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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창녕 남지의 마분산과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을 걷다.

일시 : 2020.06.06.(토요일)

날씨 : 흐림

동행자 : 유성보와 그의 처. 윤종환

 

여름이 익어가는 소리 뻐꾸기 울음을 들으며 6월의 첫째 토요일 친구들과 창녕 남지의 개비리길을 걷기로 한다. 나는 혼자 마분산 코스를 걷고 친구들은 개비리길을 걸어 영아지 나루터에서 도킹을 해 개비리길을 걸어 돌아오기로 한다.

 

등산코스 : 창나루주차장(10:46)~창나루 전망대(10:53)~육남매 나무(11:04)~마분산 정상(11:10)~

                 목동의 이름 새긴 돌(11:13)~도초산 갈림길(11:14)~개또골고개(11:25)~영아지 쉼터(11:28)~

                 영아지 전망대(11:30)~영아지 나루터(11:42)~개비리길~야생화 쉼터(12:07)~죽림쉼터(12:16)

                 ~옹달샘 쉼터(12:36)~용산 배수장(12:44)~창나루주차장(13:00)

 

등산거리 : 6,06km(총소요시간 : 2시간14)

 

등산 트립  :

창녕 마분산~개비리길(2020-06-06).gpx
0.03MB

 

 

 

 

♥ 오늘 등산한 위성지도이다.

 

 

 

 

♥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먼저 남지수변억새전망대를 처음으로 둘러본다. 양 전망대 사이에 있는 스테인리스조형물이 억새를 형상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낙동강과 남강의 합류점 모습 - 강 건너 좌측은 함안이고 우측은 의령이다.

 

 

 

 

♥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에 조성되어 있는 스토리텔링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안내판이다.

 

 

 

 

♥ 남지개비리길의 유래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 창나루 주차장 주변에 세워져 있는 여러 안내판도 다 카메라에 담았다.

 

 

 

 

♥ (10:46)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 (10:52) 산이 낮지만 처음엔 제법 오르막이다. 개비리길보다 훨 길고해서 열심히 씩씩 거리며 올라 마분산과 창나리마을에 관한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숨을 고르며 안내판을 읽어본다.

 

 

 

 

♥ (10:53) 창나리 전망대를 통과한다. 어제과 그제 창녕 지역도 폭염주의보가 내렸다는데 오늘은 친구들이 많이 시원해졌다고 아까 이야기 한던데 숲속에 습기가 없어서인지 능선에 오르니 한결 시원함을 느낀다.

 

 

 

 

♥ 창나리 전망대 옆에 있는 곽재우 장군의 토성과 말무덤에 관한 안내판이다. 말무덤산의 한자에 표현이 마분산이다.

 

 

 

 

♥ (11:04) 다섯 가지의 소나무 속에 산벚나무 씨가 발아해 함께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이걸 6남매 나무라고 표시해놨다.

 

 

 

 

♥ (11:08) 마분산 정상의 바로 아래 갈림길이다. 직진해 정상으로 향한다.

 

 

 

 

♥ 이곳에 의병 무덤 안내판도 있다.

 

 

 

 

♥ (11:10) 마분산 정상의 모습이다. 이곳의 무덤은 의병의 무덤은 아닌 것 같다. 예전에는 앞이 탁 트여 낙동강을 환히 바라볼 수 있었는데 이젠 숲이 우거져 전망은 없다. 해발 고도가 180m나 된다.

 

 

 

 

♥ (11:11) 삼형제소나무라고 이름 붙인 곳을 지난다. 사진은 아까 육남매 나무와 두장을 합친 것이다.예전 블로그와 작성하는 방법이 달라 이렇게도 만들어 봤다.

 

 

 

 

♥ (11:13) 예날 동네 애들이 소먹이로 왔던지 나무하러 왔다가 돌에 한글과 한자어로 이름을 새긴 돌이 있어 이걸 안내판으로 만들어 놨다. 밋밋하게 걸으며 한번 볼 수 있는 이아기 거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 (11:14) 도초산으로 가는 갈림길의 봉우리가 삼거리봉이란다. 영아지 쉼터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곧잘 간다.

 

 

 

 

♥ (11:16) 이곳의 소나무들은 세 네 갈래의 가지로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중요한 건 한두 그루가 아니고 제법 많다.

