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맞은 토란잎이 싱싱하고 멋이어 보여 얼른 카메라에 담았다.
토란은 천남성과이며, 학명 'Calocasia esculenta L. Schott' 중 'Calocasia'는 아라비아어의 'Kolkos' 또는 'Kulkas', 'Qolquas'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식물(食物, colon)'과 '장식(裝飾, casein)'의 합성어인데 지하부는 식용하고 꽃은 장식용으로 쓰여진 데서 연유한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토란(土卵)의 호칭은 땅에서 계란모양의 괴경이 형성된다는데 연유한다.
잎몸(葉身)과 잎자루는 지상에 있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식용하는 속이 하얀 괴경은 땅밑 지하부에 생성된다. 잎몸과 잎자루의 길이는 1∼1. 5m 가량으로 차이가 있고, 잎몸의 색깔은 적자색인 것으로부터 녹색까지 변이가 있으며 잎몸과 잎자루가 붙어있는 곳의 색깔도 암적자색으로부터 적갈색인 것, 녹색인 것 등 여러 가지이다. 또한 지하부에 생성되는 괴경(덩이줄기)은 어미토란용과 아들토란용의 모양이 매우 다르다. 우리나라의 재래종은 대개 일찍 자라는 조생으로서 줄기가 푸르고 새끼토란이 여러 개 달리며 알이 작은 편이다. 괴경(덩이줄기)은 아들토란과 어미토란으로 구분하며 어미토란은 떫은맛이 강하여 대부분 먹지 못한다.
열대지방에서는 다년생이나, 온대남부지방에서 저온에 순화 된 것은 5℃ 부근까지 견디므로 포장에서 월동이 가능하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이 하강하는 가을에 지상부가 고사하게 되므로 땅이 얼기 훨씬 전에 괴경을 수확하여 5∼8℃에서 저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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