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12.11.(일요일)
날씨 : 흐림~비
위치 : 경주시 문무대왕면(양북면) 기림로 105-5
경주 함월산 자락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석굴사원 골굴사에서 안산암질 응회암의 자연굴(타포니)을 구경하고 선무도 시범을 관람하기로 한다.
골굴암은 자연적으로 발달된 타포니와 신라인들의 불교문화가 조화를 이룬 가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응회암의 특징은 암석이 비바람에 깎여 나갈 때 암석에 포함된 크고 작은 암석덩어리들이 빠져나간 자리가 수많은 구멍들을 만들고, 이 구멍들이 다수 발달한 것을 타포니라고 부른단다.
참고로 골굴사는 6세기 무렵 인도에서 온 광유선인 일행이 이곳에 있는 자연굴(타포니)을 이용하여 사찰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단다. 또한 골굴사는 선무도의 총본산으로 요즘도 방문객을 위한 선무도 시범을 매일(월·화요일 제외) 오후 2시에 보여 주고 있다.
🤍 구멍이 숭숭 뚫린 응회암 위에 마애여래좌상이 자리하고 있다.
🤍 함월산골굴사 라고 편액이 달려 있는 일주문 입구의 모습이다. 일주문을 통과하면 주차장이다.
🤍 원효대사가 말년에 이곳 법당굴에서 기거를 하시다가 열반한 기록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는 원효가 다녀간 그 길위에 서있는 것이다.
🤍 오층석탑 좌측으로 올라간다.
🤍 앞에서 설명한 골굴암 타포니에 관한 설명이 안내판으로 서있다.
🤍 동아 보살 공덕기를 읽어 본다. 동아라는 이름을 얻은 개가 골굴사를 홍보하는 큰 약할을 했단다. 보통 개는 15년 정도 산다는데 이 개는 25년 정도 살았다고 한다.
내용인즉 「주지인 적운스님이 골굴사로 부임하던 1990년 겨울에 태어났다고 하여 “동아”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강아지 때부터 대중들과 함께 새벽 예불을 함께 했으며 모든 행동이 예사롭지 않았다고 한다. 참선을 하고 탑돌이도 따라 하여 신도들은 동아를 ‘동아 보살’이라고 불렀다.
참배객들이 절을 찾으면 입구에서 절까지 안내했으며 20년동안 살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개의 평균 수명을 훌쩍 넘긴 20살 즈음에 치매와 중풍으로 고생하였음에도 마지막 날까지 새벽예불에 동참하였고, 사찰 대중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절을 떠나 양지바른 곳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하였다. 이에 골굴사에서는 동아의 천도재를 지극으로 지내고, 후세에 동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동상과 공덕비를 세웠다고 한다. 지금은 동아보살의 딸과 손녀가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 이 계곡이 포근한 곳인가 보다. 아직 단풍이 제 색깔을 띠고 있는 단풍나무가 있다.
🤍 골굴사 경내도
🤍 대적광전 입구에서 먼저 응회암의 자연굴(타포니)들을 구경하기로 한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우산을 챙겼기에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다.
🤍 원효성사 열반성지 골굴사(혈사) 석굴사원과 마애불의 기적에 관한 안내판이다.
🤍 밑에서 올러다 본 마애여래좌상의 모습이다. 바위를 보면 볼수록 신기한 모습이다.
🤍 이름 그대로 금강약수이다. 이런 바위에 물이 난다.
🤍 뒤돌아 본 대적광전의 모습이다.
🤍 이름없는 부처상을 먼저 만난다. 기묘한 형상의 바위굴이다.
🤍 칠성단
🤍 라한굴
🤍 응회암과 타포니를 보면 볼수록 신기한 느낌이다.
🤍 바위솔(한약명 : 와송)이 바싹 말라 있다. 가을에 봤으면 참 예쁠 것 같다.
🤍 약사굴이다.
🤍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이다. 인도 불상의 영향을 받긴 많이 받은 모양이다. 보호를 위해 지붕을 만들어 덮어 씌웠는데 오래도록 보존되었으면 한다.
🤍 법당굴을 반듯하게 담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는 곳에서 찍은 모습이다.
🤍 지장굴도 구경한다.
🤍 신중단도 있다.
🤍 마애여래좌상과 굴법당을 오가는 바위굴이다. 얼마 전 1박2일에서 김종민이 법사와 함께 이 굴을 통과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화를 내려 놓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했다.
🤍 앞에서도 언급했듯 원효대사 열반굴로 알려져 있는 굴법당이다. 열심히 기도하는 보살님이 있어 조심해서 내부릏 한 컷했다.
🤍 골굴사 산신당인데 여궁과 남근바위에 관해 설명한 안내판이 아래에 위치해 있다.
🤍 산신당 옆 바위에 구멍이 나있어 신중단 앞에 딸내미를 세워 한 컷 해주었다.
🤍 대적광전 좌측에 자리한 오륜탑을 먼저 보고 대웅전을 보기로 한다.
🤍 오륜탑에서 본 대적광전과 마애여래좌상과 여러 석굴의 모습이다.
🤍 대적광전과 내부의 모습이다.
🤍 대적광전에서 올려다 본 릉회암의 장관이다.
🤍 비가 계속 내려 선무도 시범을 이곳 보제루에서 하기로 한단다. 보제루는 천도제(49제)를 지내는 곳이란다. 몇 년 전 겨울에 왔을 때는 너무 추워서 이곳에서 시범을 구경했는데, 올 때마다 이곳에서 구경을 하게되네.
🤍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위치에서 열심히 관람하며 사진을 찍었다.
선무도라 함은 금강영관의 여러 유파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불교 무술로 많이 알려져 있다. 양익 스님(兩翼, 1934-2006)이 창안한 무술로, 원래 이름은 '불교금강영관' 이라 하여 신체적인 武외에 정신적인 참선과 수련도 겸하는 '관법수행'의 일종이라 다른 무술들의 사고와는 체계를 약간 달리한다고 한다.
가장 어렵게 보인 동작을 먼저 올린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하는 몸 비틀기에 혼이 나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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