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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함안 악양둑방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물결

일시 : 2021.05.29(토요일)

날씨 : 맑음

 

함안 법수면 악양둑방의 화려한 봄꽃단지가 푸른 남강 물줄기를 따라 장대하게 펼쳐져 전국에서 가장 핫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기에 가족과 함께 꽃물결 속에 잠기고파 이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악양 둑방 주차장 인근에 도착하니 꽃보다 이곳을 찾은 차량에 깜놀랬다. 우째 이곳으로 차량들이 총 집결한 기분이다. 도로변 주차는 물론이고, 주택가에도 빈틈이 없다. 그런데 느긋하게 주차장에 들어가니 정작 주차공간이 제법 남아있다. 꼭 횡재한 기분이다. 아쉬운 점은 꽃(개)양귀비의 절정기는 지났다. 그래도 관람객들은 추억을 만드느라 군락 속에서 온갖 포즈를 취한다.

안내문을 읽어 보니 5월31일까지 개장하고 폐쇄 후 코스모스 등 가을 꽃단지를 조성해 가을에 다시 개장한단다.

 

 

 

 

♥  악양둑방(뚝방길)의 모습이다. 많은 관람객이 무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분주히 움직인다. 좌측이 둔치지역 꽃단지이나 화려한 군무는 끝이 난 상태이다. 풍차는 도는 듯 마는 듯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참고로 언론에 소개된 글을 발췌해본다.

《함안의 둑방은 총 길이 338로 전국 최장을 자랑하며 그 중에서도 악양둑방길은 으뜸으로 꼽힌다. 악양둑방길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봄·가을에는 만발한 꽃들이 장관을 연출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군은 올해 악양둑방 및 수변지구 일원에 군수공약사업인 악양둑방 꽃 경관단지 조성사업에 군비 3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법수면 악양둑방 및 수변지구 일원에 계절별 꽃 경관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  악양루가 가까이 보이는 이곳이 그래도 꽃양귀비가 제법 군락으로 남아있다. 관람객의 발길은 뒤의 수레국화 단지로 집중한다.

 

 

 

 

♥  꽃양귀비 단지에서 띠엄띄엄 피어 있는 꽃을 정성스레 담은 모습이다. 보지는 못했지만 양귀비를 닮은 것 같다.

 

 

 

 

♥  수레국화는 아직 군락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처녀뱃사공의 노래비가 있는 약양루를 당겨 본 모습이다. 이곳 둔치에서는 바로 건너 갈 수 없다. 강줄기가 가로 막고 있다.

 

 

 

 

 

 

 

 

♥  넓은 공간에 큰 왕버들이 심겨져 있어 그늘을 제공한다. 의자를 비치해 사진을 찍느라 줄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도 차례를 기다려 악양루를 배경으로 한 컷씩 했다.

 

 

 

 

♥  코로나19의 답답함을 벗어 던지기 위해 정말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언론에서 소개하니 더 모인 것 같다. 언론의 파워는 대단하다.

 

 

 

 

♥  돌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단순함을 무마하는 효과를 내는 것 같다.

 

 

 

 

♥  바로 옆에는 거북 모양의 돌 무데기도 있다.

 

 

 

 

♥  각설이 타령을 하는 향상의 모습도 있다.

 

 

 

 

♥  함안은 역시 수박이지

 

 

 

 

♥  뜨ㅜㄱ방 가까이 오니 꽃양귀비가 제법 피어 있는 곳도 있다.

 

 

 

 

♥  양귀비는 참 희한하다. 꽃이 피기 전에는 꽃봉우리가 무거운 듯 아래로 처져 있다가 개화를 하면 하늘로 향한다.

 

 

 

 

♥  이벤트인지는 모르겠으나 근육질의 말이 둔치의 넓은 벌판을 달리는 모습도 본다.

 

 

 

 

♥  넓은 꽃단지에서 뚝방으로 올라 둑방길을 걷기로 한다.

 

 

 

 

♥  둑 언덕바지에 나비바늘꽃이 열식되어 있는데, 풍뎅이들의 짝짓기가 한창이다.

 

 

 

 

♥  뚝방길을 걸으니 그나마 좀 시원한 느낌이다. 햇살이 아주 강하다. 이곳 주민들은 둑방길을 뚝방길로 강하게 표현한다고들 한다. 갱상도 아니랄까봐..

 

 

 

 

♥  꽃단지 옆에는 함안경비행장 체험비행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활주로가 잘 깍여진 잔디밭(풀밭)이다. 제법 비싼 요금인데 체험 비행을 하는 사람이 생각외로 많다. 특히 아가씨들이 많은 것 같다. 평일은 65,000원이고 주말과 공휴일은 80,000원이라고 쓰여 있다. 지난 3월인가 1박2일에서 체험비행을 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  제방의 한쪽 면은 금계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지금은 이곳이 더 장관이다.

 

 

 

 

♥  뚝의 산책로 가장자리에는 안개꽃도 활짝 피었다.

 

 

 

 

♥  자람 한 점 없는 초여름 날씨이다. 뚝을 걸어 주차장에 오니 더 많은 차들이 붐빈다. 마을을 벗어날 때까지 도로에는 차량행렬이 아주 길게 이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