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초동면 낙동강의 지천 반월습지 양지바른 곳 수면에 노랑어리연꽃이 아주 예쁘게 피었습니다. 강가지만 물속에 자리하고 있어 가까이서 찍을 수가 없는 아쉬움 가득안고 꽃멍을 즐겼습니다.
학명 : Nymphoides peltata
분류 : 조름나물과 / 여러해살이풀
제목에서 표했듯이 꽃말은 '수면의 요정'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면 물속에서 요정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듯합니다.
줄기 끝에 한 송이씩 피는 진한 노란색 꽃이 앙증맞고, 너른 강가에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장관입니다.
물풀로 늪이나 못에서 자라는 노량어리연꽃, 뿌리줄기는 물 밑의 흙속에서 옆으로 뻗고 줄기는 실 모양으로 길게 자란다고 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긴 잎자루가 있고 물 위에 뜨며, 넓은 타원형으로 지름 5∼10cm이고 밑부분이 2개로 갈라지거나 붙는답니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자줏빛을 띤 갈색이며 약간 두껍다고 합니다.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낙동강변 반월습지엔 5월말에 꽃이 폈는데, 교재에 의하면 7∼8월에 지름 3∼4cm의 밝은 노란색 꽃이 핀다고 합니다.
산형꽃차례로 마주난 잎겨드랑이에서 2∼3개의 꽃대가 나와 물 위에 2∼3송이씩 달리고,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이라고 합니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입니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며 9∼10월에 익는다고 합니다. 종자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납작하며 날개가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전북·경남·경기 등과 일본·중국·몽골·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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