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쉬원함과 맛있는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드라마 떼루아를 통해서 알려지게 된 청도의 와인터널...
즐거운 체험도 하고 와인도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한번쯤 들려보고 싶은 곳 이었는데, 방학중 일요일
아들(진수)를 데리고 이곳을 방문하였다.
와인터널은 부부, 연인, 가족, 친지의 즐거운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청도군 풍각면
봉기리의 청도와인에서 청도 특산품인 반시(감)를 이용하여 와인을 만들어 열차터널을 와인 숙성과,
카페로 변신시켜 화제가 되고 있는 와인터널은 1.01km 길이에 높이 5.3m, 폭 4.5m 규모로 15만병이
넘는 와인을 저장, 숙성하고 있다. 바깥 온도가 영하에 달하더라도 연중 14-16도의 온도와
60-70퍼센트 의 습도를 유지해 와인 숙성 및 보관에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구름과 안개가 좀 짙게 끼어 상징물인 와인병의 색깔이 아주 다른색으로 나타났다.
와인터널 위쪽에 적힌 글은 일제시대에 일본군이 적은 글이지만, 역사의 현장을 보존하면서
과거를 잊지말자라는 뜻으로 그대로 둔 듯 하다.
이곳에 보관 중인 감 와인은 100퍼센트 감즙으로 만든 것으로, 산업자원부 지역특화산업으로 선정돼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했으며 2004년 10월 전통 식품 Best5에 선정됐고,
2005년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참가대표단 리셉션 만찬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원한 곳에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 터널은 청도군민은 물론 인근 대구 등지 인근주민들 및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았으며, 병마다 자신들만의 사연을 적어 보관할 수 있어
훗날 다시 찾아와 추억을 되살리게 된다.
감으로 와인을 만들어 귀빈의 만찬때 건배주로 이용되었다는 홍보물도 걸려있다.
아들이 중1이라 와인으로 건배 하지를 못하고 다음에 성인이 되면 다시 찾아 그때 건배하기로 ..
구경하고 돌아나와 찍은 사진인데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 이 모습으로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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