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는 소엽이 3~5개이지만 나중에는 7개가 되므로 나무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 원산으로 일본 규수 북부의 산지에 자생지가 있다고 한다.
흔히 마로니에로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로니에는 서양칠엽수, 혹은 가시칠엽수라고도 하는 나무이다. 서울 대학로의 마로니에공원에 있는 나무도 서양칠엽수가 아니고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란다.
학명 : Aesculus turbinata
분류 : 칠엽수과 / 낙엽활엽교목
긴 잎자루 끝에 작은 잎들이 모여서 넓은 손바닥을 펼친 것 같은 잎 모양을 이루어서 독특하다. 밝은 녹색의 색감이 좋으며, 잎 뒷면에는 적갈색의 털이 있다. 가을철에 노란색 또는 붉은색으로 믈드는 단풍도 매우 아름답다.
어원적으로 '밤'을 뜻하는 프랑스어 마론과 관련되어있다고 한다. 꽃말은 사치스러움. 낭만. 정렬이라고 한다.
높이는 30m에 달하고 굵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며 겨울눈은 크고 수지(樹脂)가 있어 점성이 있으며 어린 가지와 잎자루에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털이 있으나 곧 떨어진다.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겹잎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어린 잎은 3~5개 정도이다.
작은 잎은 5∼7개이고 긴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털이 있다. 가운데 달린 작은 잎이 가장 크고, 밑 부분에 달린 작은 잎은 작다.
칠엽수의 잎 뒷면을 열심히 할고 있는 이놈을 알아보니 이름이 긴안락꽃하늘소로 나온다.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백색 바탕에 분홍색 무늬가 들어있는 작은 꽃들이 모여서 길이가 20cm 이상이나 되는 커다란 꽃차례를 이루는데, 꽃은 잡성화로 양성화와 수꽃이 있고 수꽃에는 7개의 수술과 1개의 퇴화한 암술이 있고, 양성화는 7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꽃의 지름은 1.5cm 정도이고, 꽃받침은 종 모양이며 불규칙하게 5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4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거꾸로 세운 원뿔 모양이며 지름이 4∼5cm이고 3개로 갈라지며 10월에 익는다. 종자는 밤처럼 생겨 말밤이라고 하는데, 말이 숨이 차서 헐떡일 때 치료제로 썼기 때문이란다. 종자는 끝이 둥글며 폭이 2∼3cm이고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종자에 녹말이 많으므로 타닌을 제거한 후에 식용한다. 한국의 중부 지방 이남에서 가로수 또는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