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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해운대 구곡산 등산

일시 : 2021.11.20.(토요일)

날씨 : 맑음 ~흐림

 

장산자락 마고당과 천제단을 찍고 구곡산을 등산하기 위해 지하철2호선 해운대역에서 115-1번 버스로 환승해 양운고등학교 옆 대림1차아파트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해 대천공원으로 향한다.

 

등산코스 : 양운고등학교(13:01)~대천공원(13:10)~폭포사(13:28)~양운폭포(13:39)~신선교·체육공원

                  (13:43)~마고당(14:07)~장산마을(14:52)~구곡산(15:27)~장산마을 빗돌(15:40)~

                 원각사·산길 갈림길(15:50)~생태습지학습장(16:20)~대천공원 호수(16:34)~장산역(16:58)

 

등산거리 : 9,8km(총소요시간 : 3시간57)

 

등산 트립 :

부산 마고당~구곡산(2021-11-20).gpx
0.10MB

 

 

 

 

♥ 구곡산 정상에 자리한 정상석의 모습이다.

 

 

 

 

♥ 위성지도로 표시된 오늘 등산한 코스이다. 대천공원 아래 양운고에서 시작해 장산역에서 마무리했다.

 

 

 

 

♥ (13:01) 대림1차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해 횡단보도를 건너 양운고등학교 정문을 지난다.

 

 

 

 

♥ (13:10) 대천공원 호수의 모습이다. 지금 대천공원 광장에는 행사 중이라 시끌벅쩍하다.

 

 

 

 

♥ 장산 생태숲 안내도에 그려져 있는 파란색 등산로대로 등산할 계획이다.

 

 

 

 

♥ 몇 송이의 코스모스가 마지막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산림생태관할센터 건물도 있다.

 

 

 

 

♥ 장산산림욕장으로 들어간다.

 

 

 

 

♥ 조선시대의 봉산은 완전히 소나무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한 목재자원 공급지로서 채벌을 금지한 보호된 산이라고 한다.

 

 

 

 

♥ 장산유아숲체험장도 있네.

 

 

 

 

♥ 장산의 역사에 관한 안내도도 있다. 지난 9월 전국 최초 구립공원으로 지정된 내용도 다음에는 기록되어 있는 걸 볼 수 있겠네. 참고로 장산의 총면적이 16,342㎢라고 한다.

 

 

 

 

♥ (13:28) 폭포사로 가 절 구경과 함께 식수를 준비한다.

 

 

 

 

♥ 장산에서 발원된 계곡 이름이 춘천이란다. 멋 있는 폭포도 있는데, 바로 양운폭포이다.

춘천을 따라 장산에 오른다? 이상한 표현 같다. 유명한 지명이 있으니까.. 춘천에는 갯버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모양이다.

 

 

 

 

♥ (13:43) 신선교를 건너 체육공원으로 들어 간다. 체육공원에는 운동 나온 주민들로 북적인다. 장산산림욕장 약수터는 부적합이란 판정이 나있다.

 

 

 

 

♥ 애국지사 깅근호의 길을 따라 오르는데, 이 길은 초행길이다. 포장된 길을 오르다 보니 장산의 반딧불이와 천제단에 관한 안내판이 있고, 장산의 너덜겅에 관해서도 자세한 안내판이 있다.

 

 

 

 

♥ 포장도로에서 천제단과 마고당으로 가는 방향으로 산속 길로 이어간다. 마고당 400m, 천제단 600m라 쓰여 있다.

 

 

 

 

♥ (14:07) 너덜겅이 즐비하고 그 옆 낙엽을 밟으며 산길을 쉬엄쉬엄 걸어 마고당에 도착했다. 거칠산국의 다른 이름 장산국이라는 부족국가가 이 일대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옛 모계중심사회의 상징인 마고할미 모신 사당이 마고당인데, 1993년 해운대신시가지가 조성되면서 이 위치호 옮겼다고 한다. 마고당에 상산마고당이라 현판이 걸려 있는데 상산은 장산의 다른 이름이란다. 안으로 들어가 구석구석 살펴 본다.

