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향’은 2월 10일의 탄생화로 '불멸, 명예’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나무이름은 상서로운 향기라는 뜻으로 향기가 진하기로 대표적인 나무입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천리향이란 이름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 진한 꽃향기가 천 리를 간다고 하여 ‘천리향’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심정화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학명 : Daphne odora Thunb.
분류 : 팥꽃나무과 / 상록활엽관목
영명 : Sweet smelling daphne
순천만국가정원에 따르면, ‘서향’ 꽃말의 의미는 “빛나는 전도가 보장된 당신이지만, 놀기 좋아하는 것이 단점입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록성의 진한 녹색 잎은 두껍고 반짝이며 항상 생기가 넘치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서 향은 대부분 수나무이므로 결실하는 것을 보기 드물고, 생장은 느린 편이며 싹트는 힘이 둔하다고 합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이고, 예두 또는 무딘형이며 예형으로 길이 3-8cm로,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은 통꽃으로 암수딴그루입니다. 3-4월에 개화하며 백색 또는 홍자색으로 향기가 있고, 전년지 끝에 십자모양꽃부리의 잔꽃이 10-20 송이씩 두상으로 뭉쳐 달리며, 꽃잎 같이 보이는 꽃받침은 통 같고 길이 1cm로 보통 십자형으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핵과로 적색이며 수나무에서는 결실되지 않습니다. 늦은 봄에 앵두처럼 생긴 붉은 색의 아름다운 열매가 열린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심어져 있는 것은 대부분 수나무 들이라 열매를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원줄기가 곧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매끄럽고 광택이 있으며 일년생가지는 청감색이고 튼튼한 갈색 섬유가 있다고 합니다.
생육환경은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다소의 직사광선에는 견디나 빗긴 볕이나 오후에 그늘이 지는 곳과 같은 반 그늘진 곳이 좋으며 반그늘에서 더 잘 자란다고 하며, 토질은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있는 다소 습한 비옥한 사질양토가 좋답니다. 너무 건조하면 잎이 떨어져 버리며 너무 습하면 뿌리가 썩기 쉽습니다. 또 평소에는 물이 잘 빠져도 큰 비가 왔을 때 물이 잠시라도 고여 있는 곳도 좋지 않으며, 추위와 공해에 약하고 병충해에도 약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