그래서 마분송이라 이름을 붙인 모양이다.

 

 

 

 

♥ (11:25) 개뚜골고개에 도착했다. 마침 우슬봉 빠랼헤서 내려오는 등객 몇이 있다. 오늘은 영아지나루터에서 친구들을 만나야 하기에 다음에는 우슬봉 코스도 끼어 등산을 해야겠다.

 

 

 

 

♥ (11:28) 영아지 쉼터에 도착하니 정자에는 10여명이 넘는 인원이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아마 초등학교 동창들 모임겸 산책을 즐기는 모양이다. 나는 혼자 산속 길로 해서 영아지 전망대로 향한다.

 

 

 

 

♥ (11:30) 영아지 전망대에 도착해서 올라서 전망을 본다. 해마다 오는데 갈수록 조망은 없다. 여기는 아주머니들이 신발 벋고 쉬고 있어 옆 벤치에 앉아 있기가 뭣해 슬쩍 내려와 걷기를 이어간다.

 

 

 

 

♥ 영아지 전망대에 있는 안내판이다. 치열했던 낙동강 전투에 관한 안내판이다.

 

 

 

 

♥ (11:38) 영아지 나루터로 내려가는 길이 두갈래인데 오늘은 계단 코스를 택했다. 마침 계던 옆에 뜰보리수 열매가 익고 있어 익은 놈들을 골라 몇 개 따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 (11:42) 영아지 나루터의 모습이다. 개비리길의 시작과 끝 지점이다. 마침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 있노라니 친구들이 오는 게 보인다. 서로 아주 적절한 도착이었다. 이곳 정자에도 먼저 차지한 팀이 있어 우리는 옆 축대에 걸쳐 앉아 갖고 간 커피도 나눠 먹고 친구가 갖고온 연양갱도 먹으며 잠시 쉬었다 개비리 길을 걷는다.

 

 

 

 

♥ (12:05) 개비리길을 걸으면 참 마음이 편안하다. 고향 옆에 이렇게 좋은 트레킹 길이 있다는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기 넓은 바위가 공룡발자국이 있다고 한다.

 

 

 

 

♥ (12:07) 엉망이 된 야생화 쉼터 아래엔 최고의 전망 바위가 있다. 절벽의 낙동강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다.

 

 

 

 

♥ (12:16) 잘 간리된 죽림쉼터에 도착했다. 뱃살의 굵기를 측정하는 이곳만 보면 내가 외이래됐나 하고 한 숨이 나오는 그런 곳이다.

 

 

 

 

♥ 우리도 죽림쉼터인 정자에서 잠깐 앉아 쉬어간다.

 

 

 

 

 ♥ 대숲이 많이 깨끗해졌는데 많이 솎아내면 좋겠다.

 

 

 

 

♥ (12:26) 옛낭 이곳에 여양진씨가 살았던 모양이지? 「여양진씨 감나무 시집보내기」라는 안내판이 있다.

 

 

 

 

♥ (12:27) 금천교를 지나면 또 학교종이 있다. 한 팀이 종을 쳐놓고는 학교 가듯 숲속으로 곧잘 걸어간다.

 

 

 

 

♥ 개비리길은 언제 걸어도 여유롭다.

 

 

 

 

♥ 이 여름에 수상스키를 즐기는 한 팀이 있다. 정말로 부럽다.

 

 

 

 

♥ (12:36) 옹달샘쉼터를 지난다. 이곳 역시 쉬지 못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 차라리 쉼터 앞 마당이 구경거리다.

 

 

 

 

♥ (12:44) 용산배수장의 모습이다. 가뭄이 심해 지금 낙동강 물을 끌어올려 농수로를 따라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 (12:45) 배수장 옆 정자에는 탐방객들로 방이 찼다. 곽재우 장군의 붉은 신발과 담았다고 하는 돌이 전시되어 있다.

 

 

 

 

♥ 부채선인장으로 알고 있는 미라클푸드선인장이 꽃을 예쁘게 피웠다. 원산지는 맥시코로 백련초로 더 알려져 있다. 

 

 

 

 

♥ (13:00) 창나루주차장에 돌아 옴으로 등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