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09.27.(금요일)
날씨 : 맑음(진주지방 낮 최고기온 : 30℃)
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촉석루와 진주성 그리고 논개가 순국한 자리 의암을 구경하기 위해 날짜를 맞춰 딸 둘과 관광을
나섰습니다.
주차 : 매표소가 있는 공북문 옆 유료주차장(참고로 무료주차장은 진주성관광버스정류장이라고 합니다.)
입장료 : 어른기준 2,000원(여러 할인 방법이 있으니 자세히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우리도 2,000원씩 결재를 하였다가 부산 남구와 자매결연이 되어 있다는 걸 늦게 알고는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쳐 50% 할인 받았습니다.)
입장료는 촉석루 구경을 위한 매표이고, 18:00까지만 구경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구역은 18:00 이후는 입장료 없이 들어 가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공북문 -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진주의 상징 진주성 내성의 북문이자 정문에 해당하는 문으로, ‘공북’이란 충성을 맹세한 신하가 임금이 있는 북쪽을 향해 공손하게 예를 올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구경을 하고 돌아 나오니 조명이 켜져 있어 야경을 담은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단어 에나(진짜, 정말)입니다. 정문 입구 가장자리에 서있는 "진주 에나길" 안내판 입니다.
진주성에 관해 먼저 검색을 해봤습니다.
「삼국 시대 거열성, 고려 시대 촉석성으로 불렀던 성곽으로 조선 시대에 이르러 진주성으로 개칭되었다. 석축 된 성의 둘레가 약 1,760m, 높이는 약 5~8m이며, 성안에 우물과 샘이 각각 3개 있고, 군창이 있었다고 한다. 동국여지승람에 실린 하륜(1347~1416년)의 성문기에 보면, 성이 옛터만 남아 언제 쌓은 것인지 알 수 없는데, 왜구의 침입이 빈번하여 고려 우왕 5년(1379년)에 진주목사 김중광에게 석축 하게 하였다고 한다.
고려 말 왜구 방어의 보루로 고쳐 쌓은 진주성은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호남에 진출하려는 왜적을 막는 관문이 되었다.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제1차 진주성 싸움은 3,800여 명의 군사로 2만여 명 가까운 왜적을 물리쳤을 뿐 아니라, 이 성을 지킴으로써 곡창지대인 호남을 지킬 수 있었다. 1593년 제2차 진주성 싸움에는 민·관·군 7만여 명이 왜군 10만여 명을 맞아 11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모두 순의하였고, 이때 논개가 적장을 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충절을 지킨 곳이기도 하다. 성내에는 촉석루, 김시민 전성각적비, 의기사, 서장대, 북장대, 창열사, 국립진주박물관, 호국사, 야외공연장 등이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북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 가니 하트의 조형물이 반깁니다.
먼저 촉석루 방향으로 가면서 구경을 하고는 마지막으로 북장대를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장에는 "평화"라는 각 나라별 단어가 조형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화장싷 벽면인데 충무공 김시민 장군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네요.
조선시대 대형총통의 성능 이란 제목으로 총통의 성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총통 모형 3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좌측의 비가 “김시민 장군 전공비”이고 우측은 “촉석정충단비”라고 합니다. 참고로 촉석정충단비는 임진왜란 당시 계사년(1593) 제2차 진주성 싸움에서의 충정과 전공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성곽 밖으로 남강이 의엿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다음 주에 거행하는 유등축제 준비하느라 관계자들이 부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따라 차도 엄청 많은데 알고 보니 오늘 "진주대첩 역사공원"준공식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호국종각 - 진주성 호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 문화유산 육성 기금으로 1980년에 제작한 범종이라고 합니다. 옆에 있는 지구 모형인지 보름달인지 모르겠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촉석문 - 진주성의 동문으로 1972년에 복원 진주성을 찾는 관람객을 맞이하는 관문이라고 합니다. 바깥쪽 주변이 호귝공원 자리이고 어제 준공식과 이어지는 행사로 많이 복잡한 상태인데 경찰과 여러 봉사단체에서 질서유지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진주성에서 내려다 본 남강 유등축제 준비 모습 - 전에는 유료 관람을 한다더니만 올해는 무료인 것 같습니다.
임진대첩 계사순의 단 - 임진년(1592)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높이 받들고 계사년(1593)에 순국한 7만 민관군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제단이라고 합니다.
촉석루로 들어 가는 출입문
촉석루에 관한 내용을 지식백과에서 발췌해 봅니다.
경상남도 진주시 본성동에 있는 누각으로 2020년 6월 11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누각으로, 고려 말 진주성(晉州城)을 지키던 주장(主將)의 지휘소이다. 1365년(공민왕 14)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 왜적이 침입하자 총지휘는 물론 남쪽 지휘대로 사용하였으므로 남장대(南將臺)라고도 하였다.
