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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양산 천성산 자락 지푸네골을 올라 용소골로 내려오는 계곡 등산을 하다.

일시 : 2019.08.03.(토요일)

날씨 : 맑음(폭염경보)

 

폭염이 절정인 8월의 첫째 토요일 양산 천성산 자락의 지푸네골과 용소골을 걷는 계곡 등산을 하기 위해 지하철1호선명륜동역에서 언양까지 가는 양산12번 버스로 환승해 상북면행정복지센터정류장으로 이동한다.

 

등산코스 : 상북면행정복지센터정류장(10:42)~석계한성아파트정류장(10:49)~오경농장(10:52)~석계교(10:54)~

                 용주사극락전(10:59)~탑골(11:20)~지푸네골~벤치(11:54)~임도(12:44)~능선·천성산(화엄늪)갈림길

                 (12:35)~527(13:01)~내원사제1주차장·용소마을갈림길(13:17)~용소골(13:34)~용소폭포(14:36)~

                 용소회관(경로당. 15:02)~신전마을버스정류장(15:09)

 

등산거리 : 8,18km(총소요시간 : 4시간24)

 

등산 트립 :

 

지푸네골~용소골(2019-08-03).gpx
0.05MB

 

 

 

 

                 ♥ 오늘 등산한 등산지도이다.

 

 

 

 

 

 

  

 

♥  (10:42) 상북면행복복지센터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간단히 등산 준비를 하고 진행방향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오전부터 지열이 장난이 아니다.

 

 

 

 

♥  (10:54) 석계한성아파트를 지나고 오경농장 뒷길로 해서 석계교를 통과한다. 다리 위가 경부고속도로이다.

 

 

 

 

♥  (10:56) 오른쪽으로 용주사를 먼저 들러 구경하고 등산을 이어가기로 한다. 대웅전엔 많은 불자님들이 참석해 주지스님의 설교를 듣고 있다. 수행과 자비심에 관한 설명도 읽어 본다.

 

 

 

 

 

 

 

 

 

 

 

 

 

 

 

 

 

 

 

 

♥  (11:04) 극락전 옆 철재 다리에 등산로라고 안내판을 붙혀 놨다. 요즘 찾아보기 드문 친절함이다. 다리를 건너 사찰을

찍은 모습이다.

 

 

 

 

♥  (11:06) 찻집등 여러 유흥가게가 들어 서있는데 숲속길을 따라 걷는다. 소나무 숲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  (11:11) 체육시설이 갖춰진 곳에 도착했다.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은 몇팀이 있는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것 같다

 

 

 

 

♥  (11:12) 체육시설 바로 위에서 보는 지푸네골의 모습이다. 촌에 말로 깊다는 뜻의 지푸네골 양쪽 산능선을 보니 깊은

계곡이긴 한데 수량은 생각외로 적다.

 

 

 

 

♥  아주 큰 민달팽이도 보이고 올들어 처음 보는 배암도 보인다. 그런데 뱀은 병들어 죽어가는 모습이다.

 

 

 

 

♥  누리장나무의 꽃은 벌써 저물어 가고 햇빛을 피하는 건지 몰라도 거꾸로 매달려 있는 큰 나비의 자태가 아름답고 멋있다. 초라하지만 좀깨잎나무도 숲속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  (11:20) 탑골구역에 도착했다. 각이 진 탑의 모양을 자세히 구경한다. 많이도 만들어져 있다.

 

 

 

 

♥  (11:27) 계곡에 풍덩 빠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물을 보니 감질난다.

 

 

 

 

♥  (12:06) 벤치가 있어 쉬어 간다. 지금 숲속은 바람 한 점 없다. 습도는 거의 95% 이상이고, 햇볕만 가려졌지 최악의

환경 조건이다. 급한 것도 없고 해서 젖은 땀이라도 딲고 갈 요량이었지만 모기까지 극성을 부려 베낭을 메는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  장마철이 지나니 독버섯들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민다.

