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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금정산 자락 동문~원효봉~사기봉~엄지바위 코스 등산

일시 : 2024.10.24.(목요일)
날씨 : 맑음
 
청명한 가을하늘, 억새바람 살랑이는 금정산 주능선을 등산하기 위해 산성고개 동문버스정류장으로 203번

좌석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등산코스 : 동문버스정류장(11:36)~동문(11:41)~제3망루(12:13)~나비바위(12:39)~제4망루(12:59)~의상봉

                 (13:06)~원효봉(13:22)~사기봉(13:33)~기차바위 상층부(14:22)~엄지바위(14:27)~미륵불(14:38)~
                 상마마을 마을버스정류장(15:21)
 
등산거리 : 6,1km(총소요시간 : 3시간45분)
 
등산 트립 :

부산 금정산 원효봉~사기봉(2024-10-2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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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등산 코스의 마스코트를 엄지바위(매바위)를 뽑았습니다. 미륵불 아래 우뚝 솟은 엄지바위가 멀리 금정구와
동래구에서도 관측되는 바위입니다. 꼭 엄지 척하는 느낌입니다.
 
 
 
 

오늘 등산한 코스입니다.
 
 
 
 

온천장역에서 203번 좌석버스로 황승해 이곳 동문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등산을 시작합니다.
 
 
 
 

동문을 통과해서 찍은 모습으로 버스정류장에서 이곳 동문까지는 5분여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동문에서 20여분 주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만나는 이정표입니다. 여기서 제3망루를 가리키는 곳으로 갑니다.
 
 
 
 

제3망루 입구의 안내판들입니다.
 
 
 
 

제3망루에서 혼자 인증 샷을 합니다.
 
 
 
 

제3망루에서 내려다 본 부산 시내의 한 부분입니다. 주거지와 녹지대가 확연히 구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따라 회동수원지가 제법 선명하게 표시됩니다. 멀리 장산 정상과 마린시티 그리고 광안대교가 흐리지만 나름
선명합니다.
 
 
 
 

제3망루에서 나와 제4망루로 이동하는데, 바위도 특이하고 저 바위에 기대듯 누워 열심히 폰을 보고 있는 사람

모습은 아주 여유롭게 보입니다.
 
 
 
 

나비바위로 가는 도중 전망 좋은 곳에서 올려다 본 금정산의 주능선 모습입니다. 나비바위를 비롯해 제4망루, 의상봉과

원효봉 그리고 사기봉이 능선을 이룹니다. 뭐라해도 무명바위 군락이 압권입니다.
 
 
 
 

부채바위 상층부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억울하게 자리잡은 저 소나무 천년, 만년송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비바위 - 오늘 드론을 갖고 촬영하는 사람이 나를 솔깃하게 합니다. 아까 제3망루에서 드론 운용자를 만나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여기 오니까 또 따라와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나비처럼 날아 상공에서 보는 모스이 참 멋지겠습니다.
 
 
 
 

나비바위에서 본 부채바위의 모습입니다.
 
 
 
 

제4망루 앞 넓은 억새밭에서 본 낙동강 쪽 전경입니다.
 
 
 
 

제4망루 앞에서 본 고당봉 모습입니다. 미륵사와 미륵봉 그리고 고당봉 원효봉 의상봉이 금정산 주능선을 이루고 있는
듯 합니다.
 
 
 
 

제4망루
 
 
 
 

의상봉
 
 
 
 

금정산성 제4망루가 있는 위쪽의 봉우리로 동해의 망망대해를 한눈에 바라보는 망대의 역할을 하는 봉우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용과 호랑이에 얽힌 전설이 있다는데, 용호봉으로 불리다가 1970년대 산악인들이 의상봉으로
명명한 뒤 지금까지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의상봉에서 내려다 본 무명바위 릿지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릿지를 즐기는 사람이 안 보입니다.
 
 
 
 

의상봉 빗돌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광활한 평야가 가슴을 뻥 뚫리게 합니다.
 
 
 
 

금정산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볼 수도 있습니다.
 
 
 
 

원효봉으로 오르다보면 김유신 솔바위라는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김유신이 삼국통일의 큰 뜻을 품고 금정산 고당봉에서 오랬동안 수련을 쌓았다고 합니다.
 
 
 
 

원효봉
 
 
 
 

원효봉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백색 콘크리트 숲 너머로 회동수원지가 마음을 푸르게 합니다.
 
 
 
 

사기봉으로 가는 데크 길입니다. 돈 낭비의 표본이라고들 했지요.
 
 
 
 

사기봉에 도착해 고당봉 방향의 풍광을 감상합니다.
 
 
 
 

사기봉 아래 바위에 세겨진 글자입니다. 사기(寺基)라 함은 범어사의 절터 영역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사기능선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두 전째 만나는 사기라는 글자입니다. 이곳은 바위에 오르지 않고는 볼 수 없는 곳입니다.
 
 
 
 

직사각의 바위가 바위 위에 앉혀 있습니다. 이곳을 지날 때마다 여기서 잠시 쉬어가는데 오늘도 여기서 과일 하나 먹고
내려 갑니다.
 
 
 
 

바로 아래에 석문이 있습니다. 통과 후 찍은 모습입니다.
 
 
 
 

석문에서 3~4분 뚜벅뚜벅 내려가다 보면 능선길 우측 큰 바위에 세겨진 사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권총바위라고도 하는 사람이 있던데 제가 보기에는 손가락질 하는 주먹바위 같이 보입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까...
 
 
 
 

위의 바위에서 3~4분 정도 내려가다보면 비스듬이 묻혀 있는 바위에 세겨진 사기 라는 글자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는 코스 중 마지막 글자입니다.
 
 
 
 

큰 바위 주변에 '현위치 번호 44'라는 팻말이 서있습니다. 돗대바위 같은 모습을 한 바위도 있고요. 마지막 사기 글자가
세겨진 바위와의 거리는 약50m 정도 될 것입니다.
 
 
 
 

금정산에도 서서히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기차바위 상층부입니다.
 
 
 
 

기차바위 상층부에서 본 엄지바위 능선입니다.
 
 
 
 

자세히 보면 바위들이 참 재미있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엄지바위에서 혼자 인증 샷도 남깁니다.
 
 
 
 

엄지비위에서 본 기차바위입니다.
 
 
 
 

엄지바위 주변도 희한하게 생긴 바위들이 즐비합니다.
 
 
 
 

엄지바위에서 본 부산의 한 단면입니다. 발 아래 외국어대학교며 회동수원지 그리고 장산이 뻗어 있고 마린시티며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입니다.
 
 
 
 

미륵불에 도착했습니다.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의 용머리 모양이 아주 특이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초행길을 걸어 하산하기로 합니다. 계곡 방향으로 길이 잘 나있어 그리로 따라 내려갑니다.
 
 
 
 

내려가다보니 어마아마한 바위에 소나무가 제법 굵게 자라고 있어 감상을 하고 내려갑니다.
 
 
 
 

응달 부분은 산의 그림자를 따라가기가 벅찹니다. 계곡물이 참 맑습니다.
 
 
 
 

내려가 보니 상마마을 먹거리촌 제일 윗집에 닿았습니다. 손씨집이라고.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 교육센터를 지나 상마마을 누리길을 걷습니다.
 
 
 
 

상마마을·범어사박물관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등산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