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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합천 황매산을 등산하다.

일시 : 2020.07.04.(토요일)
날씨 : 흐림~비
동행자 : 아들
 
합천 오토캠핑장 황매산주차장에서 시작해 황매산 철쭉군락지를 가르며 황매산에 오르고 삼봉과 중봉 그리고 상봉의 능선을 탄 후 오토캠핑장으로 원점회귀하는 등산을 하기로 한다. 개인적으로는 20년도 더 전에 산청 차황면에서 황매산을 올랐던 기억이 있다. 참고로 황매산이 해발 1108m인데 오토캠핑장을 찍으니 해발고도가 800m이다.
 
등산코스 : 황매산 오토캠핑장 황매산주차장(11:00)~닭벼슬바위·황매산정상 갈림길(11:20)~제1철쭉군락지(11:25)

                 ~황매산철쭉제단(11:38)~제2철쭉군락지~산불감시초소(11:53)~베틀봉(12:03)~황매산성(12:18)~

                전망대(12:45)~황매산 정상(13:09)~삼봉~중봉(삼각점. 14:06)~상봉(14:16)~황매산수목원 덩굴식물원

                (15:07)~은행나무주차장 상부(15:18)~황매산주차장(15:31)


등산거리 : 7,25km(총소요시간 : 4시간30분 –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합천 황매산(2020-07-04).gpx
0.04MB

 


 
 
♥ 황매산 정상에 서서 인증샷을 하다.

 
 


 
♥ 오늘의 등산코스와 등산 통계이다.

 
 


 
♥ (11:00) 황매산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 위를 한번 보고는 황매산기적길을 따라 덕만주차장을 가리키는 곳으로 조금 내려 간다. 약 30m 내려가면 계곡에서 계곡을 건너 산으로 들어간다.

 
 


 
♥ (11:15) 아래쪽 봉우리로 가다 황매산 정상부를 보고 파노라마사진을 찍었다. 아주 멋있는 장관이다. 한여름에 들어서있지만 해발고도도 높고 또한 어제의 장맛비가 지열과 대기의 공기를 많이 식힌 모양이다. 여름이라기보다 시원한 가을 같은 느낌이다.

 

 

 
 

♥ 아름답고 깨끗하고 선명한 들꽃들이 곳곳에 피어 있어 진행을 방해(?)한다.

 
 


 
♥ 「중나리」

 
 
 


♥ 야생의 「노루오줌도 아주 많다.

 
 


 
♥ (11:20) 닭벼슬바위와 황매산 정상 갈림길에 도착했다. 닭벼슬바위가 보이는가 싶어 좌측으로 먼저 가본다.

 
 
 
 

닭벼슬바위는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모르겠고 앞에 보이는 바위 능선이 엄청 반갑다. 한달 전에 저곳을 등산했기에.. 바로 모산재 능선이다.

 
 
 

녹색의 천지가 피로감을 못느끼게 한다. 보는 방향마다 아름답고 멋있다. 허굴산도 지척에 있는 느낌이다.

 
 
 

볼수록 아름다운 황매산 능선을 파노라마사진으로 찍어본다. 황매산 정상부는 구름이 살짝 가려 운치가 더 있는 느낌이다.

 
 
 

(11:25) 황매산철쭉군락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3대철쭉군락지라 하지만 이렇게 광활한지는 미처 몰았다. 가까이는 철쭉이 선명하지   만 멀리 보이는 건 푸른 초원이다. 80년 초반까지만해도 목장이었다니 푸른 초원이라해도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닐 것이다. 꽃이 진 이후임에도        이렇게 좋게 느껴지는데 철쭉이 화려하게 피었을때는 별천지가 바로 여기겠다싶다.                                                                                 

 
 
 

(11:31) 떡갈나무 한그루가 포인트다. 초원 위를 거니는 원색의 탐방객들 발걸음도 아주 가벼워 보인다.                                                        

 
 
 

 
 
 
 

「서양톱풀」이 철쭉군락지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 히얗게 핀 것이 참 예쁘게 보인다.

 
 
 

(11:38) 황매산철쪽제단의 모습이다.                                                                                                                                             

 
 
 

산불감시초소로 바로 오르지 않고 제2철쭉군란지를 걸어 능선으로 오를 것이다.

 
 
 

위에 보이는 것이 산불감시초소이다. 넓디넓은 이곳을 오늘도 십수명이 관리를 하고 있다. 예초작업하는 작업자가 대충 헤아려 10여명은 넘어         보인다. 한눈에 봐도 관리한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온다.                                                                                                                                            

 
 

위를 봐도 아래를 돌아 봐도 철쭉 천국이다.