 

 

 

 

♥  (12:17) 지푸네골을 올라 임도에 도착했다. 우측으로 향한다. ˚양산 19-2˝ 이정표를 잘 봐나야겠다.

 

 

 

 

♥  산속의 임도 주변엔 꼭 등골나물이 자리를 차지한다.

 

 

 

 

♥  (12:28) 임도의 갈림길에 도착했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약2~30m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고

화엄늪 2,5km 방향을 가리키는 능선으로 향한다(아래 사진).

 

 

  

 

♥  (12:37) 천성산 화엄벌(늪)로 이어지는 능선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계획한 코스로 가기 위해 좌측으로 향한다.

 

 

 

 

♥  (12:47) 임도에 도착했다. 오늘은 임도를 버리고 능선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능선으로의 선택은 오늘이 처음이다.

 

 

 

 

♥  (13:01) 527봉 정상부에서 조망되는 천성산2봉과 정족산이 선명하다. 발아래 계곡이 내원사계곡인데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이 많이 보인다. 작년 이맘땐 극심한 가뭄으로 그 깊은 내원사계곡에도 물 한방울 없었는데..

 

 

 

 

♥  말똥 무더기 같이 생긴 독버섯 무더기가 등산로에 피어 있다.

 

 

 

 

♥  (13:03) 오늘의 최고봉 527봉에 도착했다. 두갈래의 산길 중 오른쪽 길을 택해 걷는다. 임도에서의 오름은 그냥오름길이었지만 내림은 그게 아니다. 긴 가풀막길이다.

 

 

 

 

♥ 폭염. 열사병. 일사병이다. 푹푹 찌는 능선 임도길이다. 지금 시내 아스팔트 위는 어떻겠나?? 용소골로 향하는 방향을 잘 잡아야한다.

 

 

 

 

♥  (13:30) 용소골에 도착하기 까지는 작은 능선을 타고 쭉 내려가야 하는데 이상한 나무도 보인다.

특이하게 한 나무가 상단부에 단풍이 다 들은 게 아닌가? 그 옆에는 산초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  (13:37) 두갈래의 물길이 모이는 용소골에 도착했다. 이곳 역시 바람 한점 없다. 물은 지푸네골보다 더 적다. 과일과 빵 한조각으로 흘러 내린 땀을 보충하며 푹 쉴려고 하는데 모기 때문에 앉아 있지를 못하겠다.

졸졸흐르는 계곡물에 수건을 적시어 땀을 닦는 수밖에.. 여름 산행이 다 그렇지만 오늘은 더 악조건이다.

고인 물에 아주 오랜만에 보는 소금쟁이가 나타났다. 어찌나 빨리 도는지 사진 찍느라 내가 돌 지경었다.

 

 

 

 

♥  (14:20) 억지로 쉬고 나니 그나마 걷기가 수월하다. 발아래 계곡이 있어도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  (14:28) 이 땡볕에 소나무가 불쌍하게 보인다. 진들 얼마나 짜증나겠나..

 

 

 

 

♥  (14:30) 큰 바위와 어우러진 계곡 참 멋있다. 쉬고 싶은 곳은 한 팀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14:36) 용소폭포에 도차해서 셀프 컷도 한다. 뭐라해도 폭포는 수량이 많아야 멋있는데..

이 폭포는 향상 요 상태의 모습만 보는 것 같다.

 

 

 

 

♥  서서히 마을로 접어드니 밭가에 칡이 꽃을 피오고 있고, 흔한 사위질빵도 자태를 뽐내고 있다.

 

 

 

 

♥  (15:02) 용소마을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용소회관(용소경로당)을 통과한다.

 

 

 

 

♥  (15:09) 경부고속도로 밑 굴다리를 건너 신전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등산을 마무리한다. 땀을 엄청나게 많이 흘린

날이다. 하지만 마음은 가벼워진 느낌이다. 10여분 후 양산12번 버스가 도착해 부산으로 들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