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10.18.(화요일)
날씨 : 맑음
경북 군위군에 위치한 하늘정원 입구 공터 주차장에서 원효굴과 오도봉 청운대를 찍고 하늘정원을 통과해 비로봉을 오르고, 500여m 떨어진 동봉을 오른다. 그리고는 돌아 나와 석조약사여래입상에서 허리길을 걸어 서봉 가는 길목의 마애약사여래좌상을 구경하고는 비로봉 입구로해서 되돌아오는 코스를 걸으며 가을의 풍취를 만끽한다. 참고로 팔공산이라 함은 봉황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이란다. 1980년 5ㄹ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신라시대부터 공산·중악·부악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등산거리 : 5,0km(총소요시간 : 3시간27분 –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 하늘정원에서 본 팔공산 비로봉 정상의 모습이다. 억새 너머로 가을 옷을 갈아 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오늘 등산을 즐긴 코스이다.
🤍 (12:54) 하늘정원으로 가는 입구 앞 빈 공터에 주차를 하고 목재 댁 계단으로 올라 하늘정원으로 향한다.
🤍 긴 목재 덱 계단을 따라 비스듬히 올라 하늘계단으로 간다.
🤍 먼저 원효굴을 구경하고 그 위 오도봉 청운대를 찍고 다시 나올 것이다.
🤍 원래는 까마득한 절벽에 한사람이 간신히 지나다닐 길이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데크를 사용해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되어있다. 기암괴석이며 깊은 숲은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 원효굴에 도착해 먼저 안내판을 읽어본다. 그리고는 평일이라 찾은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들어가 사진도 찍는다. 내용을 요악해 보면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자락에는 오도암이 자리잡고 있다. 원효대사는 이 오도암에서 6년간 머물며 득도했다고 전해지는데, 이 오도암의 뒤편, 청운대 정상 근처 절벽에는 작은 굴이 하나 있다. 서당굴이라고도 하는 원효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원효굴은 입구의 높이가 80cm, 길이 280cm로 남향이라 여름엔 햇빛이 들지 않고 겨울엔 굴 안까지 들어온다고 한다. 그리고 이 굴 바닥에는 물이 솟아나 고여 있다.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기원하며 이 물을 마셨다는 전설 때문에 장군수라고도 불린다.
원효굴 바로 옆에는 좌선대라 해 한사람이 겨우 앉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데, 역시 원효대사가 앉아 수도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 길이 위험해 지금은 가로막혀있어 확인할 수는 없다.
🤍 다시 목재 계단을 따라 올라 좌측 청운대로 향한다. 지금 이자체가 오도봉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 이곳 계곡의 숲은 단풍이 절정이다.
🤍 청운대 못미친 지점에 거주지 같은 담이 있다.
🤍 청운대에 서서 올려다 본 팔공산 비로봉 방향의 모습 참 멋있고 아름답다.
🤍 아까 목재 계단으로 나와 하늘정원으로 올라 가는데, 철조망에서 스피커로 쉴새 없이 군사보호시설이라며 사진 촬영 등을 금지한다고 한다.
🤍 군부대 담벼락을 따라 하늘정원으로 올라간다. 여러 문구들이 쓰여 있는데, 삼국유사의 고장이라 쓰여 있는 곳도 있다.
🤍 하늘정원 이랬자 뭐 잘 꾸며져 있는 것은 아니다. 넓은 공터(약 6,000㎡) 자체가 정원인 셈이다. 정자도 있고,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있다. 다양한 쉼터가 조성되어 있긴 하다.
🤍 하늘정원 전망대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발아래로 대구의 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어디가 어딘지를 잘 몰라 눈으로만 감상하고 내려온다.
🤍 전망대에서 본 오도봉 청운대의 모습이다.
🤍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한다. 올 들어 처음 보는 단풍인데다 팔공산의 웅장한 근육질 산세에 단풍까지 드니 셔터만 누른다.
🤍 군부대 울타리 담벼락을 끼고 목재 덱을 따라 비로봉으로 향한다.
🤍 아까 설명한대로 하늘정원의 모습이다.
