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약산~구덕산~승학산을 등산하다.

일시 : 2021.09.18.(토요일)

날씨 : 맑음~흐림~(비)

 

서구 대신동 대티배수지 옆 대티고개 천마다리 입구에서 시약산~구덕산~승학산을 등산하기 위해 지하철1호선 토성역에서 3-1번(3번도 가능) 서구 마을버스로 환승해 대티배수지로 이동하였다. 어제 강력한 태풍(찬투)이 대한해협으로 빠져 나가며 하늘의 지저분한 먼지까지 쓸고 가 뭉게뭉게 떠 있는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이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등산코스 : 대티고개(11:54)~밀성박씨 묘(12:27)~전망바위(12:56)~시약산(13:22)~시약정(13:33)~구덕산(14:16)~재넘이마루터(14:27)~너럭바위전망대(14:38)~승학마루정(14:42)~억새노을전망대(15:01)~승학산(15:24)~정각사·동아대 갈림길(15:45)~정각사(16:13)~당리역(16:45)

 

등산거리 : 7,9km(총소요시간 : 4시간51분 –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시약산~구덕산~승학산(2021-09-1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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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등산한 위성지도이다.

 

 

 

♥ (11:54) 시약산과 부민산을 연결하는 천마다리 입구 우측 계단을 오르며 등산을 시작한다. 계단을 올라 천마다리를 구경하기로 한다. 참고로 부민산은 대티배수지 위 봉우리를 일컷는다.

 

 

 

♥ 천마다리에서 우측으로해서 산속으로 들어 가는데, 푸조나무 한 그루가 엄청 크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향한다. 우측으로 계속 가면 꽃마을로 이어진단다.

 

 

 

 

♥ 서구 12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했다. 천마다리에서 좌측으로 올라도 이곳에 닿는다.

 

 

 

♥ 이곳 주변의 숲은 큰 곰솔(해송)과 편백나무로 멋있는 숲을 이루고 있다.

 

 

 

♥ 부산의 산 중 오르지 못한 산 부민산이 코앞이다. 멀리 천마산까지 연결되어 있다.

 

 

 

♥ 산불감시초소 옆에 서구 그린웨이 등산 안내도도 서있다.

 

 

 

♥ 후텁한 숲속에 도라지모싯대인지 그냥 모시대인지 정확하게 구분을 못하겠는데, 숲속을 환하게 밝혀 잠시잠깐 마음을 기쁘게 한다.

 

 

 

♥ (12:27) 밀성박씨 묘 앞에서 올려다 본 시약산 주변의 모습이다. 묘지 앞 능선까지는 제법 된비알을 올랐다. 비가 그친 다음날이라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숲은 갑갑 그 자체이다.

 

 

 

 

♥ (12:56) 전망바위에 도착해 시약산과 구덕산 꽃마을 방향을 조앙하고, 또한 구덕운동장을 비롯한 부산항대교 등 북항 주변의 모습을 한 눈에 본다.

 

 

 

♥ 전망바위에 넓은 층꽃나무 군락이 꽃을 피워 아주 장관을 이루고 있어 사진 찍느라 피곤함도 잊었다.

 

 

 

♥ (13:22) 쉬엄쉬엄 시약산 정상에 도착했다. 이곳에 구덕산 기상레이더가 있다. 정상석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구덕산이다. 저곳에는 부산 항공 무선표지소가 있다.

 

 

 

♥ 시약산 정상에서 본 부산의 바다 모습이다. 아주 멋있다.

 

 

 

♥ 시약산 정상석에서 우측으로 돌아 나와 시약정으로 간다. 이곳에서 아들과 함께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발아래 펼쳐진 부산의 한 단면을 실 컷 구경도 한다.

 

 

 

♥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후식을 먹을려고 사과를 하나 깎아 놓으니 말벌이 먼저 맛을 본다.

 

 

 

♥ 시약정에서 산철쭉 군락지를 지나 도로에 나오면 가장자리에 서있는 이정표이다.

