나뭇잎에 쌓인 송화가루가 심했고, 또한 거미줄이 얼굴에 얼마나 많이 걸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