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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밀양/양산 금오산 등산

일시 : 202211.27(일요일)

날씨 : 맑음(박무도 끼어있고 구름이 많은 편)

 

밀양 관아에서 전통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가 점심을 먹고는 바로 삼랑진 숭촌고개로 향했다. 네비로는 숭촌경로당을 쳐 고개에서 주차를 한 것이다. 금오산이라 함은 대부분 양산쪽 어영마을에서 등산을 많이 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이곳 밀양의 숭촌고개에서 짧은 등산을 한 기록들이 있어 오후에 간단히 등산하기로 한 것이다.

 

등산코스 : 숭촌고개(13:22)~어영마을·금오산 갈림길(13:45)~금오산 정상(14:36)~금오산 약수암 갈림길(15:09)~

                 임도(15:10)~숭촌고개(15:47)

 

등산거리 : 4,7km(총소요시간 : 2시간25)

 

등산 트립 :

밀양 양산 금오산(2022-11-27).gpx
0.05MB

 

 

 

 

🤍 등린이 시절 친구랑 산악회 따라 아곳 금오산을 등산한 기억이 있다. 약30년은 지났을 것 같다.

 

 

 

 

🤍 오후시간을 이용해 등산하느지라 짧고 쉬운 코스를 택해 등산하였다. 오늘 등산한 램블러 앱의 위성지도이다.

 

 

 

 

🤍 숭촌고개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올려다 본 금오산이다. 오늘 등산할 코스가 한눈에 들어 온다. 양산의 어영마을에서 올려다 보면 상당히 높게 보이는데, 숭촌고개가 높긴 높은 모양이다.

 

 

 

 

🤍 (13:22) 고개의 가장자리 빈 공간에 주차를 하고 등산 준비를 한다. 버스 정류장 이름이 피네타마을이다. 위로 보니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는데, 마을이름을 등록한 모양이다.

 

 

 

 

🤍 피네타마을로 올라간다. 12시 방향으로 넘어가면 숭촌마을이 나오고 그 안에 경로당이 있는 모양이다.

 

 

 

 

🤍 마을과 캠핑장을 지나 산길과 임도가 나뉘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먼저 산길로해서 힘든 코스를 등산하고 나중 내리막과 임도를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여기서 금오산 정상까지는 1,12km밖에 안된다.

 

 

 

 

🤍 (13:45) 낙엽으로 미끄러워 조심해서 황소걸음으로 걷는다. 어영마을에서 올라 와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했다.

 

 

 

 

🤍 능선을 걷고 있지만 전망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전망 좋은 곳에 서니 가슴이 뻥 뚫린다. 바로 앞 저수지가 안태호이고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삼랑진 방면이 선명하다. 안태호라 함은 양수발전소 아래쪽 저수지이다.

 

 

 

 

🤍 바로 앞에 보이는 능선이 올라 온 코스이다.

 

 

 

 

🤍 올라온 능선 너머로 펼쳐진 풍광 참 멋있고 아름답다.

 

 

 

 

🤍 겹겹이 쌓인 산봉우리가 매혹적이다.

 

 

 

 

🤍 국수나무 잎 하나가 초겨울임을 알려준다. 서아 서현순님의 겨울나무라는 시가 생각난다.

겨울나무

 

초겨울 나뭇가지

애처로이 매달린 이파리 하나

 

단풍 물들어

좋은 시절 그립지만

부는 바람 애절하게 보인다.

 

이파리를 버리고

혹독한 겨울나무

눈보라 맞으며 고초 격은 후

 

봄이 오면은

그윽한 향기 풍기는

예쁜 꽃 사방에 피어난다.

 

 

 

 

🤍 (14:36) 쉬엄쉬엄 1시간10여분 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평소에는 디카를 많이 사용 안하는데 오늘은 각자 개성이 있는 바위들을 찍으면서 올라 왔더니만 디카로 셀카를 찍을려니 밧데리가 다 소모된 게 아닌가? 오늘따라 정상에서 인증 샷을 하고 싶어 스틱에 디카를 거치해 시도를 했는데, 밧데리가 없다는 신호가 켜져 어쩔 수 없이 폰으로 셀카를 여러번 시도해 찍었다.

 

 

 

 

🤍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어영마을이다. 한마디로 첩첩산중에 위치해 있다. 사방이 산으로 에워싸고있다. 멀리 풍력발전단자가 보이는데 에덴밸리리조트 주변에 있는 것이고 능걸산과 염수봉이 훤하다.

 

 

 

 

🤍 정상석의 뒷 모습이다.

 

 

 

 

🤍 정상 뒤로 반듯한 길이 있어 조금 내려 갔더니만 절벽이다. 다시 돌아 나와 자세히 보니 산길이 보여 조심해서 하산을 시작한다. 참나무류 잎들이 산길을 덮고 있어 많이 미끄러운 편이다.

 

 

 

 

🤍 정상 바로 밑은 로프도 설치되어 있다.

 

 

 

 

🤍 편안한 능선길을 하산하다보니 잣나무군락지도 만난다.

 

 

 

 

🤍 금오산 약수암이 어디에 있는가 했더니 응달진 양산 방면에 자리하고 있음을 이제사 알 수 있다.

 

 

 

 

🤍 (15:10) 약수암 갈림길에서 약1분 정도 내려가면 임도에 닿는다. 지금부터는 느긋하게 마음속으로 휘바람을 불며 포장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한다.

 

 

 

 

🤍 붉은서나물이 임도 가장자리 양지바른 곳에서 막바지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임도도 전망이 확 트인 곳이 그리 많지않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참 평온하게 보인다.

 

 

 

 

🤍 (15:47) 느긋하게 출발했던 지점에 도착했다. 마음까지 펀안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