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02.15.(토요일)
날씨 : 맑음 ~흐림
간월산자연휴양림 밑 알프스산장 입구에서 간월산 공룡능선으로해서 간월산 정상에 오르고 선짐재에서 천상골을 따라 하산하는 코스로 등산을 한다. 알프스산장 입구 도로변에 주차하고 계곡을 건너 간월굿당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등산을 시작한 코스가 몇 번 있다. 저승골을 따라 배내봉을 올랐었고, 천질바위로 올라 배내봉~밝을산 코스를 걸은 적도 있다.
등산코스 : 알프스산장(10:24)~간월굿당(10:35)~임도(10:53)~공룡능선 산길 입구(11:11)~추모비(12:25)~
전망덱(13:07)~간월산 정상(13:26)~선짐이질등(선짐재. 13:56)~천질바위 갈림길(15:18)~
간월굿당(15:46)~알프스산장(15:59)
등산거리 : 6,65km(총소요시간 : 5시간33분 – 쉬엄쉬엄. 여유로운 오찬 포함)
등산 트립 :
♥ (10:24) 알프스산장 입구에서 계곡을 건너 간월굿당 방향으로 걸어 가면서 등산이 시작된다.
♥ 천상골 가든 옆에 있는 영남알프스 등산안내도이다.
♥ (10:35) 포장도로를 따라 임도 삼거리를 지나 계속 계곡 방향으로 오르면 간월굿당에 도착할 수 있다.
굿을 하는 팀이 없어 조용한 계곡이다. 오른쪽 산길로 오른다.
♥ (10:52) 고요한 숲속길을 걸어 다시 임도에 도착한다. 공룡능선 입구까지 임도를 따라 걷는다. 나중에 오른쪽
방향으로해서 걸어 내려올 것이다.
♥ 천상골의 물 흐름의 모습이다. 고요하고 적막한 숲을 깨우는 잔잔한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 (11:11) 공룡능선을 걷기 위해 산길로 접어든다. 영남알프스 복합웰빈센터가 들어선 간월산장 쪽에서 출발해도 이곳으로 온다. 5년전 이곳을 오를 적엔 간월산장에서 출발했었다. 오늘은 제대해서 복학을 기다리는 아들과 함께 알프스산장 입구에서 출발한 것이다.
♥ 이곳은 우회하는 코스가 있지만 차고 오르기로 한다. 우측 바위는 치고 오르면 만나는 또다른 암벽이다.
♥ (11:37) 바로 또 부딛히는 밧줄이다. 지금부터는 우회하는 밧줄 지역은 없다. 밧줄을 잡고 으르면 위 사진의 암봉
정상부가 등바지가 있는 의자로 보인다. 바로 아래 사진이다.
♥ (11:42) 이곳 간월산 공룡능선은 밧줄구간이 즐비하다. 오르다 돌아서면 전망이 끝내주니까 답답하고 힘든 느낌은 없다.
♥ 912봉과 천질바위가 멋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위 위에서 분재처럼 자라고 있는 소나무는 더 멋있고..
♥ 참 재밋는 코스이다.
♥ (12:05) 또 만나는 밧줄구간이다. 조심해서 올라 5분여 지나면 또다른 밧줄구간을 통과한다. 군에서 유격훈련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아들 요즘 나와 함께 유격훈련을 하는 셈이다.
♥ 신불산공룡능선 참 건장한 느낌이다.
♥ (12:12) 발아래 펼쳐진 언양 시가지가 한 눈에 쏙 들어온다.
♥ 간월재며 지그재그의 임도가 한폭의 그림이다.
♥ 우측을 보면 912봉이 떡하니 버티고 있고, 천질바위가 대단한 위용을 자랑한다.
♥ 큰 바위덩어리가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좌측으로 위회해서 산길이 나 있다.
♥ 밧줄 구간은 참 재미있다.