 

 

 

 

♥ 마고당 위쪽 너덜겅에 걸터 앉아 준비해간 빵과 사과 그리고 커피를 반 정도 먹고 마시며 풍광을 감상한다. 이곳의 몇 나무는 단풍이 절정이다. 그런데 천제단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앞의 전제단 안내판을 읽어 보니 마고당의 지척에 있다는데, 제단 중간 널따란 바위에 입석 3기(천신과 지신 그리고 산신)가 모셔져 있다는데 둘러 보니 안보여 그냥 구곡산을 향한다.

 

 

 

 

♥ 고요한 숲속을 조용히 걷다보니 너덜학습장 인증대 앞을 지나간다. 이곳이 너덜학습장임을 알 수 있다.

 

 

 

 

♥ 겨울 초입의 쓸쓸한 숲속 간간히 보이는 청미래덩굴의 빨간 열매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 (14:52) 장산마을로 들어서서 구곡산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정상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참고로 검색을 해보니 장산마을에 21가구가 거주하고 있단다.

 

 

 

 

♥ 장산 억새밭 쪽의 장산마을 일부분인데, 장산마을에 녹차밭이 크게 일궈진 곳도 있네. 차밭과 어우러진 은행나무가 멋진 조화를 이룬다.

 

 

 

 

♥ 장산마을에서 능선길로 올라 걷다보니 억새가 춤을 추고 있다. 은빛 억새의 모습을 몇 컷 담아봤다.

 

 

 

 

♥ 구곡산 정상 바로 밑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산과 마린시티의 일부분을 담았다. 

 

 

 

 

♥ (15:27) 구곡산 정상에서 오랜만에 혼자 인증 샷을 했다. 스틱을 카메라 다리로 사용해 디카로 인증 샷을 한 것이다.

 

 

 

 

♥ 구곡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이다. 예전에 감딘산을 거쳐 내리로 간 기억이 생생하다.

 

 

 

 

♥ 장산마을의 본동이라 할 수 있는 장산마을로 내려왔다. 장산마을은 차로는 군부대를 통과해야 한다. 어떤 절차가 있겠지.

 

 

 

 

♥ 장산마을 아랫부분에 내려오니 군부대에서 출입금지 팻말을 붙혀놨다. 원각사를 가리키는 방향으로해서 하산을 한다.

 

 

 

 

♥ 지금이 녹차나무 꽃이 피는 시기이다. 녹차울타리에 꽃봉우리들이 하나 둘 트떠리고 있다. 그냥 지나칠순 없지.

 

 

 

 

♥ 군부대 출빔통제 지점에서 우측으로 조금 걷다보면 원각사에 관한 현수막이 걸려 있는 곳에 갈림길이 있다. 원각사가는 방향을 포기하고 산길을 택했다. 고요한 숲속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무아지경의 길을 오롯이 걷는다. 우거진 숲속에 바위 하나가 나타나는데 반가운 모습이라 카메라에 담았다.

화엄세상 - 인간을 비록한 모든 사물이 서로 개성과 본질이 달라 대립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융합해 서로 자기본질을 지키면서 조화를 이루고 사는 세상이 화엄세상이라고 한다. 화엄세상이란 용어가 생기지 천 몇 백 년이 지나서도 화엄세상을 이루지 못했는데, 산에 오는 사람들을 보면 서로서로 위하고 자연에 어울려 지내길 좋아하니 이 산속이 화엄세상이 아니겠느냐 라는 신문 기고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나는 지금 화엄세상을 살고 있는 건지 아님 현실도피를 하고 있는

건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본다.

 

 

 

 

♥ 산길을 따라 내려오니 폭포사 아래 지점에 도착했다.

 

 

 

 

♥ (16:25) 위의 도로를 건너니 생태습지학습장이다.

 

 

 

 

♥ (16:34) 대천공원 호수에 비친 반영 너무 멋있고 아름답다. 공원 기념탑에서는 합창이 울려 퍼지고 있다. 아까는 광장 공연장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 (16:58) 아까 출발한 양운고를 지나 장산역까지 걸어 등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