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10.09.(수요일)
날씨 : 흐림~맑음
동행자 : 집사람
경주 불교유적의 보고, 노천박물관이라고 하는 남산지구, 거기다 남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금오봉을 집사람과
느긋하게 가을을 느끼며 등산을 즐기기 위해 포석정주차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주차장은 유료로 일일 주차비가
승용차 기준 2,000원 이라네요. 마침 저공해차량이라 50%할인된다고 합니다.
등산코스 : 포석정주차장(11:25)~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공원지킴터(11:35)~계곡코스 ~부흥사(12:06)~
능비봉 오층석탑(12:15)~금오정(12:37)~상사바위(13:08)~헬기장(13:21)~공원지킴터(13:23)~
금오봉(13:33)~삼릉계곡마애석가여래좌상 위(13:59)~바둑바위(14:06)~상선암(14:20)~
삼릉계 석조여래좌상(14:36)~삼릉계곡 선각육존불(14:39)~머리 없는 석조여래좌상(14:58)~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15:03)~배동 삼릉(15:20)~망월사(15:39)~태진지(15:45)~지마왕릉(15:50)
~포석정주차장(16:00)
등산거리 : 8,5km(총소요시간 : 4시간35분 –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경주 남산 포석곡 제6사지 오층석탑(능비봉 오층석탑) - 2002년에 복원한 석탑이라고 합니다.
🔺 오늘 등산한 코스의 지도입니다.
🔺주차정 옆 포석정 출구 쪽의 모습입니다.
🔺 경주 힐링마을을 지나면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로 들어섭니다.
🔺 공원지킴터에서 숲과 계곡길을 택해 부흥사로 갑니다.
🔺 남산의 숲속길,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고요하면서도 맑은 공기 그리고 상쾌한 기분을 가슴에서 바로 느낍니다.
🔺 부흥사 대웅전 - 공원지킴터에서 계곡을 따라 걷기도하고 계곡을 건너기도하면서 부흥사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보이는 탑의 일부분은 《경주 남산 포석계 포석곡 제6사지 탑부재》라는 이름으로 안내판에 설명을 해놨네요.
🔺 부흥사 요사체 담벼락에는 맑고 깨끗하게 플록스가 피고 지고를 하고 있습니다. 꽃말이 온화, 열정,청춘의 기쁨 이라고
합니다.
🔺 능비봉 오층석탑에 도착해 인증 샷을 했습니다. 구름 사이로 비친 햇살로 경주의 황금 들녁이 빛을 발합니다.
🔺 큰 동물의 엉덩이 같은 바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천년송 이라는 이름이 붙을 때까지 잘 살면 좋겠습니다.
🔺 금오정으로 오르는 길에 보면 《포석계 포석곡 제7사지 탑부재》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되어 있습니다.
🔺 금오정 - 이곳에 도착해 멋있는 바위와 소나무 숲을 이루느 곳에서 풍광을 구경하며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합니다.
🔺 상사바위 - 숲이 자꾸 더 우거져 바위가 잘 보이지를 않습니다.
🔺 팔각정터 입구를 지나고 헬기장을 통과해 또다른 공원지킴터에서 금오정으로 향합니다.
🔺 경주 남산지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금오산 정상(468m)의 빗돌입니다. 역광으로 사진이 엉망이네요.
🔺 경주 명산 신라 오악 잇기라는 스탬프투어가 있어 검색을 해보니 신라의 통일 이전과 이후의 오악에 관한 내용을
알 수가 있네요.
오악(五岳)이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각국에 존재하는 다섯 개의 명산을 가리키는 말이며, 산라에도 오악이 있었는데, 산악신앙이 강했던 신라에서 신령시 하며 제사를 지냈던 산으로,
통일 이전 신라는 신라 수도 서라벌 근교의 산들을 오악이라 하였는데 동악 토함산, 서악 선도산, 남악 남산, 북악 소금강산, 중악 단석산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통일신라시대의 오악은 북악 태백산, 서악 계룡산, 중악 부악(팔공산), 동악 토함산, 남악 지리산 이라고 합니다.