촉석루에 관한 기록을 보면 《진양지(晉陽誌)》에 고려 때 김중선(金仲先) 등이 진주성 수축시 신축하였다고 하였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김주(金湊)가 영남루(嶺南樓)를 중건할 때 촉석루를 본보기로 하였다고 되어 있다. 누기(樓記)에는 조선 초 목사 권충(權衷)과 판관 박시결(朴時潔)이 중건하고 하륜(河崙)이 누기를 지었다고 되어 있다. 또한 임진왜란 때 의기 논개가 낙화(落花), 순국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현재의 건물은 6·25전쟁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60년에 재건한 것이다.」
진주성의 남쪽 벼랑 위에 장엄허게 우뚝 솟은 촉석루는 영남 제일의 아름다운 누각이라고 합니다. 하륜의 《촉석루기》에 따르면 촉석루라는 이름은 강 가운데 돌이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지은 까닭에 누각의 이름을 촉석이라 했다고 전해진답니다. 장원루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6,25전쟁이 일으나기 전까지는 국보로 지정되어 있었는데 전쟁으로 불타 새로이 지어 지금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촉석루 2층 누각에 오르니 한여름 같은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내려 오기가 싫을 정도였습니다. 남강을 한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모두가 시인이 되는 기분을 느낄 것입니다.
진주 의기사(晋州 義妓祠)는 경상남도 진주시 본성동에 있는,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촉석루 입구에서 뒤쪽으로, 촉석루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둘러보고 논개하면 떠오르는 바위 의암을 보기로 합니다.
촉석루 앞, 밑으로해서 계단을 따라 의암으로 내려갑니다.
진주 의암 - 임진왜란 때 논개가 순국한 바위이지요. 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성이 함락되고 성안의 민관군이 모두 순절할 때 논개도 의암에서 외장을 끌어 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순국하였던 곳이지요.
진주의암사적비도 언덕바지에 세워져 있습니다. 의기논개지문이라 편액이 붙어 있습니다.
촉석루를 나와 이동하면서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길가에 진주성의 옛 모습 사진을 전시해 있습니다.
쌍충사적비 - 조선후기 의병장 제말과 제홍록의 충의 관련 사적비 입니다.
다시 광장으로 돌아와 광장 내에 있는 진주성 우물도 구경하고 주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도 구경하며 영남포정사로 갑니다.
영남포정사 문루는 진주성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 조선시대 경상우도 병마절도영의 문루이며 망미루라고도 불렸답니다.
영남포정사에서 안쪽을 보니 새로운 관경이 펼쳐져 있네요.
진주국립박물관은 다음에 보기로 하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꽃무릇군락지에서 꽃무릇 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경절사 내부를 둘러 봅니다. 경절사(擎節祠)는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진주성 내에 있으며, 고려의 문신 하공진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향례를 받드는 사당이라고 합니다.
운주헌터에 진주성도 지도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청계서원은 밖에서 한번 봅니다.
북장대 - 진주성의 북쪽 지휘소로 진남루라고도 부른답니다.
북장대 옆에 「용다리전설」을 소개해 놨습니다.
옛날 진주성의 동문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던, 용머리가 양쪽으로 붙은 돌다리에 관한 전설로, 군수의 집에 하인으로 있던 돌쇠가 시집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죽어서 친정에 돌아와 수절하고 있는 군수의 둘째 딸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가슴만 태우다가 둘째 딸은 상사병을 앓다가 죽고, 돌쇠는 용다리 위에서 개울물을 들여다보며 둘째 아씨를 부르다가 미쳐 버렸답니다. 딸이 죽고 나서 군수는 진주를 떠나게 되었는데, 용다리를 건너다가 돌쇠가 없어서 찾았더니 다리 옆 고목에 목을 매고 죽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용다리 밑에는 진주에서 개구리가 제일 많이 모여 우는데, 짝을 지은 남녀가 지나가면 개구리울음이 그치기도 하고, 상사병에 걸린 사람이 용다리를 두 번 왔다 갔다 하면 병이 낫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김시민 장군의 동상 - 진주성을 입장한 공북문응 통과하면 바로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입장했을 때는 역광이 심해 다 둘러보고 마지막에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호국충절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한 진주성 수호상으로 2000년 1월 1일 제막했다고 합니다.
진주성 중영 - 조선시대 경상우병영에서 중요한 업무를 수행한 우후(병마절도사 참모장, 종3품)의 위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를 지킨 진주성의 핵심공간이자 경상우병영의 군사·행정을 관리한 중심시설이라고 합니다.
야간이 되니 조형물에 조명이 켜지네요. 시간적 여유가 많지않아 자세히 더 볼 수가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어린 꼬마가 지네 엄마보고 저거 오징어게임이네 라고 큰소리로 외칩니다.
서장대·진주국립박물관 등 몇 곳을 구경하지 못하였는데 그 핑개로 다음에 다시 올 수 있는 기회를 두며 즐거운 진주성과 촉석루 구경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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