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07.24
청도 여행 두 번째 코스는 청도 팔경중의 명승지, 전국 명승지 백 곳 중에서 한곳인 유호연지와 군자정이다. 둘레는 약 900m, 깊이는 2m정도이며 일명 신라지라고도 부른다. 연꽃으로 유명하게 된 것은 무오사화로 이주 선생이 유배되고 동생 이 육 선생이 이곳에 은건 하면서 못을 넓히고 연꽃을 심은 이후부터이다. 이곳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전후하여 시집간 여인들이 친정에 돌아와 만나는 장소로 이용되었으며 선남선녀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연꽃을 감상하기 위하여 많이 찾았다고 한다.
아쉽게도 홍연의 물결은 구경하지 못했다. 겨우 연 봉우리 몇 개만 찾을 수 있었다. 약 20일 정도 뒤에 찾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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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정 - 고성이씨 세거지. 조선 중종때 모헌 이육 선생이 벼슬을 등지고 이곳에 낙향하여 농수로
사용하던 조그만 연못을 넓혀 연꽃을 심고 인공으로 만든 섬 위에 정자를 세우고 군자정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옛 선비의 올곧은 지조가 느껴지는 군자정은 유호연지의 마루지이다.
이곳은 조선의 선비들이 팔조령을 넘는 옛 한양 나들길이고 보면 출향 선비의 교류 장소이기도
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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