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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호랑이발톱처럼 날카롭게 생겼다는 "호랑가시나무"

겨울이 따뜻한 남쪽 지방의 바닷가 양지바른 숲 가장자리나 물가에서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내한성이 어느 정도 있어서 서울지역에서도 개체에 따라 월동하기도 한답니다.

 

호랑가시나무의 이름은 잎 모서리의 각이 진 부분에 달린 가시가 대단히 날카로운데서 붙여진 것이라

합니다. 일명 호랑이발톱 또는 호랑이가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종명 cormuta도 뿔이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학명: Ilex cornuta

분류: 감탕나무과 / 상록활엽교목

 

 

 

호랑가시나무의 꽃말은 '보호', '가정의 행복', '평화'이며, 잎의 뾰족한 가시가 침입자를 막아준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답니다. 이는 겨울철 붉은 열매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쓰이며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데, 서양에서는 '선견지명'이나 '예견'의 의미도 가진다고 합니다.

 

 

 

 

잎은 어긋나며 가죽질입니다. 자세히 보면 오각형 또는 육각형의 독특한 모양에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의 잎은

언제나 생기가 넘쳐서 대단히 보기가 좋습니다.

크고 예리한 가시는 성목이 되면서 차츰 각이 줄어들고 잎 끝에만 1~2개의 가시가 남게 되며, 노목이 되면 상부에

달린 잎에는 대부분 가시가 없어지고 잎의 기부가 원형으로 변합니다.

 

 

 

 

꽃은 4~5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며, 노란색으로 피는 작은 꽃이 눈에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많은 꽃들이 피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가 좋습니다. 꽃이 피어있는 사진은 '오름나들이' 블로그에서 퍼 온 것입니다.

 

 

 

 

가을에 선명한 붉은색으로 익어서 겨울 내내 달려 있는 열매는 짙은 녹색의 잎과 대비가 되어서 대단히 아름답고,

이듬해 봄까지 달려 있어서 관상가치가 높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울타리용으로 식재된 호랑가시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