🤍 반짝이지만 매마른 억새 너머로 팔공산 정상부를 찍은 모습인데, 방송국이며 통신사 송신시설로 가득하다.
🤍 군부대 담벼락을 따라 가다 뒤돌아 본 하늘정원이다.
🤍 비로봉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이정표이다.
🤍 좌측 아래 오도암이며 오도봉 청운대 그리고 하늘정원과 군부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비로봉을 알리는 안내판이다.
🤍 이 바위는 권총바위라 해도 무방할 것 같다.
🤍 팔공산 제천단 비가 서있다. 12년 전 비로봉이 개방되고 산악회따라 이곳을 등산하였을 때 제천단 옆에서 사진 찍은 기억이 난다.
🤍 비로봉 정상에 도착해서 인증 샷도 한다. 정상석 있는 부분만 개방되고 나머지는 철조망으로 다 통제되는 곳이다.
🤍 팔공산 서봉 쪽은 단풍이 절정이다. 단풍이 드는 나무들이 좀은 단순하면서 멋있는 표현을 하는 그런 수종은 아니다.
🤍 사진으로는 동봉 방향이 더 멋있다고 해야하나? 서봉이 삐칠라..
🤍 비로봉에서 동봉까지 약500m 된고 하는데 200m 쯤 지나이 서봉으로 나뉘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 동봉 아래 석조약사여래입상이 선명하다.
🤍 가까이 오니 약사여래입상의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이곳이 수도사로 가는 갈림길이기도 하네.
🤍 석조약사여래입상에서 올려다 본 비로봉 정상부의 모습이다.
🤍 동봉으로 오르는 정상부는 제법 된비알이다. 그래도 목재 계단이 잘 놓여 있어 위험한 것은 사라졌다.
🤍 동봉에 도착했다. 비로봉이 45년간 출입이 통제된 기간 동안 팔공산을 대표한 봉우리로 행세한 산이다. 뒷면은 팔공산이라 쓰여 있다.
🤍 이곳 동봉에 서면 팔공산이 어마어마 함을 느낄 수 있다. 멀리 갓바위로 유명한 관봉도 보인다. 전에 신문을 보니 금정산 전체 길이가 24km이고, 팔공산은 26km라고 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 석조약사여래입상으로 돌아 나와 평평한 바위에 앉아 딸내미들과 사과를 깎아 먹고는 여기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지도를 보니 서봉 방향으로 갈 수 있음을 알고 이 길을 택해 조금 내려 오니 갈림길이 나타났다. 지금부터는 허리길을 걸어 서봉 방향으로 간다.
🤍 숲속길은 단풍길이다.맑고 깨끗한 공기며 시원함이 나를 매료시킨다.
🤍 서벙까지 가는 건 접고 마애약사여래좌상으로 올랐다가 바로 비로봉으로 가기로 한다.
🤍 아주 예쁘게 새겨진 불상 마애약사여래좌상을 대하다.
🤍 이곳 약사여래좌상에서 당겨 본 동봉의 모습이다. 밑의 사진은 넓게 본 모습이고..
🤍 딸내미들은 추억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비로봉으로 향한다. 어떤 이의 루트를 따라 갔는데, 등객들이 많이 다닌 길은 아닌 듯하다. 등로는 있으되 잘 닦여진 길은 아니라는 뜻이다.
🤍 오르다보니 요런 바위도 있다.
🤍 전망 좋은 곳에서 서봉 방향을 구경하기도 한다.
🤍 tbn 방송국 송신소 옆에 보면 산으로 오르는 흐름한 철재 계단이 있는데, 이곳을 따라 올라 가면 떡바위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올라 가보니 발아래로 겁겹의 바위가 떡하니 있다. 오묘한 작품울 구경했다.
🤍 떡바위 너머로의 능선은 햇살을 받으며 웅장함을 자랑한다.
🤍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나와 즐거운 등산(트레킹)을 마무리한다.
🤍 이곳에 온김에 군위삼존불상(제2석굴암)을 구경하러 가다가 올려다 본 팔공산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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