 

 

 

♥ 구덕산 정상을 찍고 다시 돌아 나와 승학산 방향으로 갈 것이다.

 

 

 

♥ (14:16) 구덕산 정상석의 모습이다. 숲이 우거져 뒤로 보이는 전망은 많이 가려졌다. 발아래로 보이는 승학산 줄기를 담고는 다시 내려 간다.

 

 

 

♥ (14:27) 재넘이마루터에 도착해서 이곳에 있는 안내판들을 찍었다. 그리고는 깔딱고개 전망대 방향을 버리고 이정표에 낙조전망쉼터라 표시되어 있는 곳 너럭바위 전망대로 향한다.

 

 

 

♥ (14:38) 너럭바위 전망대를 통과한다.

 

 

 

♥ (14:42) 승학마루정 주변의 모습이다.

 

 

 

♥ 능선을 오르는 중 만난 땅두릅이라고도 하는 독활이 활짝 피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14:56) 승학마루정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서 억새가 피고 있는 모습도 구경하고  소나무 쉼터로 내려가 옆에 있는 약수터에 가보니 울타리 공사를 하느라 약수터도 지금은 망가져 있다. 다음에는 새롭게 단장된 약수터를 만날 수 있겠지.

 

 

 

♥ 억새 너머로 지나온 구덕산과 시약산을 담은 모습이다.

 

 

 

♥ (15:01) 억새노을전망대 위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이다.

 

 

 

♥ 억새노을전망대 위 능선의 소나무 모습이다. 왜 하필 소나무에 돌을 모아 놓았을까? 깝깝하겠시리.

 

 

 

♥ 일주일 쯤 후면 은빛 물결의 억새를 구경할 수 있겠다. 아들을 돌려 세워 한 컷 해줬다.

 

 

 

♥ (15:24) 승학산 정상에는 새천년을 기원하는  비석도 있다. 정상에는 인증 샷을 하는 팀이 몇 있어 기다려서 정상석과 주변의 풍광을 담았다.다대포와 하구언 그리고 그 아래 새로 생긴 모래섬들이 환상적이다.

 

 

 

♥ 승학산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 오면 만나는 전망대이다. 아래의 사진은 전망대에서 본 아름다운 풍광이다.

 

 

 

♥ 바위를 감싼 소나무 더 굵어진 것 같다. 항상 볼수록 반가운 나무이다.

 

 

 

♥ 흰 구름 뭉게뭉게 떠 있던 아름다운 파란 가을 하늘에 왠 먹구름이 머리 위에서 짓 누르고 있다. 그리고는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등산 코스를 바꾸게한다. 묘지봉을 지나 동아대로 쭉 내려갈 계횟이었는데, 어제도 비가 많이 온 상태이고 그기다 또 비가 오니 많이 미끄러울테니 정각사로 조금 짧은 코스를 걷기로 한다.

 

 

 

♥ 정각사 방향으로..

 

 

 

♥ 건국고등학교 방향과 정각사 방향의 갈림길이다.

 

 

 

♥ 편백나무 숲을 조심해서 내려 간다. 그리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야 정각사로 갈 수 있다. 몇 개원 전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 생각지도 않은 코스를 걸은 적이 있다.

 

 

 

♥ 조그마한 계곡을 건너 아래로 내려 간다. 이게 제석골의 줄기 이겠지?

 

 

 

 

♥ (16:13) 정각사에 도착해 사찰 구경을 한다.

 

 

 

♥ 정각사 입구 약서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산길을 따라 내려 오니 임도에 닿았는데, 희한한 여러 식물이 심겨 있다.

꽃누리장나무며 흰좀작살나무와 홍조팝나무가 서로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게 아닌가?

 

 

 

♥ 위의 임도에서 가로질러 숲속 길을 걸어 관음사 앞을 지난다. 그리고 반도 아파트를 끼고 걸어 내려와 지하철 당리역에 도착해 등산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