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남부지방이 아열대 지구대로 바뀌어 가는 모습이 역력하게 나타나는 모습 중 하나가
굴거리 나무의 식재가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다. 자체의 멋스러움과 신초의 아름다움은 더할 나위 없다.
학명 : Daphniphyllum macropodum
분류 : 상록활엽소교목 / 대극과
높이 10m 정도로 자라며 수피는 회갈색으로 타원형의 껍질눈이 있다. 어린가지는 붉은빛이 돈다. 잎은 질이 두껍고 가지 끝에서 촘촘히 어긋나게 달린다. 잎몸은 장타원형으로 길이 12~20cm 정도이고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12~17쌍의 측맥이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잎자루는 붉은빛을 띤다. 앞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에는 약간 흰빛이 돈다. 암수딴그루로 5~6월 잎겨드랑이에서 총상화서로 꽃이 달린다. 꽃은 꽃잎과 꽃받침이 없는데, 수꽃은 8~10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2개의 암술대가 있다. 타원형의 열매는 핵과로 10~11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남부지방의 산기슭과 숲 속에서 자라는 상록활엽소교목으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