 
 
 

 
 
 
 

 
 
 
 

(11:53) 산불감시초소 참 세련된 모습이다. 마침 숲 해설사분이 한팀을 설명하고 있다. 잠시 틈을 타서 닭벼슬바위에 대해 물어보니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단다. 발아래로 있어 직접 내려가봐야 알 수 있단다. 덕분에 이곳 황매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산불감시초소 앞 덱에서 황매산을 배경으로 아들 사진을 한장 찍어주다.

 
 
 

이곳이 높은 고도차로 「큰까치수염」이 다 못커는 건지 꽃몽우리가 짧다. 아니면 다른 품종인지. 

 
 
 

 
 
 
 

「고려엉겅퀴」에도 나비가 꿀을 빨고 있다.

 
 
 

 
 
 
 

(12:03) 베틀봉을 우회해 베틀굴이 있다는 바위를 찍었다. 여기서도 앞에서의 숲해설사님을 만났는데 굴이 있다는 이야기는 못들어 봤단다.          

 
 
 

군락을 이룬 「꿀풀」도 반갑다.

 
 
 

(12:10) 산청군과 합천군의 경계 능선에서 황매산을 바라본 모습이다.                                                                                                   

 
 
 

(12:18) 황매산성 입구에서 본 황매산 정상부의 모습인데 구름이 정상부에서 사라지질 않는다.                                                                   

 
 
 

 
 
 
 

황매산성에서 뒤돌아 본 베틀봉과 주변의 초원 모습이다. 그러니까 산청 쪽이다.

 
 
 

눈이 시원해 도대체 등산할 생각은 뒷전이고 디카 셔트만 누르고 있다.

 
 
 

 
 
 
 

 
 
 
 

정상부를 향해 덱을 걷고 있다가 덱 아래로 물레나물을 보고는 또 멈춘다. 

 
 
 

 
 
 
 

전망이 확 트인 곳에서 또다시 파노라마사진을 찍었다. 합천군과 산청군 철쭉군락지때문에 경쟁을 하는 듯하다. 광활한 평원이다.

 
 
 

(12:46) 정상부 바로 못미친 지점에 전망대가 있어 가서 보니 구름이 발아래를 거의 다 덮고 있다. 아쉬운 마음 가득해진다.                               

 
 
 

엄청 큰 바위에 돌양지꽃이 예쁘게 피었다.

 
 
 

구름이 걷힌 틈을 이용해 황매산을 배경으로 한 컷씩 하다.

 
 
 

 
 
 
 

코앞까지 다가온 황매산 정상의 모습이다.

 
 
 

「털중나리」가 아찌나 싱그럽게 폈던지..

 
 
 

(13:09)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황매산 정상(해발 고도 : 1,108m)에 도착했다. 흘린 땀이 식으니 꼭 가을 찬공기가 닿는 느낌이다.

 
 
 

 
 
 
 

 
 
 
 

 
 
 
 

 
 
 
 

이곳 황매산 정상에는 「노린재나무」꽃이 이제사 지고 있다.

 
 
 

「기린초」도 능선을 따라 군데군데 숲속에서 피고 있다.

 
 
 

「미역줄나무」도 깨끗하고 선명하게 꽃을 피웠다.

 
 
 

(13:56) 삼봉은 위험하다며 등산로를 폐쇄해 우회해 걸었다. 첫 시작점은 안내판도 없었는데 이곳에 오니 안내판이 망가져 있다.

 
 
 

능선을 걷다 뒤돌아 보니 더 짙은 구름이 황매산 정상을 가리고 있다. 삼봉은 그래도 선명하다.

 
 
 

이 역시 「미역줄나무」의 꽃이다.

 
 
 


 
 

(14:06) 중봉에 도착했다. 삼각점이 있기도하다.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등산지도에는 이곳을 상봉으로 표시해놨다. 연유가 궁듬하다.

 
 
 

상봉이 잘 조망되는 곳에서 상봉의 모습을 담았다. 그름이 변덕스러워 틈만 나면 찍은 덕분에 표시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작품도 감상한다.

 
 
 

상봉에서 하산할 코스의 바위들도 멋있다.

 
 
 


 
 


 
 

「참조팝나무」군락지가 있다. 다들 시들고 몇 송이만 자태를 뽐내고 있다.

 
 
 

「노루오줌」도 오늘 참 많이 본다.

 
 
 


 
 


 

습기가 많은 계곡을 건너며 「미나리아재비」꽃도 구경한다.

 
 
 

「인동초」도 숲을 환하게 한다.

 
 
 


 
 


 
 

(15:07) 황매산수목원 덩굴식물원 앞을 지난다. 느닷없이 예보도 없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마음이 바빠진다.

 
 
 


 
 

비가 계속되면 벌과 나비도 꿀 채취를 중단하겠지?

 
 
 

 
 
 
 

비를 맞으며 꽃은 다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