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 트레일 - 부산

두송반도를 걸어 낫개방파제로..

일시 : 2021.10.04.(월요일)

날씨 : 맑음

 

한글날 대체공휴일인 월요일 오후 한낮의 더위를 식힐 겸헤서 사하구 구평농장에서 시작해 두송반도 끝자락까지 걷고, 다시 돌아 나와 야망대로 가는 방향으로 걷기를 계속해 낫개방파제와 다대포항 그리고 다대포항역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한다.

지하철 장림역2번 출구로 나와 장림파출소 앞에서 구평농장 가사하구3번 마을버스로 환승해 구평농협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였다.

 

트레킹코스 : 구평농협버스정류장(16:15)~두송교회(16:22)~폐쇄골프연습장(16:25)~항해유도등(16:23)~

                     임도(15:11)~대선조선갈림길(15:25)~두송반도 끝자락·헬기장(17:40)~대선조선갈림길(18:00)

                     ~야망대 방향 갈림길(18:09)~두송중학교 입구(18:33)~낫개방파제(18:44)~야망대 입구(18:52)

                     ~다대포랑(18:55)~지하철 다대포항역2번 출입구(19:00)

 

트레일 거리 : 8,3km(총소요시간 : 2시간45)

 

트레일 트립 :

부산 두송반도~낫개방파제(2021.10.04).gpx
0.09MB

 

 

 

 

♥ 오늘 트레킹한 위성지도이다. 

 

 

 

 

♥ (16:15) 마을버스정류장에서 두송교회로 가는 방향으로 내려간다.

 

 

 

 

♥ 잠시 후 만나는 두송교회를 끼고 교회의 뒤로 간다.

 

 

 

 

♥ (16:25) 폐쇄된 골프연습장이 흉물이다. 건물을 건너 간다.

 

 

 

 

♥ 폐쇄된 골프연습장을 지나면 갈림길에 닿는다. 화랑에지니어링 간판이 붙은 건물 앞을 가로 지른다. 앞의 건물은 역시 공장이 폐쇄된지 오래된 모습이다.

 

 

 

 

♥ (16:33) 산길로 접어 들어 잠시만 걸으면 항해유도등에 도착한다. 여기서 조망된 감천항의 모습을 보며 시원함을 느낀다. 역시 등산은 이맛이지.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항해유도등 바로 옆으로 길이 나있는데, 등산객이 안다녀 칡등굴 등이 엉켜 길이 아예 없어진 것이다. 혹시나 싶어 gpx 파일을 켜고 갔는데, 길을 뚫을 수 있는 조금의 흔적도 없어 쉬운 곳으로 해서 돌아가기로 하고 숲의 잡풀을 헤쳐나갔다. 탱자나무 울타리도 개구멍을 만들어 통과를 했는데, 심한 정글이 보통이 아니었다. 땀을 닦으며 손수건을 손목에 살짝 묶었는데, 어렵게 산길을 찾고 나이 손수건이 사라지고 없었다. 처음 가는 길도 아닌데, 앞으로 이 코스는 사라질 것 같다.

아까 산속으로 들기 직전 봉고 아저씨가 이쪽으로 등산하실려고요? 라고 해서 예 하니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라고 했는데, 의미있는 답이었던 모양이다.

 

 

 

♥ 숲속길은 산짐승이나 다닌 흔적 정도로 나있고, 좋았던 등산로도 역시 잡풀로 덮혀 있다. 시간은 지체되어 무작정 앞만 보고 조심해서 능선길을 걸었다. 산속에 있던 산불감시초소도 사라지고 없다. 약 2년반 만에 왔는데 이렇게 변할 줄이야..

 

 

 

 

♥ (17:11) 어려운 코스를 벗어나 임도에 닿았다. 구름 속의 해는 벌써 서산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 감천항으로 가는 갈림의 임도 모습이다. 아래의 이정표와 안내도는 아곳 갈림길에 서있는 것들이다.

