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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삼지닥나무

 

거제 대금산 오르던 중 맹종죽 군락지 옆 개울가에 하얗게 핀 삼지닥나무를 발견하였습니다.

나무의 가지가 셋으로 계속해서 갈라진다고 해서 나무이름이 되었으며, 황서향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굵고 강인한 모양의 가지가 계속 갈라지면서 독특한 모양의 자연수형이 이루어지는데 둥글고 단정한 모습이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학명 : Edgeworthia crysantha

분류 : 팥꽃나무과 / 낙엽활엽관목

영명 : Paper Bush

 

 

 

 

삼지닥나무는 참나무 종류 숲의 가장자리나 나무 밑에 잘 자란다고 하는데, 수피를 고급 종이의 원료로 쓰기위해 예로부터 인가 주변에서 재배했다고 합니다.

 

 

 

 

 

이른 봄(3~4) 잎이 나오기 전 가지 끝에 30~40개의 작은 꽃들이 모여서 황금색의 둥근 꽃다발을 만드는데, 온 나무를 뒤덮으면서 피는 모습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제지 원료로 심었으나 요즈음은 관상용으로 심는다고 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815cm의 넓은 바소꼴 또는 바소꼴이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양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앞면은 밝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네요.

 

 

 

 

 

꽃은 노란 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서 달리며 꽃자루가 밑으로 처진다고 합니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길이가 1214mm이며 겉에 흰색 잔털이 있고 끝이 4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안쪽이 노란 색입니다. 8개의 수술이 통부에 2줄로 달리고, 암술은 1개입니다.

 

 

 

 

 

열매는 수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7월에 익는다. 종자는 검은 색이다. 우리나라(경남·경북·전남·전북)와 중국·일본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10년 전거제 장목면 절골 골짜기에서 처음으로 본 삼지닥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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