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아도 이쁘고, 가까이서 보아도 이쁜 꽃으로
꽃대가 실같이 가늘고 길게 늘어지기 때문에 수사해당화라고 한다.
서부해당화 · 꽃아그배나무라고도 한다.
아래의 사진들은 유엔기념공원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
학명 : Malus halliana
분류 : 낙엽활엽소교목 / 장미과
중국대륙의 서부지역이 원산지이며, 4월 하순에서 5월초에 걸쳐 연분홍꽃이 아름답게 핀다.
겹꽃으로 3∼7개씩 모여 피는 커다란 꽃은 아그배나무에 비해 빛깔이 화려하고 꽃봉오리가 필 때에 백색, 홍색으로 다양한 색상을 가져서 좋은 화목의 조경용 소재로 이용가치가 크며, 10월에 결실하는 노란열매는 과실이 주렁주렁 열린 것처럼 먹음직스럽고 나무 전체를 뒤덮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며 관상기간이 길고, 새들이 즐겨먹어 야생조류를 불러 모우는데 큰 도움을 준다. 번식은 아그배나무를 대목으로 하여 접목하면 좋은 품종을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진붉은 꽃색으로 도톰하게 꽃봉오리가 펼쳐지다가 완전히 개화하면 꽃 색깔이 연분홍으로 변하면서 탈색되는 것 같이 변한다. 원줄기는 회갈색이고 줄기에 사마귀 모양의 껍질눈[皮目(피목)]이 있고, 새로 나온 가지는 처음엔 털이 있지만 나중에 없어지며 작은가지는 가시 모양이 되는 경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