♥ (12:25) 추모비가 있는 전망 좋은 바위에 도착해서는 사방의 경치를 감상한다. 눈이 호강하는 곳이다.
♥ (12:25) 신불산 공룡능선이 창공을 찌르는 칼바위 같아 ‘칼등’으로 비유한다면 간월산의 공룡능선은 마치 도끼로 내리찍은 모습이어서 ‘도끼등’을 닮았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이곳에서 화전을 일구어 농사를 지었던 화전민들은 간월산 공룡능선을 ‘도치등’이라 불렀는데 ‘도치’는 도끼의 방언이다.
♥ (12:27) 간월산 정상부가 많이 가까워졌다.
♥ 간월재도 더 선명해졌다. 역광이라 사진은 좀 그렇다.
♥ (12:47) 간월산 공룡능선 로프구간이 상당히 많다.
♥ (12:56) 또 앞을 가린 엄청난 바위 이 바위는 로프가 쳐져 있었던 모양이다. 옆에 보니 밧줄이 걷어져 있다.
♥ (12:58) 진짜 마지막 밧줄 구간이다. 사진으로는 쉽게 보이지만 실상은 용을 쓰야하는 제법 긴 구간이다.
♥ (13:05) 전망 덱 바로 옆의 능선 봉우리 돌탑을 구경한다.
♥ (13:07) 전망 덱이 있는 헬기장에서 정상부의 모습을 담아봤다.
♥ 간월재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아직도 남아 있는 억새들을 보니 처량함을 느껴지기도 한다. 신불산 응달진 곳은 아직도 눈이 하얗게 덮혀 있다.
♥ (13:26) 간월산 정상에 도착했다. 품앗시로 아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영남알프스의 1000고지가 넘는 7개의 봉우리가
사방에서 우뚝 솟아 있다. 우뚝 우뚝 솟아 있는 산들을 보노라니 마음까지 힘이 솟는 기분이다.
♥ 영축산은 신불산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영축산 등줄기는 훤하게 보인다.
♥ (13:29) 이곳의 응달진 정상부는 마지막 눈이 녹고 있다. 하산하는데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 (13:41) 넘어진 채로 새롭게 자란 소나무에게 박수를 보낸다. 받치는 힘이 얼마나 들겠나. ㅉㅉ
♥ (13:51) 912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천질바위가 아주 잘 보이는 지점이다.
♥ (13:56) 선짐이질등에 도착했다. 일명 선짐재라고 한다. 이 재를 넘나 넘은 사람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안내판에
쓰여 있듯 하늘을 오르는 사다리라 표현해놨다. 오늘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천상골로 내려가는 초행길을 걷기로 한다. 912봉과 천질바위는 여러 번 걸었었다.
♥ (15:06) 심한 가풀막이라 지그재그의 작은 능선길을 조심해서 걸어 내려 오면서 맛있는 점심도 먹으며 여유롭게 시간도 보낸다. 디카로 살짝 당겨 본 천질바위 정말로 대단한 절벽의 바위다. 말 그대로 천질바위이다. 천질바위의 측면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멋진 장소이다. 바위 위의 저 소나무들 잘자라고 있겠지??
♥ (15:18) 조그마한 계곡을 건너니 천질바위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선짐재에서 이곳 까지는 초행길이었다. 염소 같이 울어대던 고라니 네 마리가 무리를 지어 후다닥 뛰어간다.
♥ (15:30) 임도에 도착해서는 올라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 간다.
♥ (15:33) 등고선 지도를 보면 간월폭포가 두 군데 있다고 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곳을 가리키는 모양이다.
♥ (15:46) 간월굿당에 도착하니 한 판 벌어지고 있다. 오전의 조용함은 오간데 없고 괭가리 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 (15:50) 임도 갈림길의 여러 안내판 모습이다.
♥ (15:59) 알프스산장에 도착함으로 간월산 공룡능선을 걷는 등산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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