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9.17.(토요일)
날씨 : 맑음~흐림
동행자 : 아들
영남알프스9봉 완등을 위해 2년여 만에 신불산을 등산하기로 한다. 울산 울주군 삼남면 함박등길 159 가천저수지 위 건암사 입구의 빈 공간에 주차를 하고 등산준비 후 신불재로 향한다. 오늘 정한 코스가 신불산 등산의 최단코스로 알려져 있고, 힘든 능선도 아니고, 암벽을 오르는 코스가 아니라 가장 쉬운 코스이기도 하다.
등산코스 : 건암사(09:30)~계류 건넘(09:50)~신불릿지·신불재갈림길(10:09)~신불재(11:39)~신불산 정상(12:04)~
신불산 서봉전망대(12:19)~신불산 정상(13:09)~신불재(13:35)~건암사(15:10)
등산거리 : 7,6km(총소요시간 : 5시간40분 – 충분한 휴식 등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 신불산 정상에서 인증 샷을 한 모습이다. 영남알프스9봉 완등 인증 샷을 하기 위해 길게 줄서는 모습을 오늘은 볼 수 없어 좋았다.
🤍 건암사에서 시작한 오늘의 등산 코스이다.
🤍 (09:30) 건암사 입구 공간에는 차들로 가득하다. 빈 곳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한다. 기온은 완연한 한여름이다. 건암사 빗돌을 따라 조금만 포장길을 오르면 조그마한 암자 건암사를 만난다.
🤍 숲속에 들어 조금만 오르면 삼봉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할 수 있는데, 삼봉능선으로 가는 길은 폐쇄되었다. 위험구간으로 지정되어 있다.
🤍 영남알프스 등산안내도와 공지 안내판이 서있다. 장승에 눈이 많이 간다.
🤍 계류라고 많이 표시하는데, 계곡을 건는다.
🤍 계곡을 건너 조금만 오르면 신불공룡능선을 갈 수 있는 코스가 있다. 우두커니 보니 길은 제법 반듯하게 나 있다. 능선까지 잘 나 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 산길 곳곳에 돌탑이 군데군데 쌓여 있다.
🤍 (10:09) 신불재와 신불릿지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했는데, 약40여분이 걸렸다. 지금 숲속은 여름의 무더위이다. 벌써 땀이 줄줄이다. 신불산을 오르는 편안한 코스지만 그래도 1,000고지가 넘는 산을 오르는 것이라 쉽지만은 않다.
🤍 전망이 트인 능선에 오르니 신불릿지 코스 주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능선 바위에 사람들이 보인다.
🤍 위의 사진은 우측으로 트여 보인 전망이고, 숲속길을 더 걸어 올라가니 이번에는 좌측이 트여 잠시 조망을 즐긴다. 바로 삼봉능선이 펼쳐져 있다.
🤍 이정표가 될만한 바위도 있고, 계곡을 쉽게 건널 수 있게 다리도 놓여 있다.
🤍 숲속을 벗어나 신불재에 가까워지니 이곳은 벌써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쉬어가기 딱 좋은 꺼리를 만난 것이다.
🤍 야생 돌배가 두 그루 있는 매점 앞 덱 쉼터는 이제 썩어 내려 앉고 있다. 조심해서 발을 디뎠네.
🤍 (11:39) 신불재에 도착해 신불산 정상을 향해 찍은 사진이다. 많은 야생화들이 앞다퉈 피어 있다. 하산길에 예쁘게 담도록 한다.
🤍 정상까지 700m의 거리라고 하는데, 목재 계단 옆으로 구절초며 쑥부쟁이가 서로 예쁘다고 자랑한다.
🤍 오르다 돌아 서서 영축산과 영축능선의 멋진 마루금을 구경한다.
🤍 신불산 정상의 아래쪽에 있는 정상석이다.
🤍 (12:04) 신불산 정상에 도착하니 반가운게 인증 샷을 하는 줄이 없다는 것이다. 등산객이야 계속 이어지지만 몇 십m 줄을 안 서도 된다는 놀라운 사실이 더 중요한 것 같다.
🤍 정상석에서 편안하게 인증 샷을 한다. 오전의 맑은 날씨가 구름으로 뒤덮혀 있고, 언제 비를 뿌릴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다. 꼭 여름 장마철 날씨인 것 같다.
🤍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신불산 서봉까지 갔다가 돌아 오기로한다. 그런데 서봉 주변에 오니 서보까지 가는 일이 잘 보이지를 않는다. 그래서 서봉 전망대에서 쉬면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제법 많은 등객들이 지나다닌다. 밥 때가 되니 정상에 많이 도착하는 모양이다.
🤍 좌측 봉우리가 서봉이고, 재약산이며 천황산, 그리고 멀리 운문산과 가지산, 문복산, 고헌산이 눈만 돌리면 다 보인다. 간월산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 전망 덱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멍때리듯 영축산과 영축능선을 구경한다.
🤍 서봉 쪽 전망덱에서 잘 쉬며 쑥부쟁이며 오이풀 그리고 갈참나무도 사진 찍고 다시 신불산 정상으로 돌아 가 왔던 길로 하산을 햐면서 예쁜 가을 야생화를 담기로 한다.
🤍 신불산 정상으로 돌아와 신불재로 향하는데, 구름이 몰려 왔다 사리지기를 반복한다. 날씨가 맑으면 역광으로 억새의 은빛 물결을 구경할 수 있을텐데 아쉽기도 하다.
🤍 신불재로 내려 오며 계단 옆 억새 사이로 아주 앙증스런 꽃을 보고는 잠시 울타리 너머로 가서 사진을 찍었다. 모까 라는 밴드에 올렸드니만 쓴풀이라고 하는 분들이 제법이다. 쓴풀에 관해 검색을 해보니 뿌리에 쓴맛이 강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네.
🤍 신불재 주변의 억새군무 몇 장을 올려 본다.
🤍 오르면서 봤지만 하산하면서 희한한 나무를 카메라에 담았다. 뭔 나무인지는 잘 모르겠고, 계곡의 큰 바위에 얹혀 사는 녀석이 안스럽기도 하고, 하나의 작품으로 보이기도 한다.
🤍 (14:30) 숲속의 습기도 많고 비가 온지 얼마되지 않아 바위가 제법 미끄럽는데, 조심해서 하산을 한다. 다리를 크게 다친 경혐이 있어 서두르는 일은 절대 없으니 시간은 많이 걸린다. 신불릿지갈림길을 통과해 하산을 이어간다.
🤍 (15:10) 출발지였던 건암사로 돌아 와 등산을 마무리한다. 시간이 걸리긴 많이 걸렸다. 그래도 안전이 제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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