🔺 삼릉계곡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바둑바위로 가는 도중에 범상치 않은 바위가 있어 내려가 보니 《경주 남산 포석계 포석곡 제9사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네요. 아래 사진은 뒤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 《삼릉계곡마애석가여래좌상》
🔺 바둑바위에 도착해 광활한 경주평야를 내려다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 《경주 남산 삼릉계 제9사지 마애여래상》 - 상선암 조금 못미친 지점 암벽의 모습인데 멀리서 단겨보니 꼭 거북이 등처럼 보이고 마애여래상의 모습은 보이질 않습니다.
🔺 상선암
🔺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경주 남산 삼릉계 석조약사여래좌상》이 있던 자리 주변에 안내판을
세워놓았습니다.
🔺 《경주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 위의 석조여래좌상 바로 아래의 바위인데 《경주 남산 삼릉계 삼층석탑》이 있던 자라라고 합니다.
🔺 계곡에는 정성을 담은 돌탑이 가득합니다.
🔺 《삼릉계곡선각육존불》
경주시청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을 발췌해 봤습니다.
「자연 암벽의 동서 양벽에 각각 마애삼존상을 선으로 조각한 6존상으로, 그 조각수법이 정교하고 우수하여 우리나라 선각마애불 중에서는 으뜸가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오른쪽 삼존상의 본존은 석가여래좌상이며, 그 좌우의 협시보살상은 온화한 표정으로 연꽃을 밟고 본존을 향하여 서 있다. 왼쪽 삼존상의 본존 역시 석가여래로서 입상이며, 양쪽의 협시보살상은 연꽃무늬 대좌 위에 무릎을 꿇고 본존을 향해 공양하는 자세이다.
이 2구의 마애삼존상은 만들어진 시대나 조각자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며, 오른쪽 암벽의 정상에는 당시 이들 불상을 보존하기 위해 법당을 세웠던 흔적이 남아 있다.」
🔺 독버섯이겠지만 버섯이 아주 깨끗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 《머리 없는 석조여래좌상》 - 마침 문화해설사가 설명을 하고 있네요.
🔺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 머리 없는 석조여래좌상 50여m 위에 있습니다. 조금은 까다로운 바위길이라 조심이
중요합니다.
🔺 삼릉계곡을 내려오면서 북교역사 교육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삼릉숲길에 도착하니 마음이 편안해서인지 공기의
참맛을 느낍니다. 너무나 맑고 깨끗합니다.
🔺 배동 삼릉에 도착해 능을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역시 경주시청 홈페이지에 실린 배동 삼릉을 발췌해 옮겨봅니다.
「경주 배동 삼릉은 경주 남산의 서쪽 기슭에 동서로 3개의 왕릉이 나란히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밑으로부터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등 박씨 3왕의 무덤이라 전하고 있다. 무덤은 모두 원형으로 흙을 쌓아올린 형태를 하고 있다.
신덕왕릉이라 전해오는 가운데의 무덤은 1953년과 1963년에 도굴 당하여, 내부를 조사한 결과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임을 확인하였다. 무덤에는 돌방 벽면에 병풍을 돌려 세워 놓은 것처럼 동·서 양벽의 일부에 색이 칠해져 있는데, 이것은 본격적인 벽화는 아니지만 벽화가 그려지지 않은 경주의 신라 무덤에서는 처음 발견되는 것으로 주목되는 자료이다. 색은 붉은색, 황색, 백색, 군청색, 감청색으로 되어있고, 12폭으로 되어있다.
경주 배동 삼릉의 주인공이 신라의 박씨 3왕이라 전하고 있지만 확실한 기록은 없고 신라 초기의 아달라왕과 신덕왕, 경명왕 사이에는 무려 700여년의 차이가 있어 이들의 무덤이 한곳에 모여 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또한 신라 초기에는 이와 같은 대형무덤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었다.」
🔺 망월사를 구경하고는 태진지와 지마왕릉을 거쳐 포석정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즐거운 등산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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