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키 작은 조팝나무의 변이종이라고 한다.
등산 중 능선에서 강한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은행잎조팝의 모습을 보며 작지만 강한 느낌을 받은 나무이다.
아직 꽃이 피지를 않아 사진으로는 확인할 수는 없는데, 꽃의 수술은 노란색이고 흰색 꽃잎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5월에 피는 흰색의 작은 꽃이 공모양을 이루어 공조팝과 유사하다.
가지는 흔히 활모양으로 휘어지는데 새 가지는 적색을 띠고 묵은 가지는 적갈색을 띤다.
잎은 납작하고 잎 가장자리가 양쪽으로 깊게 패여 있어 은행잎과 흡사하게 보인다. 겉면은 윤이 나는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록색으로 3~5쌍의 측맥이 있다.
조팝나무로 불리다가 굳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찰조팝나무·개조팝나무로 불리기도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