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731(일요일)
날씨 : 흐림~소나기
위치 :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동부동안길4(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901-8)
땀 흘리는 비석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홍제사를 둘러보고 이곳에 자리해 건강히 잘 자라는 뚝향나무를 구경하기 위해 무안의 홍제사로 이동한다. 홍제사 입구에 도착하니 찌푸린 날씨가 한바탕 소나기를 퍼 붙는다. 습도가 90%이상이라 소나기가 그치고 나면 바로 후텁지근하다. 잠시 차에서 머문 후 옆문을 이용해 홍제사로 들어간다.
홍제사는 조선시대 사명대사의 표충각과 표충비각을 보호하기 위해 지은 사찰이라고 한다.
사명대사의 흔적이 이곳에 남은 것은 이곳 무안면이 사명대사의 탄생지라는 인연 때문이란다. 사명대사의 생가지가 무안면 고라2길 17-5에 위치해 있다.
홍제사는 설법보전을 위시해 범종각, 경충당, 요사체, 표충비각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홍제사는 사명대사가 창건한 백하암이 있던 곳으로, 사명대사가 입적한 뒤 백하암에 세웠던 사당인 표충사의 후신이라고 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홍제사 안내판이 옆 문 입구에 서있다.
사명대사 비석에 흐르는 땀을 찍은 안내판도 있다. 사진과 같이 표충비각 전각 안에 보존되어 있다.
옆 문으로 들어 가는 대문이다.
들어가면 다층석탑과 종각이 먼저 보인다.
답벼락에 한 포기의 상사화가 예쁘게 피어있다.소나기를 맞은 흔적이 그대로 나타난다.
옆에서 본 설법보전의 모습이다.
표충비와 표충비 땀흘린 역사 안내판이 서있는 표충비각으로 이동해 표충비각을 구경한다.
표충각 - 원래 이곳에 서산대사·사명대사·기허대사의 진영을 모신 표충사당이 있었으나 18세기 후반 재약산 표충사로 옮겨가고 표충비와 향나무를 수호하는 홍제사만 남았다고 한다.
표충각 내를 보면 서산·사명·기허대사의 진영이 모셔져 있는데, 근래에 조성된 전각이라고 한다.
뚝향나무 - 표충비각 아래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뚝향나무를 자세히 보기로 한다. 앉은향나무, 둑향나무라고 하는데, 저수지나 밭둑의 토양유실 방지 등 사방재해 방지용으로 많이 식재하여 나무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청도군 각북면 명대리에 있는 뚝향나무는 경북기념물 제100호로 지정되어 있고, 안동 와룡면의 뚝향나무는 천년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이곳의 나무 역시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단다.
그런데 이곳의 향나무는 뚝향나무라는 표시는 없다. 280여년 전 1742년 사명대사의 5대 제자인 남붕선사가 표충비를 세울 때 기념으로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속의 주간을 보면 연륜을 느낄 수 있다.
뚝향나무의 잎을 자세히 보면 요렇게 생겼다.
뚝향나무까지 구경하고 문 밖으로 나와 표충비각 방향을 찍은 모습이다.
해우소 입구 벽에 붙어 있는 밀양 문화관광 안내도이다.
가장 바깥쪽 문인 삼비문을 나와 다시 뒤돌아 본 모습이다.
주차장 옆 느티나무 사이로 홍제사 간판을 보며 홍제사 구경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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