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원읍 무기리의 마을 끝자락 언덕바지에 키 큰 온갖 잡풀을 감고 올라 덤불을 이루고 있는 주홍색 꽃들이 앙증맞게 피어 있다.
학명 : Quamoclit coccinea
분류 : 메밀꽃과 / 한해살이 덩굴식물
주홍색에 오각별이 확실해서 작지만 눈에 확 띄는 꽃 능조라(붉은잎유홍초)는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각지에 분포를 하는데, 꽃은 8~9월에 화홍색(주홍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 끝에 3~5송이씩 달린단다.
꽃받침은 다섯 갈래, 꽃부리는 긴 깔때기 모양이고 잎은 어긋나기를 하며, 잎자루는 긴 심장모양으로 덩굴은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특성이 있단다.
나팔꽃은 5각도 있고 6각도 발견했지만 둥근잎유홍초는 오각만으로 피고 꼭지 점은 확실하게 노란 점으로 표시가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유홍초(留紅草)는 ‘붉은 꽃이 머무는 풀’이란 뜻이다. 선홍색의 작고 붉은 꽃이 주위를 압도하는 그런 느낌을 갖게 한다. 꽃말은 ‘영원히 사랑스러운’ 이란다.
일반적으로 유홍초라고 하면 새깃유홍초를 가리킨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