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년 11월 14일(일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열음질 회원
열음질 모임에서 특별히 야유회 갖는 기분으로 등산하기로 의결해 임시모임의 형식으로 오늘 약 1년만의 열음질 등산을 했다. 시사(묘사)의 시기라 많이 불참했다. 5명이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 올랐다. 오늘 등산 안내는 한도형 회원(다산산우 산행대장)이 맡았다. 철마~거문산~철마산~대우정밀은 2007년 5월에 등산한 적이 있는데, 임기마을에서 철마산~매암산~망월산~정관으로의 코스가 아주 좋았다. 기장8경 중 6경인 소학대 주변의 절경이 압권이었다.
각자가 갖고 온 과일과 등산의 필수품(?) 막걸리도 2병이나 준비해서 탁 트인 전망대에서 나눠 먹으니 피로가 확 가시었다. 그리고 90도 절벽위의 넓은 바위인 소학대 주변에서의 점심식사는 아찔한 맛까지 더했다. 한 대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그랜드 캐년의 대협곡을 예로 들며 이곳을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부르고 싶단다. 등산의 즐거움과 작은 행복 이곳에서 찾았다. 많은 회원이 동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노포동 지하철역에서 2-2번 마을버스로 종점인 임기마을에 하차해서 등산을 시작해 정관으로 하산 하고는 1008번 좌석버스로 지하철 동래역에서 내렸다. 조방앞 유황오리 전문 식당에서 맛있는 안주와 함께 하산주도 마셨는데 며칠 전까지 깁스에 목발까지 집고 다닌 김해의 허성동회원도 참석해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 등산 코스 : 임기마을(10:30) ~ 묘법사 ~ 철마산 서봉 ~ 철마산 ~ 매암산 ~ 소학대(점심식사) ~ 망월산 ~ 정관 주공아파트(15:50)
♥ 기형으로 자라는 소나무의 일부분이 신기한 것 같으면서도 뭔가 불안전 한게...
♥ 묘법사 전경
♥ 법성굴 - 인공굴을 뚥은 인내력과 정성이 대단했다.
♥ 새롭게 개통한 경부고속철도 - 좌측의 터널부터 부산역까지 계속 지하구간이란다.
♥ 철마산 서봉
♥ 이곳의 소나무 자체가 쉼의 안식처로 느껴졌다.
♥ 90도가 넘는 절벽위에서의 식사하며 쉬는 모습 - 저곳에 가서 아래를 쳐다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오금이 져려옴을 느꼈다.
♥ 소학대 주변의 아름답고 멋진 풍경
♥ 우리가 점심을 즐겼던 넓은 바위 - 그 아래도 수십미터의 절벽이었다.
♥ 대한주택공사에서 주공단지 주변에 아름답게 근린 소공원을 만들어 놨다. 주민들의
휴식처로 안성맞춤이었다.
'등산 & 트레일 -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마산 등산과 천마산조각공원 둘러보기 (0) | 2010.12.31 |
---|---|
금정산 비경(10.12.16) (0) | 2010.12.18 |
오륙도 해맞이공원~농바위(10.11.06) (0) | 2010.11.09 |
적기(우암동)~도시숲 조성지~우룡산~못골 지하철역 (0) | 2010.10.12 |
해운대 장산 억새밭길 (0) | 2010.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