 

 

 

 

♥ (17:17) 우측 화살표가 야망대로 가는 산길인데, 먼저 좌측 산기로해서 두송반도 끝자락까지 갔다가 우측 임도로 돌아 나올 것이다.

 

 

 

 

♥ 산길을 걸어 다시 임도에 도착하면 대선조선으로 가는 갈림길에 닿는데, 좌측으로 난 길을 택해 두송반도 끝자락으로 간다.

 

 

 

 

♥ 조망이 트인 곳에서 감천항을 뒤돌아 보기도 하고..

 

 

 

 

♥ 어둑해진 숲속길을 걷다보면 옛 약수터도 만난다. 지금도 물이 줄줄 흐르고 있다.

 

 

 

 

♥ 편안한 임도에 도착했다.

 

 

 

 

♥ 임도를 걸어 약 200m 정도 지나면 감천항 동방파제에서 두송반도로 오르는 갈림길에 도착할 수 있다.

 

 

 

 

♥ (17:40) 두송반도의 끝자락 헬기장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체육시설이 있는 벤치에 잠시 앉아 간식을 간단히 먹고는 야망대 갈림길로 향한다.

 

 

 

 

♥ 두송산을 두고 양쪽으로 임도가 나있는데, 우측 임도로 나오는 것이다.

 

 

 

 

♥ (18:00) 다시 대선조선 으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산길로 내려 왔었는데, 좌측 임도를 따라 야망대로 가는 방향으로 간다. 어둠이 자꾸 더 빨리 뒤를 따라오고 있다.

 

 

 

 

♥ 많이 헤맸던 곳 항해유도등이 빛을 밣히고 있다.

 

 

 

 

♥ (18:09) 야망대로 가는 방향으로 숲속길을 걷는다.

 

 

 

 

♥ 숲속을 걸르며 전망이 트인 곳에서 본 저녁노을의 모습이다.

 

 

 

 

♥ 숲속 갈림길에서 목재 덱 계단길을 걸어 내려간다. 디카로는 어두워 선명하지를 않았는데, 폰으로 찍으니 별로 어둠을 모르게 표현되었다.  큰 흰개가 목줄도 없이 열심히 달려 오길래 쫓는(공격하는) 시늉을 했더니만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면서 뒤돌아 달아났다. 개가 곰을 이길 수 있는가?

 

 

 

 

♥ 숲속길에서 벗어나서 본 다대포의 모습이다.

 

 

 

 

♥목재 덱 계단길을 걸어 내려오면서 뒤돌이 찍은 모습인데, 카메라의 성능이 다른가? 꼭 대낮 같다.

 

 

 

 

♥ 여기서 걸러 온 두송반도 끝작까지 거리가 2km이네.

 

 

 

 

♥ 이곳 두송반도도 국가지질공원이다. 화산활동이 몇 번 일어닌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단다.

 

 

 

 

♥ 큰 도로로 나오면 여러 안내판이 있다.

 

 

 

 

♥ (18:44) 두송중학교 옆을 걸어 낫개 선착장 안으로 낫개방파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에서 방파제 주변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조용한 밤의 선착장과 방파제 불빛만 요란하다고 할까?

 

 

 

 

♥ 장어구이 전문점 뒤로 흐릿하게 야망대가 보인다. 이곳의 밤바다 아주 깨끗해 선명하게 바닥이 비친다.

 

 

 

 

♥ 야망대 식당을 통과해 야망대 입구에 도착해서는 바로 패스해 다대포항으로 간다. 지금 야망대에 올라 봤자 가축의 분뇨 냄새만 지독할 것이니까.

 

 

 

 

♥ 다대포항의 일부 모습이다.

 

 

 

 

♥ (19:00) 다대포항역 2번 출입구에 도착해서 낮과 밤의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 두송반도 항해유도등이 자꾸 눈에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